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7장 39-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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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제 일차 포로귀환자들의 수효를 확인하는 내용입니다.
그 중 오늘 본문은 귀환한 제사장들의 가계별 수효와 레위인 들의 수요를 기록하고
46절에서 부터는 성전 봉사자인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 종들 중의 귀환자들의 수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사장들 가문의 명단과 수효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다야 자손, 임멜자손, 바스훌 자손, 하림 자손을 합쳐서 총 4300명 정도가 귀환하였습니다.
이 수는 전체 귀환자의 약 10분의 1에 해당되는 인원 입니다.
또한 43절에서 부터 45절 까지 레위인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의 명단까지 볼 때 매우 많은 수가 귀환을 열망하였고,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들이 예루살렘 귀환에 적극적이었습니까?
그들이 바벨론에 머물면서 자신들의 직분과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성전임을 알았을 것이고,
귀환의 자유가 주어지자 그 곳에 머물지 않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아오기를 결정했습니다.
그렇다고 예루살렘에서의 삶이 쉬울것이라 생각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에서의 삶이 고난의 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서 약속을 이루어나가는 일을 향한 이들의 열망이 더 강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사장과 레위 후손들의 귀환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그 곳에서 70년간 정착하여 살았습니다.
물론 포로생활이지만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은 포로공동체를 보호하셨습니다.
그 곳에 자리를 잡았다가 다 접고 황폐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성경 그 어디에도 귀환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아 있는 자들 또한 나름대로 그 곳에서 여호와의 신앙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어쨌든 이들의 결정은 쉬운 것이 아니었고, 삶을 내어놓고 목숨을 걸어야 했던 결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하는 자들은 세상에 머물고자 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안식과 안위를 위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을 위해 고난 받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헌신과 수고를 통해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우시고,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다시 회복시켜 나가십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연약한 교회이며, 숫자일 수 있지만,
하나님에게는 약함과 강함, 숫자의 많고 적음 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헌신된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시며 이루어 가십니다.
그런데 제사장과 레위인들 뿐만 아니라 또 헌신된 자들을 기록합니다.
이들은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의 신복들 입니다.
느디님 사람들은 레위인을 돕던 성전 봉사자 들이며, 대부분 이방인들입니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당시 이스라엘에 항복하였던 기브온 족속이 최초의 느디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솔로몬의 신복이란 이스라엘 사회에서 신분적으로 볼 때 매우 비천한 자들입니다.
솔로몬의 신복은 솔로몬의 후손들이 아니라 성전과 왕궁을 건출할 때 역군으로 징집한 이방 족속들의 후손들 입니다.
그래서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의 신복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신분적으로 볼 때 매우 비천한 자들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무시 당하고 소외당하는 그리고 사회 불만세력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귀환 하였다는 것은 그들 역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일을 소중히 여겼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허드렛일이었지만 성전을 관리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다시 세워지고 회복될 성전을 믿음의 바라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맡겨주신 직무에 충실하게 위해 돌아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성경은 이들의 귀한을 비중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사장들의 귀환도 소중하지만, 하나님은 이들의 귀환 또한 귀하게 생각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큰 도전과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회적인 지위와 재물의 많음과 신앙의 가문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고, 충성하는 자, 경외하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공동체를 세워가십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의 기준은 어떻습니까?
과연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하게 사람을 세워가고, 또한 헌신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정말 부끄럽게도 세상의 기준에 따라 돈과 가문과 지위로 사람을 세워나가고 있습니까?
또한 교회와 공동체를 섬기는 부분에 있어서도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이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제사장으로, 또 누군가는 성전에 찬양을 맡은 자로, 문지기로, 물을 기르는 자로
등등의 다양한 역할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돋보이고 비중이 있는 자리도 있고, 조금 가벼워보이고 눈에 띄지 않는 자리도 있습니다.
어떤 자리는 사람의 관심을 받고, 어떤 자리는 힘들어서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자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보시에게는 모두가 귀한 사명의 자리이며 필요한 섬김의 자리 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기준으로, 나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면, 공동체는 흔들리고 시험에 들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서 무엇을 자랑하고, 어떤 의를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칭찬하시는 것은 어떤 자리인가 가 아니라, 맡겨진 사명에 충성함이 더 귀한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명자로 서 있는 우리의 마음을 다시 점검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사명 앞에 겸손히 순종하며, 충성하는 것입니다.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사람들이 보기에 낮고 천해보여도, 하나님이 그 자리에 보내셨다면 최선을 다해 맡겨진 사명에 충성함이 더 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우리의 작고 연약하고 하찮은 열심을 자랑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해 헌신하며 충성된 종이라 칭찬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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