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찬양케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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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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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양하게 만드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이다.

제가 초등부 친구들에게 말씀을 전할때 꼭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무슨 내용일까요? 누가 나오나요? 어렵고 고상한 것을 묻는 것이 아니라 읽었던 본문의 내용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물어봅니다. 초등부 수준을 뛰어넘으신 우리 성도님들께는 조금 더 어려운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요?
다니엘의 세 친구의 이름은?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다니엘서가 기록된 시기는 남유다가 바벨론과의 전쟁에서 패배해서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시기이다. 이 당시의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의 전쟁은 단순히 국가와 국가간의 전쟁이 아니라 그들이 믿는 신들간의 전쟁으로 여겨졌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서 패배한다는 것은 곧 자신들이 믿는 신이 상대방의 신보다 열등하여 패배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전쟁에서 승리한 국가는 패배한 국가의 신전에서 신상을 가져가 자신들의 신 앞에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
사무엘상 5:1–2 (NKRV)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두었더니
다니엘서 1장도 유다의 패배로 바벨론에 끌려가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에는 신상이 따로 없기 때문에 바벨론 사람들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때 사용하는 그릇들을 가져다가 자신들이 믿는 신들의 창고에 두었다. 이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사용하는 그릇들은 창고에 박혀있는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하나님이 바벨론의 신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뿐만 아니라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이름을 바꾸면서 철저하게 그들의 정체성을 억압하고 하나님을 모욕하였다.

다니엘 = 하나님은 나의 심판관이시다. 하나냐 =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 미사엘 =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냐 아사랴 = 여호와는 도우시는 분

하나님을 찬양하고 인정하는 이들의 이름을 바벨론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이름으로 바꾸어버린다.

벨드사살 = 벨(신)이 나의 생명을 지키신다. 사드락 = 아쿠의 종 메삭 = 아쿠 같은 이가 누구냐 아벳느고 = 느고의 종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이름을 바꾸어 우상을 섬기는 자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하는 말씀이 바로 다니엘서 1장 8절의 말씀이다.
다니엘 1:8 (NKRV)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우리는 이 구절을 일반적으로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지 아니하기 위해 다니엘이 결심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겠노라고, 하나님을 말씀대로 살아가겠노라고 다니엘이 결심하는 장면으로 말입니다. 물론 이것이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것만을 담고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니엘이 정한 뜻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며,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라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만을 붙들고 그 말씀에만 순종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어떠한 시련과 고난,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놓치 않겠다는 신실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러한 다니엘과 그 친구들의 믿음의 고백을 통한 삶으로 인해하나님은 그들과 함께하시며, 찬양을 받으십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느부갓네살 왕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 사건을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을 붙들었던 세 친구를 통해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셨습니다.

느부갓네살의 금 신상앞에 절하지 아니한 세 친구는 풀무불 앞에서도 하나님이 지키실 줄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다.
다니엘 2:44 (NKRV)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교만하여진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의 금 신상 앞에 절하지 아니한 세 친구를 풀무불에 던지겠다고 위협합니다. 그러나 그 위협속에서도 세 친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3:17–18 (NKRV)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다니엘 3:28–30 (NKRV)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

세상의 칭송 가운데에도 하나님을 붙들었던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셨습니다.

왕궁을 거니는 느부갓네살

느부갓네살의 하나님을 향한 두번째 찬양은 느부갓네살 왕의 두번째 꿈을 다니엘이 해석한 이후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졌을 때였다.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고 이름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지극히 높으신 이로 고백하고 있다.
바벨론의 박수장, 전쟁때나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왕이 조언을 구하는 수많은 박수와 무당들의 우두머리, 왕이 조언을 구하는 높은 자리에서 여전히 다니엘이 꿈을 해석해낸다는 것은 다니엘이 여전히 하나님을 높이는 자임을 보여줍니다.
다니엘 1:17 (NKRV)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다니엘 4:34–37 (NKRV)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교만한 자 느부갓네살을 하나님은 낮추셨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높으시다는 것을 깨닫게 된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요리문답 제 1문에서는 사람의 제일된 목적에 대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으로 인해 영원히 즐거워 하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찬양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고 신뢰하는 자들을 지키시며, 그들을 통해 찬양을 받으십니다. 사랑하는 우리 늘푸른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끝까지 붙드는 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지켜 보호하시는 은혜를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나님을 찬양케 하는 복된 사람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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