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호흡: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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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받을 은혜 사모하며 이 자리 가운데 나아오신 성도님들 가운데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최후의 만찬 이후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셔서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겟세마네라는 이름은 ‘기름을 짜는 판’이란 뜻입니다. 이때 당시 감람산은 갈람나무 숲이었습니다. 감람나무를 가지고 기름을 짜는 곳이 바로 이 곳 겟세마네였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18:1 은 이 겟세마네를 ‘동산’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이것을 종합하여 우리가 이 장소를 ‘겟세마네 동산’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가시는데, 오늘 본문은 이 때 당시 예수님의 심정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제의 말씀탐색 1번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가복음 14:33–34 의 말씀을 함께 읽어볼까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그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을 지경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통 사람이 이 지경까지 오게되면, 자포자기 해버리거나, 완전히 다 무너져버리거나, 막 도망치거나, 심할경우 목숨을 끊어버리기 까지도 하는데, 예수님은 죽을 지경인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십니다.
누가복음 22:39 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예수님께서 감람산에 오르셔서 기도하신 것은 이 날 뿐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평상시에도 꾸준히 기도하는 습관을 갖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피난처는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이 감람산,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였습니다. 죽을 지경이 되어서도 찾아갔던 곳이 어디냐면 바로, 이 기도의 자리였습니다.
네, 우리가 만들어야 할 자리가, 우리가 죽을 지경이 되어서까지도 찾아야 할 자리가 바로, 이 기도의 자리인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기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빈들에서도 기도하셨고, 오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신 후에도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습니다(6:45-47). 누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은 12제자를 택하실 때도 산에 올라가셔서 밤새 기도하셨다라고 합니다(눅 9:28-36).
종교개혁자였던 루터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너무 바빠서 하루에 3시간씩 기도한다.’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우리는 호흡하지 않고는 단 1분도, 3분 조차도 정상적으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혼의 호흡인 기도는 좀 쉬어도, 오늘 하루쯤은 빼먹어도 괜찮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려면, 우리 영혼이 살려면 우리는 호흡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자리가 어디냐면 바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이렇게 기도합니다. “아빠 아버지” 그 주님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라고 말씀해주십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기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사람과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가 주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나아가는 자들만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른 후에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35절에 의하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나에게서 지나가게 하여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이 잔, 이 때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지실 십자가 입니다. 예수님은 이 십자가가 육적인 고통 뿐만 아니라 영적인 고통까지도 준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단순히 죽는것이 두려우셔서 심히 고민하여 죽게될 지경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진다라는 것을 알고 계셨기에, 그것을 참을 수가 없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끌어 안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그 십자가 위에서 원래라면 우리가 받았어야 마땅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를 온몸으로 다 받으십니다.
고대의 인식 속에는 나무 위에 달린자는 하나님께 저주 받은 자다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단순히 한 사람이 죽는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님과 단절되심으로 우리와 하나되시고자 하셨던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그토록 고통스러워하셨던 이유는 눈 앞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하나님과의 멀어짐, 단절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할 수만 있다면,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이것만큼은 제발 지나가게 하여달라고 땀 방울이 핏방울이 될 지경까지 짜내시며 기도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멀어짐, 하나님과의 단절입니다. 제발 이것만큼은 지나가게 하여달라고.
네, 우리가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의 멀어짐,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
더 이상 하나님을 하나님이라 부르지 못하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잠깐이지만 포기하셨던 자리가 바로, 이 자리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자리가 바로,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호흡함으로 살아날 수 있는 이 기도의 자리입니다.
우리, 말씀탐색 3번에 해당하는 36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마가복음 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단절되는 것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은 자신의 뜻보다, 자신의 원보다 아버지의 뜻을 더 앞세우십니다. 나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부딪칠 때, 나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상반될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십니다. 아빠 아버지께, 내 뜻은 비록 이거지만 나를 아버지께 맡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는 내 뜻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여달라고, 진정한 기도는 그 기도가, 내 뜻이 아무리 선하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것 아니면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기도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내가 바꾸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하며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에 아버지의 마음을 심겨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뜻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실수가 없으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보다, 우리의 방법보다 훨씬 더 탁월하신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실 줄로 믿습니다. 그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온전히 맡겨드리는, 순종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7절 부터 40절까지에 제자들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렇게 보면, 이 제자들의 모습과 예수님의 모습이 서로 대조를 이루는 것 처럼 보입니다.

기도하시는 예수님과 기도하지 않고 잠들어 있는 제자들 입니다. 잠시 후에 다가올 시험은 예수님 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다가오는 시험입니다. 예수님은 이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기도임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주기도문에서도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쳐주십니다.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하지 않고서는 시험을 이길 수 없습니다. 기도가 바로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영혼의 호흡을 해가는 것이야말로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동일하게 시험이 찾아왔으나 제자들은 무너집니다. 후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 제자들은 육신의 방법으로 이 시험을 해결하려고 시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다가 결국 시험에 들게 되버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야말로 우리가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되는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이 되는줄로 믿습니다.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호흡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

기도해야 하는데, 영혼의 호흡 해야 하는 것 알겠는데, 이게 참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것 때문에 시험에 들 것 같습니다. 기도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새벽을 깨우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오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피곤해서 이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이건 옆 사람이 “너 왜 어제 기도 안했어!” 해서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 주님이 도와주셔야만이 가능한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졸았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연약합니다. 내가 잘났기 때문에 더 기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부지런하기 때문에 더 많이 기도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연약하여서 주님이 도와주셔야만, 주님이 이끌어주셔야만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계십니까? 그 기도의 제목이 무엇이든지 간에 주님을 의지하여 그 자리로 나아간 그 자체만으로 이미 축복인 것입니다.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우리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조차 없기에, 나의 연약함을 뼈저리게 깨달아 주님만 붙든 자들이 복있는 자들인 것입니다.
제자들이 실패했다고 비난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제자들의 실패를 통해 십자가 사랑을 완성하십니다. 제자들은 이때 뼈저리게 깨달았을 것입니다. ‘난 진짜 하찮은 놈이라고, 그래서 예수님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고’
그러니 여러분, 오늘 본문 보면서 ‘그래 난 제자같은 놈이야, 난 기도도 안하고 틀려먹었어’하면서 낙심하지 마시고
다시 또 찾아오셔서 함께 기도하자 말씀하시는, 넘어져도 또 다시 찾아오셔서 나와 함께 가자 말씀하시는, 끝난 줄 알았는데 또 찾아오셔서 ‘니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어봐주시는 ‘양 치러 가자!’ 이끄시는 그 주님 붙들고 나아갑시다.
넘어지면, 다시 흙먼지 털고 일어나면 되는거고 쓰러져서 상처 나면 약 바르고 다시 걸어가면 되는 거니까 넘어졌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포기해버리지 마시고 상처낫다고 삐져서 집 가지 마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다시 회복시키시는 그 주님과 함께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부탁하십니다. 나와 함께 기도하자. 나의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달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주님께서 우리를 기도의 동역자로 불러주신 줄 믿습니다. 우리 함께 기도하자고, 기도의 동역자로 불러주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셨을 때 제자들의 기도가 성에 차셨을까요? 당연히 성에 안차지요. 부족한 것만 보이셨을 텐데
그럼에도 다시 일으켜세우시면서 기도의 자리로 초청하십니다.
우리 옆 사람 한 번 바라보실까요?
어떻게, 성에 차시나요?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기도의 동역자로 불러주셨다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나눔의 주제는 기도입니다. 자유롭게 기도에 대해 이야기 하셔도 되고, 기도제목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나누시고 또 기도하는 시간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리, 나눔 가지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연약한 우리를 사랑하여 주셔서 자녀된 권세를 허락하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참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아빠 아버지 되시는 주님께, 우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주님 우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 가운데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경험케 하시고 그 역사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우리 믿음의 자녀들이 다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여 주시는 하나님, 주님 없이는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음을 고백하며 이 시간 주님만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소망되어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우리의 위로가 되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넘어질 지언정, 쓰러질 지언정 다시 일어나 주님 인도하심 따라 한걸음 한 걸음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이 시간, 귀한 기도의 동역자들을 허락하여주셔서 개인의 기도의 제목들을 나누었습니다.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아름답게 열매 맺도록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나아가 오늘 금요예배 가운데 기도의 제목 가지고 나아오는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말씀 전하시는 담임 목사님, 영육간에 지치지 않으시도록 새힘과 능력을 더하여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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