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은 세상을 넘어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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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 73:8-20(구약 855쪽)
설교제목: 신앙생활은 세상을 넘어서게 합니다.
8 그들은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 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9 그들의 입은 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10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11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
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13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14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15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
16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8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19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20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반갑습니다.
오늘도 은혜의 자리에 나오신 분들을 축복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 마주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악인들이 세상에서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 말입니다. 오늘 시편 73편을 기록한 시인도 그러한 고민을 느끼고 있음을 봅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결한 삶을 살고자 노력합니다. 그런데 그의 삶은 위태로운데 비해 그 반대편에 있는 악인들의 삶은 형통해 보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신앙생활이 헛된 것은 아닌지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시인은 거기서 고민을 멈추지 않고 이를 넘어 섭니다. 어떻게 시인은 악인들의 승승장구를 바라보면서도 신앙생활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1.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
언젠가 들었던 얘기로는 세계 1%의 부자가 전체 부의 약 50%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100채의 집을 100명 중 1명이 50채를 가지고 나머지 50채를 99명이 나눠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겨우 1채의 집을 가지지도 못했는데 어떤 이는 혼자 50채의 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돈으로는 수십수백 배 혹은 그 이상의 차이가 날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노력을 한다고 해도 과연 이른바 재벌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한 격차를 생각하다보면, 미래가 우울해지고 그다지 행복하거나 희망차게 전망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의 가치에 너무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말해 보이는 것이 전부이고 그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어서요. 많은 소유를 값비싼 소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것이 상대방과 나의 비교로 이어져서 상대방와 경쟁을 벌이다보면 더욱더 불행한 결말에 가닿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면 이 문제로부터 벗어나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성도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많은 돈을 벌고 많은 땅을 소유하고 여러 많은 물질을 소유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저는 여기 계신 분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거나 하나님을 믿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고백과 믿음은 보여지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 2. 신앙생활은 보이는 것 너머에 있습니다. >
저는 신앙생활이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보이는 분입니까? 성경은 하나님이 영이시라고 말합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분입니다. 또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믿음은 어떻습니까? 믿음은 보이는 것입니까? 성경은 믿음이 보지 않는 것의 증거라고 합니다. 하나님처럼 믿음도 보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신앙생활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숨을 쉬기 위해서는 공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물론 공기도 도구를 이용해 볼 수 있기도 하지만 분명 눈에 보이는 종류의 것은 아닙니다. 또 마음은 우리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대체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고대 사람들은 심장에 있다고 믿었고 현대 과학자들은 뇌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공기와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안다면 보이지 않는 것의 영향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 보이는 것만 추구하는 것은 또는 그것에만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분명 어리석은 일입니다. 보이는 것이 결코 삶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삶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있음을 압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생활은 보이는 것에 의해서 판단되어서는 안 됩니다. 보이지 않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 있고 신앙생활 또한 그것에 속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신앙생활은 보이는 것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 3. 신앙은 상대적 박탈감을 넘어서게 합니다. >
오늘 시편 73편 17~20절을 같이 읽습니다.
시편 73:17-20(구약 855쪽)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8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19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20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오늘 시편에서 시인은 악인의 형통함에 괴로워 합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노력하였으나 시련과 고난을 겪어야 했는데, 오히려 악인은 더 승승장구 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성소에 들어가서 다시 말하면, 예배의 자리로 또는 하나님께 나아감으로 깨닫게 됩니다. 악인의 종말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악인은 언젠가 멸망할 것이고 그들의 미래는 현재와 같이 결코 밝고 희망차지 않을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우리의 판단기준 또는 가치의 기준을 바꿔놓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눈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물질이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장 궁극의 것이 아닙니다. 분명 우리는 그것 너머의 세계와 존재를 믿고 있으며 그러한 가치가 물질 너머의 것을 바라보게 합니다. 더욱이 물질의 종말을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에 물질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이 모두 죽는 것처럼, 우리를 둘러싼 물질도 언젠가는 다 썩어져 버릴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우리의 인생에 비해 그 기간이 훨씬 더 길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깨달음이 가치의 변화를 가져오게 합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이전의 또는 세상적 가치들이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언젠가 모두 사라지고 종말의 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 4. 신앙생활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
저는 이런 점에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넘어서지 못하고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는 현실의 상황들에 좌절하고 절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을 참으로 불행하게 만들고 우리에게 어떤 굴레를 씌웁니다. 변화와 개선의 여지가 없는 인생의 굴레는 우리의 삶을 어둡게 하고 인생을 무가지하게 또는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것이 어떤 이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으로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로부터 벗어날 길을 신앙생활이 제공해줍니다. 세상의 기준과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기준 아래 우리는 세상과 다른 가치를 추구하고 세상과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게 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일해서 돈 많이 벌고 많은 것들을 획득하자는 삶이 열심히 살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전혀 새롭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종말의 때가 임하게 될텐데 그때에 지금 빛나는 것이 영원히 빛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그것만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고, 신앙생활은 그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관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고 진정으로 우리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더해주는 것은 세상의 길이 아니라 신앙의 길에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시편의 시인이 그러했던 것처럼 신앙생활은 우리의 삶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 우리를 변화시켜 줍니다.
바라건데, 오늘 우리가 신앙생활을 통해 세상을 넘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상이 줄 수 없는 구원과 가치를 이루는 우리 성도 분들 다 되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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