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한 무한 신뢰
0 ratings
· 8 views하나님 나라 백성을 위한 기도
Notes
Transcript
하나님 나라 백성을 위한 기도
하나님 나라 백성을 위한 기도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사랑합니다! 드림인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여기에 모인 친구들 중에 걱정이 많은 사람이 있는가? 아마 작은 것 하나부터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여러 가지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들 중에 공부하는 것에 대해 성적 때문에 걱정하는 경우를 준다. 뭔가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기대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을 받게 만든다. 그러면서 진로에 대해 특히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보통 고1 때, 서울권 학교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다가 고2 때 지방의 국립대를 갈 수 있을까 하다가 고 3때 망했다고 싶은 생각을 전도사님 고교 시절에 했던 기억이 있다. 다음으로는 친구들과 관계에서 왕따나 소외감이나 인기가 많아지고 싶은 마음 때문에 친구관계에 있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친구와 싸우게 되어서 손절하게 될까하는 걱정이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들이 있다. 또 자기 외모나 이미지 때문에 걱정하는 친구들도 있다. 외모에 대한 걱정은 특히 SNS를 많이하는 친구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그곳에는 멋진 형들과 예쁜 언니들이 너무나 많기에 자신을 비교하며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대학에 갈 때 연애는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이 모든 걱정들을 생각해봤을 때, 걱정을 하는 대부분 공통적인 이유는 바로 미래에 대한 걱정이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미래가 불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을 보게 되면 우리가 항상 예배를 마치고 고백하는 주기도문의 내용이 등장하게 된다. 첫번째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이다. 특히나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대학과 진로에 대한 문제에 고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좋은 직장에 취직하지 못하면 돈을 벌지 못하고 망할 것 같은 두려움이 크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기도는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누가 채우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인가? 모두 ‘하나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우리가 평소에 굶어죽지 않고 잘 살고 있어서 마치 삼시세끼를 먹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낄 때가 많다. 그러나 이 땅에 심각한 기근이나 전쟁이 나기만 한다면 우리는 오늘처럼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시후가 어제 기도회가 끝나고 “전도사님 교회에서 간식을 나눠주는건 교회에서 누가 주는거예요?”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이 주신거지”라고 답을 했다. 우리가 밥을 먹을 수 있는 것, 생활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공급하시지 않으면 누릴 수 없는 어마어마한 은혜를 우리게 부어주셨단 사실을 날마다 감사하며 기억해야 한다. 잠언에서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말씀에서도 보면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을 것을 간청하는 기도가 나온다. 잠언을 쓴 지혜자는 모든 것이 공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너무 배부르면 하나님이 공급자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떠난다는 것이다. 구약의 백성들도 힘들게 여호수아와 정탐을 마치고 이전에 광야에서 배고플 때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며 주님의 채우심을 경험했는데,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정착하면서 풍요롭게 사니까 점점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을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보게 된다. 그렇다. 사람은 하나님이 복을 넘치도록 부어주시면 감사할 줄 모르고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이 우리 죄악된 인간의 본성이다. 등 따숩고 배부른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기가 너무 쉽다는 것이다. 이런 인간의 본성을 너무나 잘 알았던 잠언을 쓴 지혜자는 부하게도 말라고 기도한다. 반대로 가난하게도 말라고 기도한다. 배고파지면 도둑질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생기는게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았던 지혜자는 가난하게도 말고 딱 필요한 만큼의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정도 통장에 돈이 있어야 걱정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할까? 보통 인스타그램을 보면 한 달에 천 만원을 벌지 못하면 가난하게 말하거나, 연봉 10억이 아니면 불쌍한 사람처럼 보여지는 모습들이 많다. 화려하게 비싼 외제차, 고급 호텔, 해외에 자주 가는 그런 모습을 보고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안타깝게 자신을 비교하게 만드는 못된 공간이 SNS이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어떤 댓글에서는 월급 200-300만원 벌면 가난한 사람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보건복지부에 한국에서 살 때 최소 얼마가 있어야 할까를 계산하는 ‘최저생계비’가 있다. 한국에서는 130만원을 한달에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중위권 정도 속하는 월급은 180만원부터 중위권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월급을 200-300을 버시는 분들은 중위권 이상의 월급을 받는 것인데, 세상의 사람들은 그것에 만족하지 못해 기준점을 말도 안되는 상위 0.1% 정도 되는 사람들을 중위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패배감을 주는 아주 나쁜 거짓말들이다. 그래서 잠언의 지혜자는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라고 이야기하며 오늘 하루의 주님이 주시는 양식을 만족하고자 하는 기도를 올려드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오늘” 의 양식을 구하는 것은 여러분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 준비해주셨을 것이라고 믿고 맡기며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며 고백하는 기도가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옵고”이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일까? 공부를 잘하는 것? 물론 좋겠지만, 아니다. 어떤 분야의 엄청나게 실력이 좋아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 아니다. SKY 같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 아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서 듣고자 하는 기도는 내가 원하는 무언가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1%의 조금도 의심없이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기를 원하신다.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열심히 공부하고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겨라. 합격하든지, 불합격하든지 그 이후의 모든 삶은 하나님이 분명히 선하신 뜻이 있다고 믿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께 무한 신뢰하는 사람이다. 결과가 내가 생각한대로 되지 않아서 슬프고 괴로운 마음이 있겠지만, 하나님은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믿는 사람은 슬픔도 잠시 벌떡 일어나 하나님께로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믿음의 반대말이 무엇인지 아는가? 안 믿음이 아니다. 못 믿음도 아니다. 믿음의 반대말은 ‘걱정, 불안, 염려’이다. 우리는 분명 믿음의 길을 걷고자 할 때에는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은 ‘두려움’이다. 그래서 여호수아에게도 기드온에게도 성경의 많은 인물들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던 것은 ‘두려워하지 말라’이다. 그 두려움을 하나님께 맡기면 믿음으로 걸어가는 것이고, 그 두려움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 걱정, 근심, 염려가 되기 때문이다.
해외의 항공사는 종종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한다. 비행기에 수화물을 붙이고 도착하면 2-3일 뒤에 도착하거나 늦으면 일주일 뒤에, 심각하면 한 달 뒤에, 최악의 경우는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짐을 옮기는 화물기에 문제가 생겨서 그럴 수도 있고, 옮기는 작업하는 사람이 훔치는 경우도 있고, 다른 나라에 잘못 간 경우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항공사를 이용할 때는 보통 기내에 가지고 들어가는 캐리어를 꼭 챙긴다고 한다. 만약에 짐을 분실되거나 늦게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정직한 항공사에 짐을 맡긴다고 하면 우리의 마음은 어떨 것 같은가? 편하게 맡기고 도착할 때 맡겼던 짐을 기다리면서 찾으면 된다. 그러나 그런 항공사에 짐을 맡기지 못하겠다고 긴장하고 걱정하면서 비행기를 타면 그 여행이 즐거움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힘듦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온전히 항공사에 맡길 때 평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두려움과 짐들을 세상에 맡기면 우리의 마음은 걱정과 근심과 염려가 찾아오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완벽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시대가 지날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늘 변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그러나 나의 모든 두려움과 짐들을 하나님께 1도 의심없이 온전히 맡겨드릴 때 진정으로 우리의 삶을 기쁨으로 살아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그러니 사랑하는 드림인 여러분, 여러분의 모든 인생의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기 소망한다. 여러분의 미래, 내가 앞으로 누구를 만날까, 어디에서 살까,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지 말길 소망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화나거나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하나님께 드리기 소망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선하신 방법으로 해결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누군가를 복수하거나 미워하는 것은 하나님이 해결하시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든 마음을 다 내려놓기 소망한다. 여러분이 걱정하고 있는 것들, 염려하는 것들을 하나님께 온전히 의심하지 않고 맡겨드릴 때 하나님이 내가 딱 필요할 때, 아주 최적의 적절한 시기에 채워주실 것을 확신하며 믿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걸어나가는 여기 모인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들 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