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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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3(월) 20241105(화)
1:1~11 학개의 첫 번째 선포(6월 1일)
1~2절. 성전 건축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는 백성들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
3~11절. 현재의 고통은 성전보다 자기 집을 우선했기 때문이다.
1:12~15 백성들의 반응과 학개의 두 번째 선포(격려)(6월 24일)
12절. 백성들의 반응: 여호와를 경외
13절. 학개의 격려: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다.
14~15절. 성전 재건축 시작
2:1~9 학개의 세 번째 선포(격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며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더 크리라(7월 21일).
2:10~19 학개의 네 번째 선포: 오늘부터 내가 복을 내리리라(9월 24일)
2:20~23 학개에게 다시 임한 하나님 말씀: 천지를 진동시키며 스룹바벨을 선택하신 하나님(9월 24일)
학개는 포로 후기, 기원전 6세기 말, 바사 제국이 당대의 강대국이었던 시기의 선지자다. 스가랴가 동시대 인물.
포로 후기는 이전 선지자들이 예언하였던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가 성취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기원전 586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성전(하나님의 임재 상징)이 파괴되고 다윗 왕조가 멸망함으로써 약속의 땅을 잃고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잡혀가 살게 되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한다. 이런 충격 속에서 에스겔과 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임재와 성전의 회복을 소망하며 예언한다. 이 예언은 드디어 기원전 538년 바사(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왕이 칙령을 내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고 성전을 재건하려는 꿈을 가지게 됨으로써 포로기 예언자들의 소망이 성취되는 듯 보였다.
바벨론 포로에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 이스라엘은 비록 적은 수였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며 새로운 부흥을 꿈꾼다. 그러나 성전 건축을 시작하면서부터 반대에 부딛혀 시련을 겪는다(에스라 4장). 성전 건축은 다리오 왕 2년까지 이룰 수 없게 된다. 처음 기대와 소망과는 달리 어려움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다시 의문이 생긴다. 하나님의 약속이 정말 성취될 것인가? 새 시대가 열릴 것인가?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는 백성들의 말처럼 자기들 시대에는 성취되지 못할 것 같다는 비관론이 싹뜨기 시작, 이런 시대에 학개와 스가랴가 예언한다. 하나님께 신실한 자들은 약속의 완전한 성취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며 성전 건축을 완성하라고 말씀한다.
제 1 장
1:1~11 학개의 첫 번째 선포(주전 520년 6월 1일)
1~2절. 성전 건축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는 백성들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
1 다리오 왕 제 이 년 여섯째 달 곧 그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현재 상황에 대한 백성들의 견해: ‘아직은 성전을 건축할 때가 아니다.’
고레스 원년 7월(주전 538년)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예루살렘에 제단을 만들고 제사를 드리며 초막절을 준수했다. 다음 해 2월에 스룹바벨과 여호수아가 중심이 되어 성전 재건을 시작했다(스 3:8~13). 그러나 주변 민족들이 방해로 성전 재건은 중단되었다.
큰 기대와 열정으로 시작했던 일이 일단 멈추고 2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재건에 대한 열정은 사라졌다. 아직은 성전을 지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3~11절. 현재의 고통은 성전보다 자기 집을 우선했기 때문이다.
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 백성들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 하나님은 황폐화된 성전과 아름답고 튼튼하게 잘 꾸며진 그들의 집을 비교하며, 지금이 그럴 때냐고 묻는다. 백성들은 성전이 세워질 때가 아니라 생각하고 자기들의 집을 잘 꾸미고 마련했지만, 하나님은 성전을 내버려둔 채 너희만 판벽한(잘 꾸며진, 비싼) 집에 살 때나고 물으신다. 하나님의 집 vs. 너희의 집
오늘 우리 시대를 보자. 학개 시대처럼 건물이 무너진 황폐함은 아니지만, 본질이 무너져 황폐화되고 짓밟히고 버려진 교회가 보인다. 건물은 아름답게 세워져가지만, 공동체로서의 본질은 사라지고 개인의 이익을 추가하기 위해 교회를 짓고 교회에 몰려든다. 판벽한 집에 거하려는 욕심이다. 사적인 이익과 욕심, 안전을 해결하기 위해서만 몰두하고 있는 교회는 결코 하나님의 교회가 될 수 없다.
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 너희 행실을 마음에 두라. 곰곰이 생각하고 성찰하라는 의미다.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 교회도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통해서 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다.
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 이제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 많이 뿌렸지만, 수확할 것이 별로 없고, 먹고 마시지만 여전히 배고프고 목이 마르며, 옷을 입어도 따뜻하지 않고 노동에 대한 댓가를 받아도 남아있는 것은 없다. 바사 제국의 착취와 수탈을 염두에 둘 수 있다.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 5절과 똑같은 말씀이지만, 5절이 과거를 돌아보라는 의미였다면, 7절은 미래를 내다보며 무엇을 해야할지 숙고해보라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8절에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스라엘은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해야 한다. 더이상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지금 내 주변의 산으로 올라가서 나무를 해서 성전을 지으라고 하신다.
- 지금 당장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름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집을 향한 열심, 황폐하게 버려진 성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나의 집은 아름답게 지어졌으나 성전은 황폐화된 것에 대한 통회가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세우라는 것이다. 순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돈과 재력으로 성전을 짓지 말고 마음으로 지어라. 아름다운 건물을 짓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집을 지어라.
9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10 그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11 내가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였느니라
- 지금 경험하고 있는 황폐함, 기근, 농작물이 없음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다. 아름다운 집을 짓고 자기의 삶을 가꾸려고 애썼지만, 아무 것도 가질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집은 황폐한 채 자기 집을 짓는데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전의 본질은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대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무런 기대가 없다. 온 세상의 왕이신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그분의 약속, 그분이 행하실 일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각자도생의 길로 간다. 각자 자기 집을 짓기 위해 빠르게 된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도 열매가 없다. 자기 혼자 잘 살고자 하는 세상은 모두가 망하는 세상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 자기 집을 짓고 자기 식구 먹여 살리기 바쁘다. 자기 이익에만 관심이 있다. 정당한 것 아닌가? 이것은 구멍 뚫어진 전대에 계속 채우는 것과 같다고 학개는 고발한다.
- 각각 자기 집에 빨라지는 것은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집이 버려진 것은 성전 건물이 세워지지 않은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공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 정의를 시행하는 것, 정직과 진실함으로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 사랑으로 섬기는 것 등이다.
20241105(화) 학개 1:3~11
○ 상황
성전은 황폐화된 채 자신들은 좋은 집에 살면서 아직 성전을 지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질문하면서 성전을 재건할 것을 촉구한다. 멀리 가서 좋은 나무를 구할 필요가 없다. 가까운 산으로 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지으라고 한다. 그래야 지금까지 경험하는 허무한 삶이 풍성하고 온전해질 것이라고 한다.
○ 도전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인 나 자신이 거룩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모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룬 석교교회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하나님 나라 가족 공동체로서 잘 세워져 가고 있는지 점검하며 온전한 성전이 되어가야겠다.
○ 변화
나 자신의 거룩함을 위해서 그리고 진실한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말을 조심하기(뒷담화,판단, 평가, 비난, 정죄하지 않기).
○ 기도
질그릇같이 연약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령께서 거주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 만들어주시고,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몸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한 아버지로 모시는 가족 공동체가 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거룩한 성전답게, 가족 공동체답게 세워지는 우리 자신과 석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