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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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만 바라는 영혼 본문: 시편 131:1-3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오늘은 시편 131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만 바라는 영혼”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겸손한 마음과 신뢰하는 영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의 모습이다. 다윗은 자신의 영혼을 젖 뗀 아이와 같다고 고백한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의존과 신뢰를 의미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는 영혼이 참된 예배자의 모습니다.
다윗은 세 가지 영적 자세를 보여준다.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한 마음과, 자신의 한계를 아는 지혜,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이다. 이는 우리의 모든 예배와 봉사의 근원이 된다.
1a절에서 다윗은 겸손한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첫 걸음임을 말한다. 다윗은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라고 고백한다. 이는 단순한 겸손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영적 고백이다.
교만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마음의 교만과 의 교만이다. 마음의 교만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것이며, 눈의 교만은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는 장애물이다.
예배자의 첫 자세는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봉사와 예배가 우리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함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이다.
2절에서 다윗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말한다.
영적 분별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다윗은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이는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에서 충성하는 자세이다.
본문은 젖 뗀 아이의 모습을 언급한다. 젖을 뗀 아이는 더 이상 젖을 찾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어머니를 신뢰하며 그 품에서 평안을 누린다. 이것이 하나님을 향한 성숙한 신앙의 모습이다.
우리의 능력으로 하려는 모든 일은 교만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는 것이 참된 능력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그분이 반드시 감당하게 하신다는 신실한 믿음이 필요하다.
3절에서 다윗은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둬야 함을 말한다.
영원한 소망은 하나님께만 있다. 다윗은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라고 선포한다. 이는 개인의 고백이 공동체적 신앙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우리 교회와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을 바라볼 때 참된 연합이 이루어진다.
우리의 모든 소망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할 때 참된 평안이 임한다. 현재의 어려움이나 미래의 불확실성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반석이시기 때문이다. 이 믿음이 우리를 든든히 세우며 영원한 소망 가운데 살게 한다.
이러한 소망은 우리 각자의 삶에서 시작하여 교회 공동체 전체로 퍼져나가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성숙한 믿음의 자세이다.
하나님만 바라보는 영혼은 참된 평안을 얻는다. 우리의 모든 예배와 봉사겸손한 마음과 신실한 신뢰 위에 세워져야 한다. 마치 젖 뗀 아이와 같이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그분 안에서 안식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 새벽, 우리의 영혼이 젖 뗀 아이처럼 잠잠히 주님 품에 안겨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교만함을 내려놓고,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주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자랑도, 높아짐도 구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거룩하신 주님, 저희가 섬김의 자리에서 때론 지치고, 때론 실망하고, 때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든 섬김이 우리의 능력이 아닌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일학교에서 어린 영혼들을 섬기는 교사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수고하는 봉사자들의 수고에 주님의 위로를, 찬양으로 예배를 섬기는 이들의 입술에 거룩한 기름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오늘은 특별히 종교개혁주일이자 성찬식이 있는 날입니다. 505년 전 개혁자들이 지켜낸 순수한 복음의 정신으로 성찬식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성찬위원으로 섬기시는 두 분 장로님들의 손걸음 하나하나가 예수님의 겸손을 드러내는 통로 되게 하시고, 떡과 잔을 나눌 때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우리 모두의 심령 깊은 곳까지 흘러가게 하옵소서. 이 거룩한 예식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개혁자들의 순수한 믿음과 헌신을 기억하며, 참된 회개와 갱신이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예배와 섬김이 주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 되게 하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을 드러내는 참된 예배자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우리 중앙교회뿐만 아니라 온 세상 모든 교회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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