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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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하나님이 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셨음을 보여준다.
적용: 이 구절은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과 그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교훈: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조차 가능하도록 힘을 주신다는 교훈을 제시한다. 우리의 약점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이 본문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킬 수 있는지: 예레미야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궁극적인 사명과 연결된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땅에 오셔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사명을 감당하셨고, 이는 우리를 위해 주어진 새로운 사명의 모형이 된다.
큰 아이디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고 그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주신다. 우리의 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은 강한 힘을 통해 역사하신다.
추천 연구: 예레미야 1장에 대한 주해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과 응답의 중요성을 깊이 탐구해보세요. Logos를 통해 예레미야의 역사적 배경과 당대의 사회적 상황, 하나님과의 관계를 조명해보는 것도 유익할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할 수 있을지를 묵상하며 실천하려고 도전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세상의 죄악에 물들지 않으려고 삶을 구별하고 절제하려고 하지만 동시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은 어느 특별한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처럼 여기며 자신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사명자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 사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선지자로 쓰임 받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구체적이고 분명한 음성을 듣고도 자신은 자격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대답했던 것일까요? 정말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요? 우리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사명자로 부르시는 하나님께 어떻게 믿음으로 순종해야 할까요?
1. 부르심의 본질
1. 부르심의 본질
부르시는 왕께서는 우리에게 사명을 주십니다.(렘1:4-5)
예레미야 1:4-5
예레미야가 태어나던 때의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졌고,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패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유다는 히스기야 왕 때 앗수르의 침략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여 왕국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아버지와는 정반대로 다시 산당을 짓고, 심지어 여호와의 성전 제단에 일월성신을 섬기는 제단을 쌓고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 지나가게 하는 심각한 죄악을 행하였습니다. 므낫세 왕은 앗수르의 포로로 잡혀 바벨론에 끌려갔다 오는 수치를 겪었고, 그 아들 아몬은 2년 만에 신복에게 암살을 당하였습니다. 이제 남유다는 내부적인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고, 요시야왕이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나라가 가장 힘든 시간을 지날 때 요시야는 20살이 되어 실질적은 왕의 권세를 행할 수 있었습니다. 요시야는 남유다를 개혁하는 일에 힘을 쏟았습니다. 우상을 파괴하여 백성들이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하였고, 성전을 수리하고 율법책을 발견하여 온 백성들에게 율법책을 읽게 하는 등 있는 힘을 다 하였지만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로 왕위는 이어지며 남유다의 멸망을 향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는 계속되었습니다.
그 때 베냐민 아나돗의 제사장 힐기야에게 아들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입니다. 아나돗의 제사장들은 다윗 이후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기 전 아도니야를 지지하던 아비아달 계열의 제사장 후손들입니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면서 아도니야를 지지하던 아비아달 계열 제사장 가문은 아나돗으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한마디로 몰락한 제사장 가문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살아가기에 좋은 상황과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앞서 읽은 본문 예레미야 1:4–5“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사명자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성품과 권능을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부리시기 전부터 그의 인생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목적을 가지고 그를 지으셨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미리 계획하신 사명을 주어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시편 139:13–14 (NKRV)
13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다메섹으로 말을 타고 다급히 질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갑자기 비춰오는 강력한 빛에 말에서 굴러 떨어집니다. 그리고 빛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그는 다메섹에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을 붙잡기 위해 가던 길이었습니다.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앞장서던 사울입니다. 그는 사도가 될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울을 부르셔서 사도 바울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태어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알고 계셨고, 그의 사명에 맞게 준비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특별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만드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이 땅에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우리 존재의 가치와 목적은 하나님 안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이해하고 따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2. 두려움을 돌파
2. 두려움을 돌파
부르시는 왕께서는 우리에게 사명을 감당할 힘도 주십니다.(렘:1:6-8)
예레미야 1:6–8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하나님께서 지으셨고, 하나님께서 부르셨음에도 예레미야는 사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여전히 주저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사명을 맡기실 때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달라며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 할렐루야로 순종해야 마땅하지만 예레미야는 자신이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예레미야가 한 말에서 나는 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주목하게 됩니다. 부르심을 받는 자기 자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자신의 출신과 배경을 생각해보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의 중차대함을 생각해보니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솔직한 고백입니다. 예레미야의 대답을 듣고난 후 하나님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너는 대단한 사람이야.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너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라고 위로하시거나 격려해주시지 않습니다. 예레미야의 말을 부인하지 않으시며 조용히 예레미야를 보듬어주시고 확신을 주십니다. 자기 자신을 향해 있는 예레미야의 시선을 돌려 그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향하도록 합니다. 예레미야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 예레미야가 얼마나 능력 있는가 이것이 아니라 그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그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권능은 얼마나 크신가? 하나님은 이미 뜻을 세우셨고, 그것을 이를 권능도 충만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질문은 내가 누구입니까? 나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신가를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뛰어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후서 3:18 (NKRV)
18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예레미야처럼 아마도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도 젊음과 경험 부족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꼈지만,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의 약함 속에서 그들을 부르시고 사용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당신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수행할 수 있는 힘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두려움을 물리칠 힘이 함께 주어집니다.
3. 사명의 실행
3. 사명의 실행
부르시는 왕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채워 주십니다.(렘1:9-10)
예레미야 1:9–10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자신의 작고 연약함이 아닌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을 다시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선 작고 어린 선지자는 입술을 부르르 떨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손을 내밀어 그 입에 대시고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내 말을 네입에 두었노라
예레미야를 태중에 있기 전부터 택하시고 부르시고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혼자 보내지 않으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셨으니 그의 입에 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을 넣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라고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마다 자주 울었습니다. 유다백성들은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싫어했습니다. 백성들이 듣고 싶은 말씀은 다른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예레미야가 선포하는 말씀은 정반대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는 백성들을 보며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눈물을 보았고 그래서 울었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듣기 싫은 것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백성들을 뿌리째 뽑아 허물고, 무너뜨리고, 다시 짓고 심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실 때 말씀하십니다.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냄 같으니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하십니다.
마태복음 10:19–20 (NKRV)
19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20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우리는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능력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권능을 주셨듯이, 우리에게도 성령을 통해 능력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러한 부르심 안에서, 우리의 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으로 변화되도록 기도하고 준비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사명을 지속적으로 이루어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