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권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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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자마자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것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유대 사회의 중심에 있는 기득권에 도전한 사건이다. 성전은 종교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의 중심지였고, 그곳에서 이루어지던 제사 체계와 경제 활동은 대제사장 가문과 종교 지도자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다. 예수님의 권위는 이들의 기득권을 위협했기에 종교 지도자들은 그분의 행동을 부정하며 방어하려 하였다.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과 권위는 현대에도 우리가 직면하는 도전과 선택의 순간마다 재물과 권력보다 하나님의 가치를 따르라는 책임을 묻고 있다.

Notes
Transcript

서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후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성전은 단순히 종교적인 장소가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이 사건은 유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행동은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고 있던 기존의 질서를 뒤흔들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하고 혼란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와서 물었습니다.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가?" 그들의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행동 때문에 자신들의 권위와 지위가 위협받고 있음을 느끼고, 이를 방어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은 단지 2000년 전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어난 일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의 권위와 우리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욕망이나 편리함과 예수님의 가르침이 충돌할 때, 우리는 예수님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지킬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익숙함, 그리고 우리 일상의 익숙함은 얼제나 권세·권이는 아버지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기득권의 방어

성전의 제사 체계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경제적 기반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성전 정화는 그들의 수입 구조를 직접적으로 위협했습니다. 성전에서 이루어지던 환전과 제물 판매는 대제사장 가문의 주요 수입원이었고, 이들은 이를 통해 부와 권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성전은 단순한 종교적 중심지가 아니라 경제적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
이 지도자들의 권위는 백성들의 삶을 통제하고, 로마 제국과 협력하며, 사회에서 발언권을 갖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은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권위를 부정하려 했습니다. 마태복음 23:13에서 예수님께서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라고 말씀하셨듯이, 그들의 위선과 잘못된 권위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동은 그들의 위선을 드러내었고, 그들의 권위는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대신 그분을 배척하고 제거하려 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경고가 됩니다. 우리는 혹시 진정한 신앙을 막고 있는 잘못된 권위를 지키려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현대인의 도전

오늘날에도 우리는 예수님의 권위와 충돌하는 순간을 자주 맞이합니다. 직장에서 부정직한 회계 처리, 경쟁사와의 불공정한 거래, 부당한 지시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과연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현실적인 이익을 추구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재물 관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투기와 투자의 경계에서 고민하고, 과시적인 소비의 유혹과 싸우며, 청지기적 책임과 세상의 성공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6:24에서 예수님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선택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따를지, 세상의 가치를 따를지를 결정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이러한 선택의 순간들은 종종 작고 일상적인 것들로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정직함을 지키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배려와 용서를 선택하고, 재정 관리에서 청렴과 책임감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신앙을 실제로 드러내는 중요한 시험대입니다. 우리는 매일의 선택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방식을 따를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런 결정들은 단지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우리 삶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권위 회복의 길

예수님의 권위를 회복하는 것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선택입니다. 직장에서 정직을 선택하고, 재정 관리에서 윤리적 결정을 내리며, 인간관계에서 진실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택들은 우리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제로 따르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줍니다.
이런 선택은 때로는 단기적으로 손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잃을까 두려워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함으로써 현실적인 손실을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승진 기회를 잃거나,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거나, 때로는 경제적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영원한 생명이라는 더 큰 가치를 위한 투자입니다. 마태복음 16:25에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 생명을 구원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자기 생명을 잃는 자는 찾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단기적인 손해를 두려워하지 말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때때로 희생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당장의 이익을 포기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선택할 때, 우리는 더 큰 기쁨과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삶의 방식입니다. 세상의 가치와 반대되는 길을 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길 끝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고, 더 큰 가치와 목적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은 단순한 신학적 고백이 아니라, 우리의 실제 삶에서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따를 것인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는지는 우리의 말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증명됩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 직장에서의 정직한 선택
- 재정 관리에서의 윤리적 결정
- 인간관계에서의 진실한 태도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민으로서의 역할
-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
이러한 선택들이 모여 예수님의 권위를 진정으로 인정하는 삶이 됩니다. 당장은 손해처럼 보일지라도, 이는 영원한 가치를 위한 최고의 투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가치가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따르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예수님의 권위를 드러내고, 그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증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지만, 그 끝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과 참된 평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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