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씀을 깨닫지도 못하고 (마가복음 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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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교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제자들의 이해 부족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조명한다.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 사이의 충돌을 지적하며, 우리가 종종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현실을 직면한다. 설교자는 십자가가 세상의 눈으로는 실패로 보이지만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는 승리의 시작임을 강조하고, 섬김을 통한 진정한 위대함의 의미를 설명한다. 어린아이의 천국 비유를 통해 낮아짐과 감사하는 마음이 하나님 나라의 본질임을 강조하고, 작은 자를 대하는 태도가 우리의 겸손함을 검증한다고 말한다. 부활 생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 생명이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자 새로운 정체성의 원천임을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깨달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따라가야 함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경험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Notes
Transcript

서론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하지만 종종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합니다. 특히 내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세상의 가치관과 충돌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제자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예언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무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깨닫지 못한 결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를 지나가시며 제자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예고하셨습니다.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마가복음 9:31). 이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고, 물어보기를 두려워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오늘 우리는 이 질문을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1. 부활의 메시지와 하나님 나라의 역전

예수님께서는 중요한 시기에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역전을 보여주는 핵심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이 말씀의 뜻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십자가는 실패와 좌절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그것은 승리의 시작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알아야 부활의 능력을 알 수 있고, 섬김과 낮아짐을 알아야 주님께서 높여주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 결과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하는 무력함을 경험했습니다(마가복음 9:18). 그들은 예수님께서 주신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능력의 근원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마찬가지 상황이 많습니다. 얼마나 자주 하나님 나라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습니까? 세상의 가치에 매몰되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33)는 말씀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의 성공, 인정, 부와 명예를 추구하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속해야 그 능력을 누릴 수 있는데, 이미 주신 능력도 마음의 중심이 어긋나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세상과는 정반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마가복음 8:3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역설적인 진리입니다.

2. 위대함에 대한 오해

제자들은 십자가와 부활의 말씀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기대와 달랐기 때문에 두려움 가운데 빠졌고 묻기도 무서워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크냐"는 논쟁을 벌였습니다(마가복음 9:34). 이는 우리 모두가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세상적 성공과 인정에 집착하느라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일부 제자만을 데리고 다니셨을 때, 나머지 제자들은 인정받지 못한다는 허전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서조차 직분과 역할로 사람을 판단하고, 세상의 기준으로 서로를 평가하지는 않습니까?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사무엘상 16:7)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이런 모습을 보시고 가슴 아파하셨을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남들과 비교하며 살아갑니까? 더 나은 직장, 더 높은 지위, 더 많은 재산을 추구하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가복음 10:43-44)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위대함입니다.

3. 어린아이의 천국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를 들어 제자들 가운데 세우셨습니다(마가복음 9:36). 이는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보여주는 강력한 시각적 교훈입니다.

a) 낮아짐과 작아짐

하나님 나라에서의 위대함은 세상과 정반대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마가복음 10:43)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린아이는 자연스럽게 낮은 자리에 있으며 자신의 연약함과 의존성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자신을 높이려 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연약한 존재입니다. 주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주님만 높이는 고백이 우리의 마음에 있어야 합니다.

b) 현재에 감사하며 예수님을 기뻐함

어린아이는 현재를 살며 단순하게 기뻐합니다. 반면 우리 어른들은 과거의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 사이에서 현재를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6-18)는 말씀이 우리의 삶에서 실현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과거의 실수나 상처에 묶여 있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현재의 축복을 놓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늘을 주셨습니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태복음 6:34)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예수님을 기뻐하고 신뢰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입니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8:3)는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4. 작은 자를 대하는 태도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마가복음 9:3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겸손함은 약한 자, 작은 자를 어떻게 대하는지로 검증됩니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어떻습니까? 직분이 낮은 사람,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마태복음 23:11)는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지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보다 약한 사람, 능력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소외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에는 모든 영혼이 귀중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 25:40)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작은 자를 섬기는 것은 단순히 그들을 돕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복음 13:35)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사랑과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5. 부활 생명의 중요성

십자가와 부활은 하나님 나라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이 생명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 8:2).
세상의 기준으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부활의 생명은 우리에게 충만함과 능력을 줍니다. 이것이 제자들이, 그리고 우리가 깨달아야 할 진리입니다. 부활의 생명은 단순히 미래의 소망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골로새서 3:1)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이 세상에 살지만 하늘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부활의 생명은 우리를 세상의 두려움과 염려에서 자유롭게 합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린도전서 15:55)라는 승리의 선언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부활의 생명은 우리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줍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와 사망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어 갑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했던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은 세상과 다릅니다. 우리는 낮아짐과 섬김을 통해 진정한 위대함을 찾아야 하며, 현재에 감사하며 예수님을 기뻐해야 합니다.
작은 자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점검하고, 매일의 삶 속에서 부활의 생명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려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되새기게 됩니다. 낮아짐이 높아짐이 되고, 섬김이 위대함이 되는 역설의 진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길을 걸을 때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20)라는 고백이 우리 모두의 것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가 도우심을 구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그분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그 뜻대로 살아갈 힘을 주시기를 간구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립보서 3:20)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과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 늘 되새기며 살아갑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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