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3주일

나해 연중시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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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 살기 위한 준비

Notes
Transcript

종말: 예수님과 함께 살기 위한 준비

오해: 종말은 무서운 것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여러분께서는 종말 하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시나요? 커다란 자연 재해, 큰 전쟁, 죽음 이런 것들이 그려지실 수 있겠고. 아니면 이단 종교들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몇월 몇일에 종말이 온다 준비하고 있어라 이런 종교들도 있지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종말 하면은 뭔가 긍정적인 이미지는 아닙니다. 무서운 것, 두려운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지요.

복음: 모아서 함께 산다

오늘 복음을 자세히 살펴보다 보면 종말에 관한 새로운 이미지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무서운 말씀도 하지요. 환난에 뒤이어 해, 달, 별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그 뒤를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셔서 하시는 첫 번째 행동. 바로 당신께서 선택한 이들을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은답니다. 모은다. 이것이 첫 번째 행동입니다.
왜 모으냐? 29절을 봅시다. 당신께서 문 앞에 가까이 왔답니다. 요한 묵시록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습니다. 읽어 드리겠습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문 앞에 가까이 서 계신가. 문을 두드리고, 그 안에 있던 우리가 문을 열어 드리면, 우리와 함께 먹고 살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 문 앞에 서 계신 까닭은 우리와 함께 살기 위해서입니다.

결론: 종말을 준비하는 우리

다시 복음으로 돌아옵시다. 복음 중간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무화과 나무를 봐라. 무화가 나무에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지 않느냐? 마찬가지로 이러한 일들, 여러 환난, 박해, 전쟁, 자연 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종말의 때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약 2000년간 되풀이 되어 왔습니다. 2000년 동안의 인류 역사를 생각해 보십시오. 커다란 전쟁이 있었죠. 중세가 시작할 무렵 로마가 멸망한 전쟁부터 시작해서, 십자군 전쟁, 현대에는 세계 제1, 2차 대전도 있었습니다. 자연 재해도 당연히 있었죠. 환난과 박해도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마다 신자들은 이 말씀을 되풀이해서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종말의 시대라고 생각했겠지요. 다시 말해 예수님 이후 시대는 모두 종말을 향해가는 시대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은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 아니고, 그 다음 세상을 준비하는 발돋움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종말을 준비하는 우리는 어떠해야 하는가. 지금 하시던 것처럼 열심히 신앙생활 하시고, 또 기쁘게 가족들과 함께 살고 열심히 직장생활, 학교 생활 하면 됩니다. 다만, 그 마음속에는 종말을 염두에 두어야지요.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이 영원한 세상이 아니고, 언젠가 끝날 세상이고, 그 끝은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그 끝 이후에는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예수님과 함께 살 그 세상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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