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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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라 본문: 시편 136:1-26 찬송: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오늘은 시편 136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시 136 에는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구절이 각 절마다 등장해 26회 반복된다.
히브리어 ‘헤세드’로 표현된 이 인자하심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맺으신 언약에 근거한 변함없는 신실한 사랑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 때마다 이 시편을 부르며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고백하였다. 그들에게 이 시편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인자를 선포하는 위대한 찬양이었다.
본문은 창조와 구속, 그리고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노래한다.
1-9절에서 시인은 창조의 하나님을 찬양한다.
5절에서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창조의 지혜를 선포한다. 해와 달과 별들의 운행을 통해 하나님의 질서 있는 섭리가 드러난다.
이 하늘은 과학자들도 그 광대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이다. 수억 개의 은하가 있고, 그 속에 수억 개의 별들이 질서정연하게 운행하고 있다. 이것이 우연이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의 증거이다.
매일 아침 떠오르는 태양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증거이다.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은 그분의 영광을 나타낸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의 표현이다.
땅의 모든 것도 하나님의 지혜를 드러낸다.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여름이 되면 열매를 맺게 하신다. 가을이 되면 추수하게 하시고, 겨울이 되면 땅을 쉬게 하신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섬세한 돌보심이다.
10-22절에서 시인은 구속의 하나님을 증거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셨다. 홍해를 가르시고 광야에서 인도하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다. 더 크신 구원을 예표하는 것이다.
바로의 권세는 강했다. 이스라엘은 연약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강한 팔과 편 손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최고의 인자하심이 완성되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절정이다. 죄의 권세는 바로보다 더 강했다. 인간은 이스라엘보다 더 연약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셨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확증하셨다. 이것은 출애굽보다 더 위대한 구원이다.
애굽의 노예에서의 해방이 아닌,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영원한 자유를 주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 구원의 완성을 보증한다.
이제 우리는 죄의 종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다. 사망의 두려움에 매여있지 않다.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이다.
오늘도 우리가 겪는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 이 십자가의 사랑은 우리를 붙드는 힘이 된다. 우리의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은 여전히 유효하다.
23-26절에서 시인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23절에서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현실 속에서도 동일한 능력으로 역사한다.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동행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걸으신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길을 인도하신다.
우리가 연약할 때도, 실패했을 때도, 하나님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신다. 매 순간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변함없는 인자하심이다.
때로는 질병의 골짜기를 지날 때가 있다. 때로는 경제적 어려움의 광야를 걸을 때가 있다. 때로는 관계의 상처로 외로운 길을 걸을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때도 우리와 동행하신다.
다윗“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기 때문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라. 그분의 인자하심은 영원하다.
이는 단순한 말씀의 반복이 아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날마다 경험되는 살아있는 진리이다.
창조의 하나님, 그분은 오늘도 우리의 삶을 주관하신다. 구속의 하나님, 그분은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신다. 동행하시는 하나님, 그분은 우리의 마지막까지 지키신다.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이 변함없는 사랑을 기억하며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일상의 삶 속에서도, 잠자리에 들 때도 그분의 인자하심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을 기억하며 찬양하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귀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변함없는 인자하심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고,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찬양합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을 다시 한번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주의 말씀을 들은 저희의 마음 가운데 주님의 크신 사랑이 깊이 새겨지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독생자도 아끼지 아니하신 그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십자가를 통해 보여주신 영원한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눈에 보이는 현실에 압도되어 주님을 의심했고, 때로는 일상의 무게에 짓눌려 주님의 사랑을 잊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다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하며 나아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다가오는 11월 3일 전교인출석주일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생각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오랫동안 예배의 자리를 떠나있던 영혼들이 주님의 인자하심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 되게 하옵소서. 이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지혜와 힘을 더하여 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드리는 작은 섬김들이 주님의 크신 사랑을 전하는 통로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마을별로 지쟁되는 전도초청에 모든 영혼들이 기쁨으로 화답하게 하옵소서.
또한 같은 날 드려질 추수감사주일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공동체를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각자의 삶 속에서 경험한 주님의 신실하신 돌보심을 나누며 함께 감사하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깨달은 은혜가 우리의 삶 속에서 열매 맺게 하시고, 매일의 걸음 속에서 주님의 동행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전하는 통로 되게 하시고, 우리 중앙교회가 세상 속에서 주님의 인자하심을 드러내는 거룩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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