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믿나요?_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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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믿나요?_ 첫번째 이야기
본문: 이사야 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서론
배경음악 - kiss the rain - 이루마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애타게 기다려 본 경험이 있을거에요.
다음주에 지연쌤의 결혼식.. 기다림..
어떤 사람이 카페에 앉아 어떤 사람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문이 열릴 때마다
“내가 기다리는 그 사람인가?” 하고 문을 쳐다보지만 그 사람이 아니에요.
또 문이 열리고 문쪽을 쳐다보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 시인이 무엇을 깨달았냐면,
내가 이렇게 기다리는 것은 수동적인 것 같은데,
‘기다리는 동안 나는 그 사람한테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거에요.
기다림..
기다림은 수동적같지만,
어떤 기다림은 능동적인 기다림이 될 수 있다는거에요.
벌써 12월입니다. 오늘은 대림절 첫번째 주일이에요.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까지 우리는 4번의 대림절을 지켜요.
대림절의 핵심은 ‘기다림’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우리는 대림절 기간 동안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지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예수님을 기다릴거에요.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기다리고,
예수님을 기다릴 때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오셨을 때, 이 세상에는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말씀을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우리의 기다림은 능동적인 기다림이라는거에요.
능동적인 기다림은 무엇일까요?
본론
저도 어떤 날은 간절히 기다렸던 적이 있어요.
바로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하는 날이었어요.
여기에도 곧있으면 이사하는 분이 계실텐데, 그날이 저는 너무 기다려 졌어요.
20년을 산 낡은 건물에서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한다는건 저에게 꿈같은 일이었어요.
이사를 한다고 결정한 날부터 저는 이미 기다렸어요.
살고 있던 곳 근처로 이사갔기에
길가면서 아파트가 공사하는게 다 보였어요.
땅을 파고, 건물이 올라가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 기다리면서,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엔 혹시 공사가 잘못되진 않을까?
입주하는 날짜가 늦춰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그날 만을 기다렸어요.
점점 건물이 올라가는게 눈에 보일수록 이사날에 대한 설렘과 기디림은 점점 커져갔어요.
드디어 건물이 다 지어지고, 이제 가구들을 사러갑니다.
제가 이사하는 날을 기다렸던 이유중에 하나가 무엇이냐면,
제 방에 책상을 둘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전에 살았던 곳은 제 방이 있던 건 감사하지만,
저 하나 누우면 방이 가득차는거에요.
옷 몇개 걸어두고, 책장에 책을 두면,
침대는 당연 없고, 작은 식탁 하나 두고 공부를 했어요.
그러다보니 좋은 책상 하나 갖는게 너무 기다려지는거에요.
그렇게 책상을 구매하는 날, 좋은 책상은 아니더라도,
이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어요.
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침대와 책상을 구매하고
이사하는 그날만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드디어 이사하는 전날이되었어요.
이사 전날 이제 내가 사는 그곳을 보며 내일이면 이곳에서 자고 먹고 생활한다는게 믿기지 않았어요.
이곳에는 책상을 두고 이곳에는 침대를 둘 생각을 하니까, 지금 살고 있는 집에가기 싫은거에요.
그래서 아직 아무것도 없는 방인데, 아무도 몰랴 침낭들고 잘까? 고민도 했어요.
기다림이죠.
어떤 기다림입니까? 능동적인 기다림이에요.
능동적 기다림은 뭔가요?
기다리는 그날 혹은 그 사람을 계속해서 생각하는거에요.
아름다운 그 사람, 아름다운 그 날을 계속 생각하면
기다리는 그 대상이 내 마음에 가득차는거에요.
대림절 이라는것도 능동적인 기다림이에요.
간절히 예수님을 기다리는거에요.
그러면, 기다리는 사람이 올 사람을 온종일 생각하면 내 마음에 가득차요.
그러면 결국엔 그 사람을 닮아가게 되고 하나가 돼요.
이것이 대림절의 중요한 의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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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예수님을 기다리면 우리 안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불을 다 끈다)
오늘 본문 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사야 9:2 (NKSV)
어둠 속에서 헤매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쳤다.
이사야가 이 말씀을 예언 했을 당시는 이스라엘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해있었어요.
외부로 부터 침략을 당하고 내부적으로는 혼란하고 불안한 시기를 겪고 있었어요.
경제적으로 물가가 폭등하고, 안전에 대해 보호 받지 못하고, 혼자라는 느낌,
나라가 완전히 망가져서 도무지 회복할 길이 없어 암담했어요.
무기력하고 절망과 어둠의 분위기가 이스라엘 전역에 깔려 있었어요.
빛이 없으니까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앞이 안보여요.
미세하게 들어오는 모든 빛을 차단한다고 가정해보면, 우리는 눈 앞에 있는 사물조차 인식 할 수 없어요.
헤메이게 됩니다. 길을 잃어요. 부딪히고 다치게 됩니다.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방향성을 상실하는 겁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요.
어느쪽이 내가 가야하는지 모른다는거에요.
결국, 목적을 잃어버리고, 살아가야하는 목표와 방향을 잃어버려요.
살아가야할 이유를 잃어버리고, 곧 허무함과 절망감만 우리를 괴롭힐 거에요.
무엇이 없으면요? 빛이 없으면요.
백성들이 어둠 속에 헤매던 그때,
무엇을 보게 됩니다. 큰 빛을 보게 돼요.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백성들이 큰 빛을 봤다는거에요.
불을 스스로 밝힌 것도 아니고,
스스로 빛이 된 것도 아니에요.
그저 외부로 부터 밝은 빛을 본 거에요.
여러분 우리는 스스로 밝아질 수 없어요.
스스로 빛이 될 수 없다는거에요.
지금 이 상태에서 스스로 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빛을 만드는 존재가 아니라 빛을 보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착각해요. 내가 빛을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해요.
내가 하나님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해요.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아담과 하와의 죄는 스스로 하나님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합니다.
스스로 빛이 되겠다는 마음입니다.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우리는 빛을 내는 존재가 아니라
빛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존재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불을 켠다)
이사야 9:2 (NKSV)
어둠 속에서 헤매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쳤다.
빛이 있고, 우리는 빛을 보고, 그 빛이 우리에게 비춰지니 우리는 볼 수 있게 됩니다.
빛을 따라 우리는 헤메이던 길을 바로 잡고, 방향을 찾게됩니다.
비로소 삶의 목적을 세우고, 삶의 목표를 정할 수 있습니다.
허무함과 절망이었던 우리가 빛을 보니 희망과 소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빛 되신 예수님을 바라봐야합니다.
(불을 하나만 켠다.)
결론
대림절 첫번째 주일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믿나요?_ 첫번째이야기
우리는 우리의 빛 되시고 소망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기다리며,
대림절 기간을 보내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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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그렇듯 저에게도 아주 어린시절 크리스마스를 누구보다 기다렸던 시절이 있었어요.
순수한 저는 산타할아버지가 굳게 믿고, 친척들이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산타할아버지에게 어떤 선물을 갖고 싶다고 이야기 했으니까요.
아직도 기억이 나요.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 위에 있는 선물이 산타가 준 선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예수님을 몰랐던 순수했던 저에게 크리스마스는 설렘이었고, 기대하고 기다리는 날이었어요.
여러분 산타 할아버지는 있을까요?
사실 산타 할아버지는 실제로 있었던 사람이에요. 정확히는 산타의 본명은 ‘세인트 니콜라스’에요.
그는 가난한 사람을 돕고 선행을 잘 베풀었던 사람이었다고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인트 니콜라스라는 산타는 죽었다는거에요.
그래서 우리는 산타를 기다려도 산타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죠.
그래서 더 이상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설레이는 날이고,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날이에요.
왜 그러나요?
어둠이 가득한 이 세상에 빛 자체 되신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구원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오셨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중등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여름보다 겨울이 좋은 사람이에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봤는데,
겨울에 춥기 때문에 자꾸 따듯한 걸 찾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겨은 춥지만, 따듯한 붕어빵과 호빵으로 따듯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여러분 세상은 어둡고 춥지만, 우리에게 소망이 있고 따듯한 이유가 어디에 있나요?
빛이신 예수님을 찾고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설교 처음에 잠깐 이야기를 했죠.
대림절은 능동적인 기다림이고,
능동적 기다림은 결국, 그 대상으로 내 마음이 가득차게 되고,
하나가 되고, 결국 닮아가게 돼요.
우리가 대림절기간 빛 되신 예수님을 능동적으로 기다린다는 것은 결국,
빛 되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빛이 될 순 없지만,
달빛이 태양 빛을 비춰 우리의 밤을 밝혀주듯
우리도 예수님의 빛을 비춰 주는 중등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둠 속에 빛이 되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우리의 길을 밝혀주시는 소망 되신 예수님을 기다립시다.
예수님을 찾고 기다리는 자에게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기적, 특별한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믿나요?
우리를 통해 어두운 세상이 밝게 빛춰지는 것을 꿈꾸고 믿으시나요?
앞으로 4주간 대림절 기간동안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우리를 통해서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