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본을 받아 서로 사랑하고 섬깁시다 (찬송가: 3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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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12장 - 13장 핵심 구절: 요한복음 13:34-35
오늘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섬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요한복음 12장과 13장에서 볼 수 있는 예수님의 모습은 단순히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우리 삶에 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그 의미를 생각하며 예수님의 삶과 사랑을 본받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요한복음 12장은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마리아와 마르다, 나사로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아주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아냅니다. 이 행동은 예수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존경을 보여주는 동시에, 예수님이 곧 고난을 당하시고 돌아가실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하지만 가룟 유다는 마리아의 행동을 비판합니다. 그는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는 돈을 빼돌리려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동을 칭찬하시며, 이것이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는 상징적인 행동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자신이 곧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십니다.
이후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하며, “호산나!”를 외칩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정치적 해방자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자신이 ‘평화의 왕’으로 오셨음을 나타내시며, 겸손하게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전쟁이 아닌 평화와 구원의 왕으로 오셨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신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시며, 밀알의 비유를 통해 이 땅에 오신 이유와 사명을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속한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하나를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죽음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생명을 줄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달릴 때, 모든 사람이 자신을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우리가 씨앗 하나를 땅에 심으면 어떻게 되나요? 그 씨앗이 땅에 떨어져 썩고 없어지는 것 같지만, 사실 그 과정에서 생명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작은 열매가 나고, 결국에는 큰 나무가 되어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한 알의 밀처럼 자신을 내어주고, 그것을 통해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사랑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은 단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희생하여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이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위해 때로는 우리의 편안함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에서 들었듯이 우리 자신을 더 내려놓음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때 예수님의 형상으로 더 닮아가는 것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겸손함으로 말씀 가운데 기도 가운데 예배 가운데 나아갈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장하게 하십니다.
요한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신 주의 만찬 장면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저녁 식사 중에 갑자기 일어나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십니다. 당시 발을 씻기는 일은 주인이 아닌 하인이 하는 낮은 자리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며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행동을 통해 진정한 섬김과 사랑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발을 씻겨 주신 행위는 요한복음 12장에서 그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신다는 상징적 표현과 연결됩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사건이 예수님의 희생적 사랑을 예고했다면, 13장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은 그 사랑을 직접 실천하며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사랑한 제자들에게 같은 사랑을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13장에서 예수님은 “새 계명”을 주십니다.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이 서로 사랑하고 섬길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중요한 표지가 될 것임을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섬김과 사랑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님처럼 내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로만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행동으로 그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서로를 사랑하며 어떻게 하면 유기적 연합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여서 섬겨야 되는 줄 믿습니다.
오늘 요한복음 12장과 13장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써 자신의 사랑을 희생의 모습으로 보여주셨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섬김의 본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에게 본이 되며, 우리가 서로를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요한복음 12장과 13장에서 나타난 예수님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길 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한 알의 밀알처럼 자신을 희생하셨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써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위대한 희생과 섬김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우리를 향한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갈 때, 세상은 예수님의 사랑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또한 그분의 본을 따라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삶을 살아갑시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세상에 전할 때, 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섬김을 본받아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문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섬김의 본을 깊이 묵상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한 알의 밀알처럼 자신을 주셨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섬김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그 사랑을 본받아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가정과 교회, 그리고 세상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게 해 주세요.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퍼져나가고, 많은 사람에게 주님의 빛이 비쳐지게 하소서. 우리의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내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시고,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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