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품는 우리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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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서론
코로나 이후 신앙을 고백하는 것, 내가 교회를 다닌다고 커밍아웃(교밍아웃) 하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학교와 회사에 내가 교회를 다닌다고 얘기하면 불이익이 주어질까 두려워하게 되죠.
이것은 교회를 왜곡하여 바라보는 그들의 문제도 있지만 중요한 문제는 교회가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으며, 이웃의 유익보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우리 안에 있었기 때문이죠. 우리의 기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도가 점점 더 사라지고, 지극히 개인적이고,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만 드려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대적 흐름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드려야 할 기도가 있다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에 앞서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죠.
교회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로 하는 이 시대를 위해 기도하라.
오늘 우리 건강한 처치 플랜팅 네트워크 안에 이러한 시대를 품는 기도가 가득하기를 간구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본 말씀에 다니엘이 등장합니다.
다니엘 또한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데요.
다니엘의 기도를 통해 시대를 품는 기도가 무엇인지 4가지 차원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본론
1. 시대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말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1. 시대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말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메대 족속 다리오 왕 원년에 다니엘이 예레미야서를 읽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예레미야서를 읽던 중 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70년 포로 생활 후에 하나님이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사실이죠.
그러자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여기서 발견하는 사실은 무엇입니까?
기도는 말씀을 읽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말씀을 읽지 않고서는 기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무엇을 원하시는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어야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는 성경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에도 기도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신에게 기도합니다.
물을 떠놓고 기도하고, 달을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지 않고서 기도하면,
그들이 기도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심지어 내가 만든 신에게 기도하는 것이죠.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함께 말씀을 읽고, 말씀에 근거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시대를 품는 기도는 말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2. 시대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겸손히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2. 시대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겸손히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3절에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였다고 얘기합니다.
여기서 결심은 "하나님께 얼굴을 돌리다"라는 뜻입니다.
마음과 몸을 돌려, 주님이 응답하실 때까지 하나님을 바라보기로 결심한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3가지 특징이 나타나는데요.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씁니다.
금식은 기도와 같은 다른 일에 우선순위를 두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굵은 베옷은 거친 동물 가죽으로 만든 옷으로 회개의 표시였습니다.
재는 완전한 파멸을 상징했습니다.
다시 말해, 다니엘이 취한 자세는 눈에 보이는 애통함의 표식이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우리에게서 얼굴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죠.
나의 문제를 내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내가 열심히 하면 할 수록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이 그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이 문제 앞에 개입하여 주세요.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이 주님 안에 있사오니, 역사하옵소서.
3. 시대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우리의 죄를 자복하는 것입니다.
3. 시대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우리의 죄를 자복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5-6절에서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범죄하였으며,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반역이었습니다.
7-8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수치스러움에 대해 고백합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공의를 실천하신 것입니다.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 왔습니다.
또 다시 9-15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을 이야기합니다.
모세의 율법대로 살지 않았으며, 주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저주를 받아, 모세의 예언대로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주목해서 보아야 할 표현은 15절에 등장합니다.
"우리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지금 다니엘은 조상과 백성들의 죄를 자신의 죄로 여기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아등바등 살았던 인물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흩어질 수 밖에 없었던 죄악,
불순종이 나에게 있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주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 안에도 있어야 합니다.
명백하게는 나의 죄는 아니지만, 나의 죄로 여기며, 주님 앞에 회개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옛날 한 청년이 갓 목사님께 찾아가 얘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회 내 또는 교회 밖의 신자들의 잘못된 모습을 얘기하며, 이것이 옳습니까? 라고 따지는 질문이었죠.
그런데 갓 목사가 된 그분의 말씀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미안하다. 목회자들이 잘못 가르쳤다. 우리 잘못이야. 미안하다."
그분이 잘못 가르친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이제 목사가 된 그분이 사과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사과는 저로 하여금 많은 문제들을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이 시대가 요청하는 것은 "우리 교회는 괜찮아요!", "저 교회들은 이상하고, 우리 교회에 답이 있어요"라는 내용이 아닌 것이죠. "우리가 미안합니다", "우리의 잘못입니다"라고 하며, 주님께 회개 기도하는 것입니다.
4. 시대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그분의 긍휼하심을 의지하는 기도입니다.
4. 시대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그분의 긍휼하심을 의지하는 기도입니다.
18절 후반부에 다니엘은 기도의 핵심을 얘기합니다.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다니엘이 규칙적인 기도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백성들의 죄를 자복하며 기도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기도해야 하지만,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달려 있습니다.
어린 시절 교회에서 이런 설교를 많이 들었습니다.
청소년, 청년의 때에 열심히 봉사하고 섬겨라.
그리고 진짜 힘들고 어려울 때, 그것을 하나님께 히든카드와 같이 내세우라.
그 열심을 보신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겠느냐.
그 설교를 듣고 진짜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그런데 핵심은 그것이 아니더라고요.
우리의 공의로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의로움이 된다면,
그렇게 해서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한다면,
차라리 기도를 하지 마십시오.
기도를 많이 하면 많이 할 수록 더 비참해지게 될 것입니다.
오직 그분의 긍휼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합시다.
총 4가지의 기도의 원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종합해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시대를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1) 말씀으로 근거하며,
2) 겸손히 주님을 바라보고
3) 우리의 죄를 자복하며,
4) 긍휼하심을 의지하며 기도하라고 하시죠.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시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수고로움을 감당해야 하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고백을 하며, 주님을 바라보아야 하고,
다른 이들의 죄까지 함께 뒤집어 쓰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간구하는 이 불편함을 왜 감수해야 할까요.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리하셨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가지셨으나, 모든 권세를 포기하고 겸손의 왕으로 오셨으며,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예언을 성취하셨고,
자신의 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짊어지시고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자신의 몸으로 감당하시며, 고민하고 기도하셨습니다.
지금도 그분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그분의 모형을 따라 시대를 위해 기도합시다.
나의 문제로 여기고, 회개하며, 긍휼하심을 간구하길 원합니다.
결론
결론
결론을 맺고자 합니다.
앞서 시작 할 때, 세상이 교회를 향해 실망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세상이 도대체 왜 교회를 보고 실망할까요?
하나님은 없다 얘기하는 사람들이 교회를 향해 실망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실은 하나님은 없다 얘기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다르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가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죠.
시대를 거부하고, 남 탓하며, 우리는 낫다 괜찮다 위로하는 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이다.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시대를 품어 주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자처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니엘이 기도했던 것처럼 기도합시다.
주님 들으소서.
주님 용서하소서.
주님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시옵소서.
이 시대의 불순종과 죄악은 우리의 죄입니다.
우리가 회개 하오니 주여 역사하시옵소서.
주 자신을 위하여 일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마음으로 우리 함께 시대와 우리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1. 불순종의 시대 속에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회개하는 기도의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모든 사역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붙잡는 사역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