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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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관계의

본문: 잠언 17:1-28 찬송: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오늘은 잠언 17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인간 관계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1-9절은 화목이 주는 진정한 풍요에 대해서 말씀한다.
본문 1절을 보면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한다. 1절은 우리에게 진정한 풍요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본문은 ‘마른 떡’과 ‘제육’을 통해 삶의 조건을 대비하여 보여준다. 마른 떡은 물이나 음료에 적셔야 먹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서민음식이다. 반면 제육이 가득한 것은 물질적으로 풍성한 삶을 의미한다. 우리는 흔히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환경에서 살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화목이야말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분명히 하사니다. 아무리 호화로운 식탁이 차려져 있어도, 그 자리에 다툼이 있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다. 오히려 아주 소박한 식탁이라도 그 자리에 화목이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풍요가 된다.
이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깨우쳐준다. 세상은 더 많이 가지고, 더 높이 올라가고, 더 좋은 것을 누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참된 행복은 관계의 화목에 있다고 가르쳐 주신다.
10-20절은 다툼을 피하는 지혜에 대해서 말씀한다.
먼저 14절을 보면 “다투는 시작은 둑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고 말씀한다. 본문은 다툼을 물이 새는 둑에 비유한다. 만약 둑이 무너진다면 처음부터 크게 무너지는 일은 없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균열이 생기겠지만, 그러나 그것을 방치하면 둑은 무너지고 큰 재앙이 된다.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작은 오해나 사소한 갈등이 시작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그대로 두면 돌이킬 수 없는 파괴로 이어진다.
이제 20절을 보면 “마음이 굽은 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고 말씀한다. 본문은 다툼의 근원이 굽은 마음과 패역한 혀에 있음을 말씀한다. 마음이 굽었다는 것은 순수하지 못하고 비뚤어져 있다는 뜻이다. 또한 패역한 혀바르지 못한 말, 선하지 못한 말을 의미한다. 이런 마음과 말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재앙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1-28절은 관계 회복을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를 말씀한다.
본문의 마지막 27-28절을 보면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 성품이 냉철한 자는 명철하니라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말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다.
27절에서 ‘말을 아끼는 자’란 함부로 말하지 않고 신중하게 말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은 지식이 있는 자라고 말씀한다. 또한 ‘성품이 안정된 자’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절제된 사람을 뜻한다. 성경은 이러한 사람이 명철한 자라고 말씀한다.
28절은 더 나아가 침묵의 지혜를 가르친다. 미련한 사람이라도 잠잠하면 지혜롭게 보인다고 말씀한다. 이는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지혜로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종종 말을 통해 자신의 지혜를 드러내려 한다. 그러나 진정한 지혜는 오히려 말을 절제하는 데서 나타난다.
21-28절은 우리의 언어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쳐 준다. 우리의 말 한마디관계를 세울 수도 있고 무너뜨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을 할 때 신중해야 하며,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선택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 본문은 전정한 관계의 비밀을 알려준다. 화목이야말로 물질적인 풍요보다 귀한 것이며, 작은 다툼도 방치하면 큰 재앙이 될 수 있고, 지혜로운 말은 관계를 세우는 힘이 있음을 깨달았다.
이러한 관계의 비밀을 가장 완벽하게 보여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바울은 빌립보서 2:5–6 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라고 말한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화목과 지혜가 넘치는 관계를 이루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른 새벽부터 저희를 부르시어 말씀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연약한 저희를 나눈 말씀으로 깨우치시고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특별히 오늘 잠언의 말씀을 통해 참된 관계의 지혜를 가르쳐 주시고, 물질의 풍요보다 화목이 더 귀하고, 세상의 성공보다 관계의 평안이 더 중요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의 교만하고 완고한 마음을 이제는 내려놓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그 겸손과 온유의 마음을 본받게 하옵소서. 자신을 낮추사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그 사랑을 항상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서 다른 사람이 먼저 변화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내가 먼저 용서하며, 내가 먼저 사랑을 실천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때론 작은 오해로 관계가 깨어지고, 잘못된 말 한마디로 서로를 아프게 하며 살아왔습니다. 주님, 우리의 굽은 마음을 바르게 하시고 패역한 입술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안에서 아름답고 신실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복된 영혼들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유익을 구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나의 자존심을 내세우기보다 섬김의 자세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품으며 화평케 하는 자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가는 곳마다 주님의 향기를 전하며 주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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