예수님처럼 기도하라(마26: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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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제목 : 예수님처럼 기도하라
본문 : 마태복음 26:36-41
1. 간절함, 어느 때보다 필요했던 아주 강한 힘
1) 2002년 4강 신화를 이루기 위해 필요했던 ‘간절함’
‘간절함’이 가진 힘은 꽤나 커 보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기억나십니까? 그 때 한국 축구의 슬로건같은 응원 문구는 이랬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정말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월드컵 16강 진출이 꿈이었던 한국 축구가 그 해에 16강의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그치지 않죠. 8강에 오르고 4강에 오르게 됩니다.
물론 간절함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4년간 선수들이 흘린 땀도 필요했고, 그들의 실력에 걸맞는 감독의 전술도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한 목소리가 필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4강 신화를 이루게 됨에 있어 ‘간절함’을 결코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2) 어느 때보다 간절함으로 겟세마네에 오른 예수님, 그러나 눈치 채지 못한 제자들
오늘 본문은 어느 때보다 간절한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간절함은 4강 신화와 같은 수준을 요구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확실한 건 ‘예수님은 지금 굉장히 간절하다!’ 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에 올라 ‘간절함을 가지고 기도’하기로 하십니다.
그러나 함께 오른 제자들은 예수님의 간절함을 눈치채지 못했나 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간절히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한 켠에서 잠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앞선 내용들을 볼 때 ‘이렇게까지 눈치를 못챌 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본문만 톡 떼어놓고 본다면 “어휴~ 피곤하면 한 시간 정도 졸 수도 있지. 뭘 그정도 가지고 그러시나?”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당장 26장 1절서부터만 보아도 제자들은 그러면 안됐다는 결론이 내려지기도 합니다.
먼저 ‘예수를 죽이려 의논하는 자’들의 등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논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은 삼십에 유다가 예수님의 정보를 넘기는’ 내용이 뒤이어 등장하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이제 때를 아시고 제자들을 불러 모아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하시죠. “너희 중 나를 팔아 넘길 자가 있다. 이 떡은 내 몸이요 이 잔은 내 피라.” 꽤나 쎄한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곤 예수님의 가장 중요했던 제자,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닭이 세 번 울기 전 넌 나를 부인할 것이다.” 이때도 베드로는 “모두가 주를 버려도 저는 버리지 않습니다.”라는 확언을 하기도 합니다.
각각의 내용을 흐름으로 볼 때, 화기애애해지는 상황에 가깝습니까? 아니면 심란과 혼돈에 가깝게 느껴집니까? 당연히 후자일 것입니다.
그럼 제자들은 겟세마네에 올라 함께 기도할 때 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졸았죠. 예수님의 간절함을 눈치 채지도 못했고, 분위기도 흐름도 파악하지 못한 겁니다.
예수님은 누구 하나 자기를 위해 함께 견뎌줄 이 없는 그런 상황 가운데 무엇을 택하십니까? ‘기도’하기로 택하십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겟세마네에 올라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렇게 기도합니다. 39절 입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저는 오늘 본문 속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우리의 기도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기도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2. 겟세마네의 기도
1) 예수님의 기도 : 1. 간절하게 기도하라
우리의 기도는 어떤 기도가 되어야 하는가? 첫 번째는 ‘간절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같은 상황을 누가복음 22장 44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예수님이 무엇이 아쉬워 땀이 피처럼 흐름에도 불구하고 기도했겠습니까?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꿈이 이제 코 앞에 이르렀기 때문에 이 시간을 놓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심정지 환자가 생겼을 때 골든타임은 4분이라고 합니다. 그 안에 반드시 조치가 이루어져야 그 환자는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그 4분에 “살아나겠냐? 그냥 둬라~” 하는 의사는 없을 겁니다. 생명을 앞다퉈야 하는 의사에게 그 4분은 방치도 방관도 무시나 졸음도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지금 겟세마네에 올라 기도하는 것은 그 이상으로 중요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순간 그 어느 누구도 자리를 뜰 수 없었고, 구경할 수 없었고 졸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제자들은 졸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간절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2) 간절하지 못한 이유 = 예수님과 다른 것을 원하기 때문
‘기도하다 좀 졸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을 수 있죠. 하지만 기도를 안다면 졸 수가 없습니다. 과연 우리의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우리의 기도는 세상을 향합니다. 부정하고 싶지만 우리의 기도는 세상을 벗어나지 못한 기도에 갇혀 있습니다.
예수님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들이 보기에 올바르게 살고자 힘쓰고 교회의 모든 교육을 다 신청해 받고, 교회의 모든 예배에 다 참석하지만 이는 우리가 인정 받고자 하는 생각에 연연하기 때문은 아닙니까?
만약 우리가 의사로부터 질병을 판정받게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화를 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나는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교회 안에서도 종교적으로 꽤나 잘 지키며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질병은 내게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기에 화를 내게 됩니다. “왜 주님!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에 대한 기도를 했지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분개합니다. 우리는 예수님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나는 예수님이랑 건강을 원해요. 나는 예수님이랑 재물을 원해요. 나는 예수님이랑 지식을 원해요. 예수님과 다른 것, 예수님과 다른 것” 이것이 이루어져야 우리는 예수님이 날 사랑한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세상을 향해 있기에, 예수님과 다른 것을 원하고 있기에 우리의 간절함이 강력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졸 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 하나 살리고자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낸 그 사실이, 그 사랑이 우리 안에 아주 뜨겁게 다가올 때 우리는 졸 수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예수님 외에 어떤 것도 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멈출 수 없었습니다. 쉽게 잠들 수 없었습니다. 졸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소리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의 기도 : 2.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우리의 기도가 이래야 합니다. 간절해야 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그 무엇보다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럼 무엇을 기도해야 합니까? 무엇에 우리는 간절함을 두어야 합니까? 우리의 기도는, 두 번째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39절 다시 한 번 더 읽어 보십시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상황도 좋지 않고 제자들로부터 상심이 크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예수님은 자신의 바램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눈 앞에 있는 죽음의 잔이 지나가길 바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5만번의 기도응답을 받은 조지 뮬러를 다들 아실 겁니다. 그의 기도가 특별했던 것은 그의 5만번의 기도가 모두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5만번의 응답에 집중합니다. “우와~ 5만번이나 기도응답을 받았대!” 정작 그 안에 핵심, 하나님의 뜻을 구한 기도라는 사실은 놓친 채 “그런데 왜 하나님! 제게는 단 한 번의 응답도 없으신가요!” 소리지르는 것이 우리 아닙니까?
우리는 거룩함 가운데 자라가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우리의 입술을 통해 흘러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들을 우리는 좋아하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을 우리는 배척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남들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 교회 성도들처럼 살아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는 예수님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거에요.
예수님은 세상과 하나님의 뜻이라는 선택의 기로 앞에 세상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선택했습니다. 우리의 기도 역시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4) 한나 : 하나님의 뜻을 구해 얻은 자녀, 사무엘
사무엘 선지자의 어머니 한나를 아십니까? 사무엘상 시작부터 등장하는 이가 바로 한나 입니다. 사무엘을 낳기 전 한나는 매우 처참했습니다. 남편으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았지만 임신을 하지 못해 브닌나로부터 굉장한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이에 그녀는 매일을 울며 먹지도 못하고 마치 실연당한 이처럼 삶을 살아냅니다.
이때 그가 택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무엘상 1장 10절,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그녀는 기도하기를 택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11절b,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자녀를 원하지만, 낳고자 하는 열망은 가득하지만 그러나 주님, 자녀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한나 역시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5) 제자들 : 하나님의 뜻이 아닌 스스로를 택하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왜 예수님과 함께 깨어 하나님의 뜻을 기도하지 못했습니까?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하나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분별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니 간절함이 나오지 않는 겁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언제든지 예수님을 부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언제든지 예수님을 떠날 수 있었고, 십자가의 대적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들이 무지하지 않고 예수님을 알았더라면, 분별력을 가지고 상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더라면, 그래서 그 안에 간절함이 차고 넘쳤더라면 이들은 잠들 수 없었죠.
예수님은 이들이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이는 ‘한 시간만’ 이라도 깨어 있으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예수님과 함께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한 시간이 아니라 두 시간이라도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즉 우리 삶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완전히 사로잡혀야 한다는 것이지요.
3. 말씀을 정리하며
사랑하는 우리 중보기도로 모인 우리 성도님들. 저는 중보기도팀이 더욱 깨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공동체 되길 소망합니다. 저는 이어진교회가 여느 한국 기독교 교인처럼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자들이 깨어 일어나는 교회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 의미해서 중보기도팀에 올라오는 중보의 내용과 또 그 기도가 응답되어짐을 볼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들이 이곳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기도의 응답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았더라도 주어진 결과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나아가는 성도님들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런 성도들과 함께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제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바라옵기로는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마음 변치 않아 예수님처럼 깨어 기도하는 우리 중보기도팀. 그리고 십자가에 소망을 두어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는 그런 교회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결단찬양 및 기도]
1.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 무엇이 변치 않아(후렴)
[들은 말씀을 근거로 중보기도팀을 위해서]
-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중보기도팀 되게 하소서
- 세상과 견주기 보다 간절함으로 하나님 앞에 온전히 독대하게 하소서
- 나의 뜻, 세상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우리의 기도 되게 하소서
[교회의 기도가 필요한 성도들을 위해서]
- 교회의 절박한 상황 가운데 놓인 우리 성도님들을 귀히 여겨, 그들의 기도제목에 함께 울고 웃는 시간 되게 하소서
- 그들의 상한 마음을 주께서 위로하사 회복 되게 하소서
- 가정의 어려움, 관계의 어려움, 진로의 어려움 등 많은 어려움 가운데 주께서 역사하시어 일하심으로 회복케 하소서
[가정을 위해서]
- 가정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심겨 들어가 꽃 피우게 하소서
- 찬양이 흘러 넘치는 기쁨의 가정되게 하소서
- 복음이 선포되고 복음을 듣는 가정되게 하소서
2. 주가 일하시네
[수험생들을 위해서]
- 한 달 남은 수험생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펼치며 하나님 앞에 꿈꾸는 자들 되게 하소서
- 이들을 위해 중보와 섬김으로 지난 날들을 보낸 가정에 위로와 격려와 축복이 차고 넘치게 하소서
수능 2024년 11월 14일(목)
[교회를 위해서]
- 담임목사님의 영육의 강건함을 허락 하소서. 청년의 체력을 허락하사 지치지 않게 하시고 선포하는 모든 입술 가운데 주님 붙드사 오직 말씀만이 선포되게 하소서
- 교역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오직 은혜, 오직 말씀으로 살아내게 하소서
- 이어진교회가 이 땅에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해내는 교회되게 하소서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