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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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위로와 영원한 소망 본문: 시편 137:1-9 찬송: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

오늘은 시편 137편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위로와 영원한 소망"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강가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그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잃지 않았다.
인생의 어두운 시기를 지날 때면 우리는 자주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이 필요하다. 바벨론 강가에서 눈물을 흘리며 앉아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때로는 깊은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소망을 주신다.
1-3절에서 시인은 과거를 회상하며 슬픔의 기도를 한다.
바벨론의 강가는 이스라엘의 슬픔이 가득한 곳이다. 그들은 단순한 포로가 아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있던 예루살렘을 잃어버린 자들이다. 우리도 이와 같은 깊은 슬픔을 경험한다. 질병과 실패, 관계의 단절을 경험할 때 우리는 바벨론 강가에 앉은 것과 같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곳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한다. 1절에 서 “우리가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라는 고백은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영적 갈망이다. 바벨론 사람들은 그들에게 노래를 요구한다. 이것은 믿음의 조롱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 조롱은 그들의 신앙을 더욱 굳건하게 한다.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순수하게 하는 도구가 된다. 우리의 슬픔은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기회가 된다.
4-6절에서 시인은 기억 속에서 결단을 내린다.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는 믿음의 결단이다. 이것은 단순한 거절이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단순한 공연이 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들의 예배는 진정성이 있다. 우리의 예배도 이와 같아야 한다. 형식적인 예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5절에서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는 맹세는 정체성과 관련된 것이다. 이는 농부가 자신의 땅을 버리는 것과 같다. 농부에게 땅은 생명이며 정체성이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추수하는 일을 포기하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것이 하나님과 그분의 도성을 향한 사랑의 깊이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루살렘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다. 그들의 정체성이 있는 곳이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결단이 필요하다. 세상이 아무리 유혹해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단이다. 환난과 핍박이 와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결단이다. 혀가 입천장에 붙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을 잊지 않겠다는 결단이다. 이것이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이다. 이러한 결단이 있을 때 우리의 예배는 살아있다.
7-9절에서 시인은 기대 속의 기도를 한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가장 가까운 혈족이다.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의 후손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바벨론을 도와 배신한다.7절에서 “헐어 버리라”고 외치며 성전 파괴를 부추긴다. 이것은 오늘날 세상과 타협하는 신앙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에돔의 배신은 우리 안에 있는 세속화의 위험을 경고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더 큰 소망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고난의 의미를 완성하신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고통을 짊어지신다. 우리의 슬픔과 상실을 온전히 아신다. 새 예루살렘에서는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궁극적인 위로자이시다.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에돔에 대한 심판 요청은 개인적인 복수심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정의를 구하는 기도이다. 불의한 세력은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이미 승리자이다. 우리의 싸움은 이미 승리로 결정되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다. 이 소망은 현재의 고난을 이기게 하는 힘이 된다. 우리는 이 소망을 붙잡고 나아간다.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 속에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보시고 위로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고난을 아시고 함께하시며,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이 되신다. 이 소망을 붙들고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만나주시니 감사합니다. 바벨론 강가에서도 시온을 잊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이 시대는 우리에게 세상의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합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타협하라고 유혹합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진정한 고향이 하늘나라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압박 속에서도 신앙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며 마을별로 전도하는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성령님께서 먼저 영혼들의 마음 밭을 기경하여 주시고, 복음의 씨앗이 뿌려질 때 좋은 땅이 되게 하옵소서. 전도하는 성도들에게 한 마음을 허락하시고,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이웃들을 만날 때마다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방문하는 가정마다 예수님께서 친히 동행하여 주시고, 만나는 한 영혼 한 영혼의 마음 문을 성령님께서 열어주옵소서.
특별히 이번 전교인출석 주일을 통해 많은 영혼들이 주님의 전에 나오게 하옵소서. 한 번도 교회에 나오지 않았던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옵소서. 교회를 떠났던 분들이 다시 돌아오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그들의 마음에 있는 상처를 주님께서 친히 치유하여 주시고, 교회로 돌아올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우리의 말이 아닌 성령님의 음성을 그들이 듣게 하시고, 예수님의 사랑이 그들의 마음에 새롭게 부어지게 하옵소서. 가족들이 함께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게 하옵소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먼저는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게 하시고, 한 해 동안 지켜주신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감사하게 하옵소서. 각 가정과 일터에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이 지역 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빛과 소금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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