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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성례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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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성례의 은혜

고린도전서 11:23–26 NKRV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사랑합니다! 드림인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불량식품을 먹어본 적이 있는가? 내가 어릴 때는 초등학교 문방구를 가면 당시 100원짜리로 살 수 있게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사진을 보면 여러분들도 이런 것들을 먹어본 적이 있는가? 요즘은 저출산 문제로 점점 초등학교가 폐교를 많이 하게 되어 문방구를 주변에서 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불량식품을 가지고 집에 들어오면 엄마가 반갑게 환영해주는가? 아니면 등짝을 때리는가? 그렇다. 세상에 어떤 부모도 이렇게 값싼 불량식품을 먹는 것을 보면서 “이야 우리 아들(딸) 밖에서 싸고 돈도 얼마 안하는 불량식품 먹었으니까 배부르겠다~ 밥 안차려야지”라고 말하는 엄마는 없다. 차라리 돈을 더 주더라도 마트에서 파는 과자나 몸에 좋은 음식을 주고 싶어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불량식품이라는 단어를 사전에 검색해보니까 말 그대로 ‘저질 식품,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닌 것을 지칭’한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부모님의 아들이고 딸이다. 어느 누구도 불량식품으로 끼니를 먹거나 허기를 채우는 집은 없다. 그럼 불량식품을 안 먹는다면 어떤 것을 먹어야 건강하고 오래살 수 있는가? 그렇다. 신선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지 오래 살 수 있다. 그러나 식구가 아니라면 무엇을 먹든지 상관하지 않는다. 가족이고 식구이기에 무엇을 먹는지 걱정하며 좋은 음식만을 먹이려고 한다.
오늘 말씀을 보게 되면 사도 바울이 예수님과 마지막 만찬 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나타난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마치고 곧바로 어떻게 되는가? 로마 군인들에게 붙잡혀 온갖 고난과 수모를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셨다. 그래서 바울은 오늘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주의 만찬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해준다. 오늘 읽은 본문은 교회에서 무엇을 할 때 이 구절을 사용하는가? 그렇다. 성찬식을 할 때 항상 구절을 읽는다. 이때 먹는 음식이 무엇인가? 빵과 포도주이다. 실제 예수님 당시도 마찬가지고, 유럽에 교회는 성찬식 때 진짜 포도주를 마신다. 이건 문화적 차이가 있는데, 유럽이나 이스라엘은 물보다 포도주가 더 흔했다. 왜냐하면 물에 석회가 섞여있어서 필터링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먹을 수 없기에 그래서 음료수처럼 포도주를 마셨다. 그러나 한국은 진짜 포도주로 성찬식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포도주보다 깨끗한 물이 더 많기 때문이다. 또 한국의 기독교는 술을 먹지않는 문화가 있기에 한국의 교회는 포도주스로 성찬식을 가진다. 그렇게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 최후의 만찬을 하셨을 때 주셨던 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렇다. 몸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만찬 후에 어떻게 될 것이기 때문인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빵을 나눠주신 후에 포도주 잔을 나눠주신다. 포도주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의미한다. 그러면서 빵을 먹고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과 포도주를 마시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기념하라고 한다. 기념이라는 것은 ‘기억하라’는 것이다.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보통 ‘기념하다’를 들었을 때 유대인들을 생각하는 것은 ‘유월절’이 바로 떠오른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이 내리신 이집트의 바로 왕에게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이었던 ‘장자의 죽음’에서 전날밤에 어린 양의 피로 문틀에 바르게 되면 첫째 아들이 죽는 일을 당하지 않게 하심을 말씀하셨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제외한 문틀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르지 않았던 이집트 사람들의 집집마다 첫째 아들과 첫 번째로 태어난 가축들이 모조리 죽게 되었다. 예외 없이 바로 왕의 첫째 아들도 죽게 되었다. 그리하여 모세에게 이집트에서 당장 나가라고 떠나 보내다가 한 입으로 두 말을 해버리는 바로 왕은 너무 많은 노예들이 대거 나가니까 다시 붙잡으려고 군대를 보내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쫒아갔다. 그러자 눈 앞에 바다가 나타나는데 그때 모세가 무엇을 가르는가? 1번 홍해, 2번 가르마. 그렇다. 1번 홍해를 가르고 백성들이 다 건널쯤에 거의 쫒아온 이집트의 군대가 바다에 수장되는 일이 성경의 출애굽기에서 볼 수 있다. 그렇게 광야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메마른 광야를 걸어가면 배고프고 목이 마르지 않겠는가? 백성들이 배고프다고 찡찡거리니까 하늘에서 만나라고 하는 하얀 과자 같은 것이 내렸고, 탄수화물만 먹을 수 없으니 단백질로 메추라기도 보내주셨다. 배가 부르니까 이제는 목마르다고 모세에게 불평과 원망을 쏟아붓게 된다. 그때 하나님이 모세에 지팡이로 바위를 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바위를 치니까 무엇이 나왔는가? 물이 콸콸 쏟아지게 되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박히고 부활하시면서 승천하고 시간이 몇 십 년 흐른 뒤에 딱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아! 유월절에 어린 양의 죽음은 예수님이시구나!”, “이집트에서 우리 조상들을 탈출시키신 진짜 구원자가 예수님이시구나!”, “왜 내 살과 피를 마시면서 자신을 기억하라는 것이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에서 돌을 쳐서 물이 나온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로마 군인들이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을 때 물과 피가 나온 것이 예수님을 가리키기 위한 것이구나!” 그리하여 제자들이 기록한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4권의 복음서가 훗날 깨닫게 된 제자들이 기록한 성경이다. 그러니 예수님이 진짜 구원의 길이시고, 구원의 진리이고, 진짜 생명이신 분이라는 것이다. 돌을 치니까 물이 나왔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창에 찔리심을 바로 떠올리게 된다. 그러니 오늘 사도바울이 말하는 “기념하라”는 말은 기억하라는 것이다. 무엇을 기억하는가?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죄를 용서해주는 의미가 있다.
마태복음 26:28 NKRV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언약의 피, 새언약이란 말은 예수님의 피가 인간의 죄를 해결하고 하나님의 새롭게 하시는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세상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더 나아가 미국의 대통령이 여러분을 위해서 죽었다고 하는 것이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사건이지 않는가? 그러나 이 세상을 만드셨고, 지금도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이시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여러분을 위해 죽으셨다는 사건만큼 어마어마한 사건이 어딨겠는가? 여러분은 예수님이 엄청나게 고결하고 고귀한 핏값으로 사신 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소망한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구원받게 되었고, 너무나도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예수님을 기억하기 위해서 교회에서 성찬식을 하게 된다. 성경적으로는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빵과 포도주를 마시며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인데, 지금 교회에서는 축소하여 간단하게 성찬식으로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찬식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먼저 교회에서는 성찬식은 세례를 받은 성도들만 참여할 수 있다. 세례란 무엇인가?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연합을 이야기한다. 한 마디로 하나님 나라의 식구가 되어야 한다. 우리 교회는 고등학생부터 세례를 받을 수 있다. 왜 고등학생 때부터 받을 수 있는가? 예수님은 내 삶의 주인이라는 고백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가 고등학생부터라고 생각하기에 교회에서 그렇게 정했다. 내 삶의 예수님이 예수님이라고 고백하지 못하는 사람은 세례도 받지 못할 뿐더러 세례를 받은 교인만 할 수 있는 성찬식에도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1:27 NKRV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나는 어릴 때 세례도 받지 않고 성찬식 때 빵과 포도주스를 마셔버린 때가 있었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빵 맛이 궁금해서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흘리신 십자가의 사건을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예수님이 목숨을 주신 어마어마한 은혜를 가볍게 장난처럼 여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린도교회 성도들도 성찬을 가볍게 여긴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병에 들었다.
그러니 사랑하는 드림인 여러분, 세례를 받았는지 성찬에 참여할 수 있는지 아닌지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의 연합이다. 예수님과의 연합은 더 이상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유튜브를 통해, 인스타나 SNS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갖가지 정보들이 들어온다. 그러나 우리에게 정말 유익하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제일 중요하다. 예수님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점검하라.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 내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있다면 모조리 쿨하게 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한다. 나 또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의 숏츠나 릴스를 잠깐만 보려고 하면 1-2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이번 주에는 세상의 SNS를 보려고 하는 마음보다 성경 말씀을 1장이라도 읽어보기를 소망한다. 큐티도 다시 시작하면 좋겠다. 이제 새롭게 11월이 되었는데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바란다.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기 바란다. 예수님과 연합된 주님께서 차려주시는 성경 말씀이라는 식사를 누리며 날마다 나를 위한 십자가를 묵상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식구로 함께 걸어가는 드림인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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