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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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복을 받을지어다 본문: 시편 134:1-3 찬송: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오늘은 시편 134편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복을 받을지어다"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시편 134편은 성전에서 밤을 새워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예배를 노래하는 시이다. 이 시는 단순한 예배의 모습을 넘어 거룩하신 하나님과 그의 종들의 깊은 만남을 보여준다. 이 짧은 시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예배가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실제적 만남이라는 사실이다.
본문 1절에 시인은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서 섬기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라고 말한다. 밤이 깊어 모두가 잠든 시간에도 성전에서는 예배가 계속되는 것이다. 이는 역대상 9장 33절 에서 말씀하듯 “주야로 자기 직분에 전념하는” 레위인들의 모습이다.
이들은 단순히 의무감으로 밤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사모하여 밤이 깊어도 깨어있는 것이다. 마치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와 같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의 종이라는 표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는 하나님께 택함 받은 자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밤중의 예배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특별한 은혜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밤이 깊어갈수록 하나님과의 교제는 더욱 깊어지고, 그 은혜는 더욱 진해지는 것이다.
지금 이 새벽에 모여 예배하는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종들이다. 이렇게 새벽부터 주님을 찾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특별한 은혜요 특권인 것이다.
본문 2절에서 시인은 “너희 손을 들어 성소를 향하여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말한다. 손을 들어올리는 것은 성경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는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를 향해 두 팔을 들어올리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전적인 신뢰와 의지의 표현이다.
성소를 향한다는 것은 단순히 방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의 모든 관심과 소망이 하나님께 집중되어 있다는 뜻이다. 마치 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하듯, 우리의 시선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세가 마음의 태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겸손히 두 손을 들어올리는 것은 우리의 교만함을 내려놓는 것이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한다는 고백이다.
지금 이 예배의 자리에서도 우리는 이와 같은 자세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순수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자의 모습이다.
본문 3절에서 시인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라고 약속을 선포한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놀라운 은혜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복은 단순한 물질의 복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누리는 영적인 복이다. 시온이라는 장소는 바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며, 그분의 사랑을 깊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주목할 것은 “네게”라는 말씀이다. 이는 매우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복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멀리서 막연하게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다. 예배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만나주시고, 각자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이다.
지금 이 예배의 자리가 바로 우리의 시온이다. 여기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며, 그분의 복을 받는 특권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예배자가 누리는 가장 큰 복인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만나기 원하시는 분이시다. 이 새벽예배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는 오늘 연합부흥회에서 더욱 크게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우리 모두가 사모하는 마음으로 연합부흥회에 참여하여, 더 깊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체험하고, 더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는 거룩한 예배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른 새벽부터 예배하는 저희를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매주 드리는 공적예배를 통해 저희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예배의 자리가 저희에게 생명의 자리가 되게 하시고, 저희의 영혼이 새롭게 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은 연합부흥회의 마지막 날입니다. 누가복음의 말씀처럼, 주님께서 큰 잔치를 베푸시고 우리를 초청하셨는데, 마지막 시간마저 놓치는 안타까운 영혼들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이 마지막 시간에라도 많은 영혼들이 부흥회 자리로 나아와, 주님께서 예비하신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지금까지 참석하지 못했던 분들도 마지막 날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오게 하시고, 이미 은혜받은 성도들은 더욱 큰 은혜로 채워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육체의 연약함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부흥회 마지막 날 참석하여 특별한 치유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깊이 체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다가오는 전교인 출석주일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부흥회를 통해 받은 은혜가 전교인 출석주일로 이어져, 한 영혼도 빠짐없이 모두가 주님의 은혜의 자리에 참여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마지막 시간이 더욱 특별한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부흥회의 귀한 열매를 맺고 돌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기대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은혜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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