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5:1-8 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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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5장 1-8절
고린도교회는 헬라 시대 중에서 가장 타락한 도시로 손 꼽힙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항구 도시에다, 물질적으로 풍부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영향은 고린도교회에게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음행이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5장 1절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여기서 말하는 “음행”은 정상적인 부부 관계 이외의 부도덕한 관계를 말합니다. 특히 고린도교회는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음행이 벌어졌는데, 이것은 이방인들도 혐오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취하다” 라는 단어는 한번 실수를 저지른 것이 아니고,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행위를 말합니다.
사실 고린도전서에 나오는 죄악된 모습들은 당시 사회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런 이방 문화들이 교회 내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당시 상속법은 아버지가 죽으면 모든 유산이 자녀가 아닌 아내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친어머니라면 상관이 없지만, 새어머니일 경우 아들이 유산을 빼앗기 위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의 아내와 결혼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이것은 음행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돈에 대한 인간의 탐욕이 결부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교회에서 조차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 일어나고, 심지어 이것은 용납하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레위기 20장 11절을 보면 “누구든지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보면서 그들의 행위를 고발합니다.
2절입니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바울은 왜? 음행한 사람들을 내쫓지 못했을까요?
만약 상속받을 유산이 아예 없거나 적었다면, 아버지의 아내와 억지로 결혼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마도 상속받을 유산이 많았기에 엉뚱한 여자가 몽땅 빼앗아 갈까봐 음행을 저질렀을 것입니다. 여기에 물질이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고린도교회 안에도 스며 들어왔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4-5절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다시 한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만이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음행한 자를 사탄에 내주라고 이야기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복음의 정수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신앙고백입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신앙고백이 있습니까?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사는 것은 오직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믿으십니까? 우리를 사랑하사 십자가의 길을 택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감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 하셨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그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주님의 신부로 살아가는 것이 마땅한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따라서, 신랑이 기다리는 신부가 지켜야 할 가장 귀한 가치가 무엇입니까? 바로 정절입니다. 그 정절이 바로 교회의 거룩성입니다. 교회는 이 거룩이 있어야 합니다. 거룩이 무엇입니까? 요즘 결혼식을 몇 군데 다녀왔습니다. 결혼식 예식을 보면, 주례가 있는 결혼이든, 예배로 드리는 것이든, 아니면 요즘은 주례 없이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서약입니다. 결혼 서약은 일생일대 최고의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한 사람만을 사랑하며 섬긴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결혼의 절정은 거룩입니다. 너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계약은 일방적으로 맺어졌습니다. 원래 계약은 쌍방의 합의 하에 진행되지만 우리는 계약을 할 만한 자격이 없는 존재이기에, 하나님은 우리 대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물로 지불하시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끝마치셨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6장 4-6절은 이 사실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종살이 하던 애굽을 나오는 전날, 하나님의 유월절의 어린 양의 희생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음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홍해를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유월절 어린 양의 밤을 지날 때, 이 때, 그들은 누룩 없는 떡을 먹습니다.
5절입니다. “너희는 누룩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바울은 교회가 마땅히 되어야 할 상태를 그들이 이미 존재하는 상태를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는 누룩없는 자들”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누룩이 무엇입니까? 누룩은 누룩은 부풀게 하고, 부패시키고, 번지는 속성이 있습니다. 마치 음행의 죄 같습니다. 음행의 죄는모든 삶의 성결한 기반을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누룩없는 떡을 먹으라는 것은 곧 유월절 어린 양의 희생을 기억하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안에서 자리잡고 있는 묵은 누룩과 같은 죄악을 내버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이 어린 양의 죽음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거룩한 상태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5장 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바로 교회의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순전함과 진실함입니다. 순전함, “이니트리니아” 이 뜻은 진실함, 순수함, 거짓이 없는 뜻 뿐 아니라, 분별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또한 진실함 “참된, 옳은, 참되다” 이 단어는 예수님의 복음과 함께 사용한 단어입니다. 이것은 사랑의 속성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세상은 진리가 사라진 암울한 세상입니다. 무엇이 진짜인지, 분별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가짜가 너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단은 예나 지금이나 이것을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거룩함. 영적 순결함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의 순결한 신부로 살아고자하는 헌신과 결단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