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0주일 어린이
Notes
Transcript
다시 일어납시다
다시 일어납시다
다시 보게 해 주십시오
다시 보게 해 주십시오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우리 친구들 오늘 복음 말씀 잘 들었나요? 자, 그렇다면 문제를 내겠습니다. 손을 들고 맞춰 보세요. 오늘 복음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지요. 맞습니다. 예수님과 눈먼 거지, 이름은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눈먼 거지 바르티매오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었을까요, 아니면 원래 볼 수 있었다가 멀게 된 것일까요. 맞습니다. 원래 볼 수 있었는데 어떤 사건으로 인해 못 보게 된 것이지요. 이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 이 사람이 어떻게 요청했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확히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복음 마지막에도 “그가 다시 보게 되었다.”라고 되어 있지요. 다시 본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원래 볼 수 있었으니까 다시 보게 해 달라는 말이 성립이 되지요. 그러니 이 바르티매오는 원래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서자
다시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서자
무언가 깊은 뜻이 있는 것 같지 않으세요? 우리 친구들은 어떠한가요. 올 한해가 벌써 끝나가고 있습니다. 성당에도 나름의 달력이 있어요. 그것을 우리가 전례력이라고 합니다. 전례력에 따르면 4주 후면 올 한해가 끝납니다.
이번 해가 시작할 때 우리 친구들은 어떤 목표를 세웠나요. 뭐 공부 열심히 하기, 운동 열심히 하기 이런 목표를 세웠을 수도 있고. 이런 것은 안 세웠나요? 하루에 하나씩 착한 일 하기, 아침저녁기도 하기, 식사 전후기도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꼭 바치기. 그런 것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요?
처음에는 잘 지킬 수 있어도 못 지킬 수 있지요.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예수님을 잘 따르고 잘 볼 수 있어도 어느 순간 예수님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바르티매오랑 똑같지요. 이럴 때 바르티매오가 했듯 예수님께 청하길 바랍니다. 한 번 찾아서 읽어보세요.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줄여서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도와 주세요!”라고 기도할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예수님을 찾아서 다시 예수님과 함께 길을 떠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