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4장

제목: 지혜의 길과 미련의 길 본문: 잠언 14:1-35 찬송: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오늘은 잠언 14장 말씀을 가지고 “지혜의 길과 미련의 길”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잠언 14장은 지혜로운 삶과 미련한 삶의 결과를 명확하게 대조하여 보여준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는 생명과 견고함을 가져오지만, 하나님을 무시하는 미련함은 파멸을 초래한다. 이러한 대조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지혜의 길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본문 1-11절은 가정을 세우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1절은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문다”고 말씀한다. 여기서 ‘집을 세운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영적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정직하게 행하며, 그 삶이 가정의 반석이 된다.

특별히 2-3절은 정직한 자의 마음과 미련한 자의 말을 대조한다. 정직한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여 바른길로 행하지만, 미련한 자의 입은 교만하여 스스로를 망하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 각 사람의 선택이 가정의 운명을 좌우한다.

더 나아가 이 지혜는 소유의 차이가 아닌 마음의 차이이다. 8-9절에서 보듯 지혜로운 자는 자기 길을 깨닫지만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스스로를 속인다. 우리는 매일의 선택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

12-25절은 생명의 길을 분별하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사람의 눈에 바르게 보이는 길이 있지만, 필경은 사망의 길이다. 이것이 12절의 핵심 메시지이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어지는 구절들은 참된 분별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진실한 증인은 생명을 구원하고, 거짓 증인은 거짓을 말한다. 이는 단순한 법정 증언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삶 전체에 해당하는 원리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분별없는 믿음의 위험성이다. 15절은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의 행동을 삼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영적 분별력이 없다면 우리는 쉽게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26-35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헤가 가져오는 축복을 가르쳐 준다.

본문의 절정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견고한 피난처가 된다는 진리이다.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약속이다. 여호와를 경외함은 생명의 샘이 되어 우리를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한다.

더욱이 이 지혜는 개인과 가정을 넘어 공동체 전체를 세우는 힘이 된다. 34절의 말씀처럼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지만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한다. 우리 각자의 지혜로운 선택이 모여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임을 본문은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선택이 우리의 삶을 견고하게 하고 가정과 나라를 세워간다. 매 순간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귀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진정한 지혜의 길을 걸어가길 원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미련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지혜로운 여인이 가정을 세우듯, 우리도 믿음과 사랑으로 우리의 가정을 견고히 세우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우리의 삶이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입술이 정직과 겸손으로 채워지게 하시며, 우리의 선택이 매 순간 하나님의 뜻 안에 있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하나님, 사람의 눈에 바르게 보이는 길이 있을지라도 그 끝이 사망의 길임을 기억하며, 우리의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영적인 분별력을 주셔서 세상의 미혹에 빠지지 않고 오직 진리 가운데 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우리의 피난처요 생명의 샘임을 믿습니다. 우리를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개인과 가정, 그리고 공동체를 세우는 삶을 살게 하시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일예배를 위해 간구합니다. 오늘 드린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이 되게 하시고, 각 사람의 마음에 심겨진 말씀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예배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체험하며 새로운 힘과 소망을 얻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예배를 통해 우리의 영혼이 새롭게 되고, 우리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 후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