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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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2-3장에 대한 개괄적 설명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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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3장은 예수님께서 사도 요한을 통해 7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내용입니다. 7교회는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1장 19절 말씀에 사도 요한에게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하신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요한계시록을 보는 관점에 영향을 줍니다. 네가 본 것을 예수님의 모습, 지금 있는 일을 2-3장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 나타난 일곱 교회의 상황, 장차 될 일을 이후 4장부터 보여주신 환상으로 해석하는 관점이 있습니다. 이 외에 다르게 해석하는 관점들이 있는데 저마다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19절에 나오는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요한계시록의 장을 구분하기보다 요한계시록 전체의 성격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도 요한이 받은 요한계시록 전체가 사도 요한이 본 환상이고, 지금 있는 일은 2-3장 뿐 아니라 4-5장의 천상의 예배, 6장의 인을 뗄 때 이루어지는 일의 부분, 또 12장의 마귀와 교회의 싸움도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장차될 일은 재림 전에 있을 환난과 재림 후에 심판, 천국의 완성 등이 해당합니다. 그렇기에 요한계시록 전체를 3가지로 구분하기 위해 무리하게 적용하기보다 사도 요한이 받은 계시의 전체 성격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3장은 그래서 지금 있는 일, 초대 교회 당시 뿐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지금 있는 일로 보아야 합니다. 에베소는 어느 시대 교회, 서머나는 어느 시대 교회가 아니라, 모든 세대의 교회에 이런 모습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한국 교회에도 에베소 같은, 서머나 같은, 버가모 같은 교회들이 존재합니다. 한 교회에 7교회의 칭찬과 책망이 다양하게 섞여 있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7 교회에 주시는 말씀을 통해 우리 교회를,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로 삼아야 합니다.
각 교회에 보내는 편지는 같은 구성을 가집니다. 1) 예수님은 자신의 모습을 1장에 나오는 말로 묘사합니다. 이것은 각 교회가 붙들어야 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2) “내가 아노라”라는 말이 교회의 상태에 대한 긍정적인 진단과 부정적인 진단의 첫머리를 이룹니다. 3) 위로와 명령이 진단에서부터 나옵니다. 4) 편지 전체의 말씀을 듣고 주의하라고 모든 교회에 명령하십니다. 5) “이기는 자”에게는 복을 약속하십니다.
교회에 주시는 편지를 살펴볼 때 우리는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기대하는 예수님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언제나 우리를 위로하고, 부드러운 말을 하고 나의 입장에서 얘기하시는 분으로 기대합니다. 그런 예수님을 원합니다. 사랑이라면 마치 모든 것을 그저 용납하는 것으로, 어떤 책망도, 교정도 없이 용납하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사도 요한을 통해 교회에 직접 주시는 편지에 그런 예수님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칭찬하기로 하시고, 교회의 어려움을 위로해 주시기도 하지만, 회계를 명하시고, 무섭게 책망하시기도 하고, 심판을 경고하시기도 합니다. 2-3장에 나타난 예수님을 깊게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해 왜곡하고 있는 생각을 수정해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기대하는 예수님은 우리가 만든 우상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사랑,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과는 전혀 다릅니다.
2장에 처음 나오는 에베소 교회에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만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절: 예수님은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이십니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 사자이고,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사자를 붙드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교회를 거니십니다. 모든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시고, 판단하십니다. 그리고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소망이 되는 말씀입니다. 교회 안에 어려움이 있고, 교회가 망하는 것 같고, 핍박을 받는 많은 상황 가운데도 1장에 나타난 그 엄청난 영광의 예수님이 교회 사자를 붙들고 계십니다. 교회 사이를 거니시며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아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능력이 없어서 교회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뜻이 있어서, 교회의 존재 이유와 관련이 있어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고, 예수님이 허용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뒤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두려운 말씀이기도 합니다.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예수님이 아신다는 것은 우리가 불의를 행하고, 교회를 어지럽게 하고, 교회에 해를 끼친다면 모든 것을 보시는 예수님께서 아시고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주님께서 계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교회, 예수님의 사람들, 예수님께 속한 것을 귀히 여기며 주님의 눈 앞에서 삼가 조심히 행하고 말해야 합니다.
2절: 예수님은 에베소 교회의 사정을 너무 잘 아셨습니다.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알고!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안고, 거짓 사도를 드러낸 것을 아셨습니다.
3절: 참고 예수님을 위해 견디고 게으르지 않은 것을 아셨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예수님을 위해 힘쓰고 애쓴 교회였습니다. 예수님이 칭찬하신 에베소 교회 같은 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며 수고하고, 진리를 수호하고, 인내하는 교회! 그런 교회는 정말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4절: 그러나 예수님께서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십니다.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절: 그리고 에베소 교회에 처방하십니다.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해라. 그리고 회개해라. 처음 행위를 가지라!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하십니다. 에베소 교회에는 선한 행위가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하십니다. 처음 행위는 무엇입니까? 처음 사랑과 처음 행위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적용해 봅시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을 때 처음 받았던 사랑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깊이 깨달아지고 그 사랑이 마음에 부어져 너무 감사와 감격으로 봉사했습니다. 어떤 인정도 대가도 바라지 않고 기쁨으로 예수님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에 감격해서 헌신하고 봉사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여전히 봉사도 있고, 헌신도 있는데, 예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는 있는데, 처음 행위와 너무 달라졌습니다. 처음 사랑이 사라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무엇을 원하십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순종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사랑하면 예수님의 계명을 지킨다고 하셨지, 계명을 지키면 예수님을 사랑할 것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바라십니다.
처음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신 사랑입니다.
롬 5: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이 사랑으로 시작했으나, 이 사랑이 사라지고 행위만 남은 모습을 예수님은 책망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왜 책망하셨습니까? 그들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그들은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고자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게서 초림하셨을 당시 규정에 관한 행위만 남았을 뿐 하나님을 향한 경외는 사라졌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화를 명령하셨습니다. 지금 에베소 교회에도 화를 명령하십니다.
5절: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회개하여서 마음을 돌이켜서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처음 행위를 회복하지 않으면. 내가 네게 가서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경고하십니다. 이것은 엄한 심판의 경고입니다. 1장 20절에 촛대는 교회입니다.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교회됨을 없애겠다는 말씀입니다. 에베소 교회가 더 이상 교회가 되지 않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교회 사이에 거니시는 예수님께서 교회가 아니게 된 에베소 교회에는 거닐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엄하게 책망하시고 경고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랑은 교회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이신데, 교회에 그 사랑이 없다면 아무리 많은 행위가 있은들 교회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64:6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우리가 아무리 선을 행해도 하나님의 사랑이 근원에 있지 않다면 하나님 앞에 모두 더러운 옷 같고, 부정한 자 같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교회로 교회되게 합니다.
7절: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에베소 교회 뿐 아니라 교회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기는 자에게는! 예수님께서 상급을 약속하십니다. 이기는 자라는 말에서 처음 사랑을 지키는 것은 싸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사라지게 된 것은 싸움에서 패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기는 자는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항상 거하도록 지키고 싸워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 안에 항상 거하도록 지켜내야 합니다. 기도로, 말씀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지켜내야 합니다. 이렇게 이긴 이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낙원에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낙원은 에덴 동산을 떠올립니다. 사람이 타락하여 천사와 두루도는 불 칼로 접근하지 못하게 막은 그 생명나무입니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영생합니다. 이 나무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으므로 영생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기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지키고 그 사랑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들을 섬기는 자에게는 예수님의 살과 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참된 음료, 참된 양식을 먹게 하여 이 생에서 영생을 누리게 하시고, 죽어서도 천국을 누리게 하십니다.
자신을 돌아봅시다. 그리고 내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지 확인합시다. 혹시 희미하다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네 촛대를 옮기리라.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와 복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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