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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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창조물이 찬양하라 본문: 시편 148:1-14 찬송: 478장

오늘은 시편 148 의 말씀을 가지고 “모든 창조물이 찬양하라”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시편 148편은 할렐루야 시편의 절정을 이루는 시이다. 이 시편은 창세기 1장의 창조 순서를 따라 하늘에서 땅으로 이어지는 장엄한 찬양의 교향악을 보여준다. 마치 훌륭한 지휘자가 천상의 찬양대를 이끌다가 점차 지상의 찬양대로 그 영역을 넓혀가듯, 시편 기자는 모든 피조물의 찬양을 이끌어간다. 이는 단순한 찬양시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우주적 예배의 순서이다. 오늘 우리도 이 거룩한 찬양의 대열에 함께 서서 우리 창조주 하나님을 높이자.
1-6절에서 시인은 하늘의 찬양을 노래한다.
시인이 말하는 하늘은 세 층의 하늘을 가리킨다. 첫째 하늘에서는 천사들과 모든 천군이 찬양하고, 둘째 하늘에서는 해와 달과 모든 별들이 찬양하며, 셋째 하늘에서는 하늘 위에 있는 물들이 찬양한다. 이것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영적 세계의 찬양이다.
특별히 주목할 것은 2절의 모든 천사와 천군이 한순간도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실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존재들이다. 천사들은 이사야가 본 환상처럼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라고 끊임없이 선포하는 것이다.
이 하늘의 찬양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하나님이 이들을 영원한 법칙으로 세우셨기 때문이다. 해와 달과 별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궤도를 따라 운행하면서 찬양한다. 이것은 자연 법칙이라고 부르는 것의 실체가 바로 창조주의 통치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보는 하늘의 질서는 바로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찬양의 모습인 것이다.
7-12절에서 시인은 땅의 찬양을 노래한다.
시인은 깊음과 바다 괴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자연 만물의 찬양을 노래한다. 불과 우박, 눈과 안개, 폭풍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찬양의 도구가 된다. 산들과 모든 작은 산들, 과수나무와 모든 백향목도 찬양하며, 짐승과 모든 가축, 기는 것과 나는 새도 찬양한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이 로마서 8장에서 말한 피조물의 탄식과 고대를 생각하게 된다. 죄로 인해 저주받은 피조물들은 신음하며 고통을 겪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면서 찬양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11절에서 인류에게 주어진 찬양의 직분을 보라.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 방백과 재판관들, 청년 남녀와 노소 모두가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해야 한다. 우리 인간은 의식적인 찬양을 통해 모든 피조물의 찬양을 대표하는 존재이다.
13-14절에서 시인은 찬양의 이유를 말한다.
첫째, 여호와의 이름이 홀로 높으시기 때문이다. 둘째, 그의 영광이 천지에 뛰어나시기 때문이다. 셋째, 그가 자기 백성의 뿔을 높이셨기 때문이다.
이 마지막 이유는 특별히 중요하다. 여기서 '뿔'메시아를 통한 구원을 예표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킨다. 우리는 이 구원의 은혜 안에서 영원한 찬양의 제사장이 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찬양의 복된 자리에 세우셨다. 이것이 바로 창조와 구속의 목적이며, 우리 존재의 이유이다. 우리는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가장 큰 특권이자 기쁨임을 알아야 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는 우주적 찬양의 현장에 서 있음을 보았다. 하늘의 천군천사부터 땅의 모든 피조물까지, 이 찬양의 행렬에 우리도 거룩한 제사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일상의 모든 순간을 찬양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날마다 하늘을 볼 때마다, 자연의 움직임을 볼 때마다, 우리도 입을 열어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모든 피조물과 함께 기쁨의 찬양을 올려드리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귀한 새벽에 성전으로 나와 말씀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만물을 지으시고 홀로 다스리시는 우주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어 영원한 찬양의 자리로 불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늘의 천사들과 천군천사들이 쉬지 않고 주님을 찬양하듯이, 저희도 변함없는 찬양을 올려드리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볼 때마다 감동이 되는 아름다운 자연, 저 하늘의 별들, 산과 들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향해 찬양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저희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찬양의 기회로 삼게 하옵소서. 아침에 눈을 뜰 때도, 일터로 향할 때도, 돌아올 때도 주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찬양까지도 기쁘게 받으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날마다 더 깊이 알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저녁에 있을 수요기도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주님의 전을 사모하며 나아오게 하옵소서. 일터의 피곤함을 뒤로하고, 세상의 염려를 뒤로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달려나오는 저희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수요기도회가 영적 충만함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기도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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