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으로 형에게 선물을 준 야곱
Notes
Transcript
#서론
할렐루야.
오늘도 사랑부 예배에 나아오신 모든 성도님들과 선생님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우리 앞뒤옆에 있는 분들과 이렇게 인사해볼까요?
“당신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당신은 저의 선물입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과 싸우고 화해해본 경험이 있으세요?
저는 엄청 친했던 친구와 정말 심하게 싸우고 다시 화해해 본 경험이 있어요.
고등학교 3년 내내 가장 친하게 지낸 친구랑 같은 대학교에 진학했어요.
제일 친한 친구니까 대학에 들어가서도 기숙사 방을 같이 썼어요.
그런데, 문제는,
같이 살면서 안 맞는게 생기면서
서로 마음이 상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크게 한 번 싸우고 2년을 완전 남남처럼 지냈습니다.
기숙사는 당연히 다른 방을 쓰고,
학교에서 마주쳐도 아는척도 안했어요.
그런데 저희 둘이 대학교 1학년 때,
장교후보생 시험에 같이 합격했어가지고,
대학교 3학년부터 같이 훈련을 받게 됐어요.
어쩔 수 없이 다시 지내야 했던 거죠.
여러분, 그런데 그 훈련을 받으면서
전우애가 생긴거예요.
그래서 극적으로 화해하고,,,
놀라지 마세요.
4학년 2학기 때, 다시 그 친구와 기숙사 룸메이트가 됩니다.
싸웠을까요?
한번도 안 싸웠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 그 친구를 위해 희생하고,
그 친구는 자기 나름대로 저를 위해 희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각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생일날 항상 선물해주고,
제 딸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안산까지 달려와서
인형 선물을 하고 가고,,,
서로 감사한 마음이 큰거예요.
자기같은 화상을 용서해준 서로가 감사한거예요.
여러분, 감사한 마음이 클수록
더 좋은 선물을 주고 싶을거예요.
성경에도 자신의 감사한 마음을 아주 좋은 선물로 표현한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야곱이에요.
#본론
.
야곱은 자기 친형 에서랑 사이가 안 좋아졌었죠.
왜 안 좋아졌었죠?
야곱이 형 에서의 뒤통수를 쳤잖아요?
형 에서가 받아야 되는 큰아들의 축복을 거짓말해서 가로채갔잖아요.
그 이야기를 들은 에서는 화가 끝까지 나서,
동생을 죽이려고 했어요.
하지만 이미 야곱은 외삼촌의 집으로 도망을 쳤죠.
삼촌 집에서 일하면서 결혼도 하고, 자녀도 11명이나 얻었어요.
그리고 가축도 많이 기르면서 얻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외삼촌이 야곱을 계속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야곱은, 아내들과 자녀들을 데리고
밤에 몰래 도망을 칩니다.
어디로 도망치려고 했을까요?
갈 데가 한 군데밖에 없었어요.
바로, 자신의 고향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그 곳에 자기가 뒤통수 쳤던,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친형 에서가 살고 있었어요.
돌아가는 게 너무 무서웠겠죠?
그래서 야곱은 죽기 살기로 기도했어요.
밤새도록 하나님과 씨름하며 기도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그토록 무서워했던
친형 에서를 만나게 됐어요.
야곱의 걱정과는 달리,
형 에서는 야곱을 반갑게 맞아줬어요.
야곱이 얼마나 형 에서에게 감사했을까요?
큰아들이 받아야 하는 축복을 자신이 다 가로채갔는데,
형이 자신을 다 용서해 줬으니 말이죠.
그래서 자신이 키운 양떼들을 선물했어요.
아까 감사한 마음이 크면 클수록
더 좋은 선물을 하고 싶어진다 했죠?
야곱은 자기가 가진 모든 걸 다 주고 싶었을거예요.
큰아들이 받아야 되는 축복을 자기가 다 가로채서,
이만큼 많은 복을 누릴 수 있었던 건,
다 형 에서가 용서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얼마나 기뻤던지 야곱은 이렇게 고백하기까지 해요(창 33:10)
우리말 성경 (33장)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 형님을 보니 마치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에서의 마음을 만져주셔서 부드러운 마음이 되게 하셨어요. 그래서 에서는 하나님의 얼굴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살면서 가장 감사했던 순간이 언제입니까?
예수님께 모든 죄를 용서 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구원을 얻은 그 순간 아니었습니까?
그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여러분이 지금껏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잖아요.
감사한 마음이 클수록 더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어진다 했죠?
그래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인생을 하나님께 선물로 바치고 있잖아요.
여러분의 그 선물을 하나님은 엄청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감사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여러분의 사랑이 잘 담겨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돈을 많이 달라고 하신 적도 없고,
좋은 집을 만들어 달라고 하신 적도 없으세요.
그저 여러분의 마음을 원한다고 하십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원한다고 하십니다.
우리 앞으로도 우리를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인생을 바치길 축복합니다.
.
.
자,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신기한 사실 하나 알려드릴게요.
야곱과 에서는 오늘 화해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정말 제대로 화해했을까요?
이 때만 감동해서 화해한 척 하고,
나중에 에서가 뒤에서 야곱을 괴롭히거나 그러진 않았을까요?
안 그랬어요.
정말 진정으로 화해하고, 계속 사이좋게 지냈어요.
아버지 이삭이 죽었을 때에도,
에서와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같이 장사합니다(창 35:29).
우리말 성경 (35장)
이삭은 늙고 나이 많아 숨을 거두고 자기 조상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 지냈습니다.
20년동안 야곱과 에서가 남남으로 살았는데,
두 아들이 화해한 모습을 보고,
아버지 이삭은 아마 편안하게 눈을 감았을 거예요.
그리고 이삭과 에서는 시간이 지나서,
가축들도 많아지고, 가족들도 많아지면서
세력이 더 커졌어요.
그래서 더이상 같이 살 수 없었어요.
어떻게 됐을까요?
서로, 그 자리에 남겠다고 다시 싸웠을까요?
아니에요.
말씀 한 번 볼까요(창 36:6-7)?
우리말 성경 (36장)
6 에서는 자기 아내들과 아들딸들과 자기 집에 속한 모든 사람들과 가축들과 짐승들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얻은 모든 소유들을 갖고 자기 동생 야곱에게서 멀리 떨어진 땅으로 이주했습니다.
7 그들이 가진 것이 너무 많아서 함께 지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가축들이 너무 많아서 그들이 살던 땅은 너무 비좁았습니다.
그토록 무서웠던 형 에서가,
먼저 동생의 곁을 떠나가요. 동생을 위해서,,,
에서가 정말 진심으로 동생을 용서하고,
동생을 사랑한다는 걸 볼 수 있죠?
여러분. 야곱이 이쁜 짓을 많이 해서 그런걸까요?
아니에요. 하나님이 에서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 주신거예요.
그만큼 하나님이 야곱을 사랑하시고,
야곱을 통해서 하실 일이 많으셨던 거죠.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형에게 진정한 용서를 받은 야곱처럼,
우리도 믿고 계속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놀라운 은혜들을 많이 많이 주실겁니다.
그리고 그 은혜들을 잘 받아누리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하나님께 잘 선물해 드리는 삶을 살아갑시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감사하는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