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간 수요일
0 ratings
· 19 views하느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
Notes
Transcript
하느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
하느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
1. 어젯밤 일
1. 어젯밤 일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여러분들께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이 한 번 하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을 믿고 있나요? 저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에 걸쳐 일어나는 일을 보며 이 사실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아주 심각한 일을 평범한 시민들을 통해서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정의와 평화가 바로 서야 한다는 선한 양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바로 그런 양심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계속 일하신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이사야 25의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
2. 이사야 25의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
오늘 제1독서와 복음을 봐도 그렇습니다. 제1독서에서 하신 하느님의 약속은 복음을 통해서 모두 이루어집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여러가지 약속이 있겠습니다만, 오늘은 이것 하나만 집중해서 봅시다. 제1독서에 보면 하느님께서 실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베푸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바로 모든 민족입니다. 이스라엘 민족, 유다 민족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대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사야서보다 더 오래된 탈출기나 여호수아기, 판관기를 읽어보면 어떻습니까. 다른 민족들을 구원의 대상으로 보나요. 아닙니다. 이스라엘 민족 외에 다른 민족들은 우상숭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죽여야 할 대상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이들을 위해서도 잔치를 베푸신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말씀은 아주 충격적으로 들렸겠지요.
이사야서의 말씀을 따라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방 민족들에게 기적을 베푸십니다. 복음을 잘 읽어보면 빵을 많게 하신 기적은 두 번 나옵니다. 첫 번째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서 오천명이 넘는 사람을 먹이신 기적입니다. 이 기적은 이스라엘 민족을 대상으로 하신 기적입니다.
두 번째는 빵 일곱 개와 물고기 몇 마리로 사천명을 먹이신 (오늘 복음에 나오는) 기적이지요. 이것은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일으키신 기적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잘 보면 31절이 이들이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고 나옵니다. 여기서 단순히 ‘하느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라고 명시해 놓은 이유가 바로 이들이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이방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야훼 하느님을 찬양한 것이지요.
3. 하느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
3. 하느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이사야서의 말씀을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셨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1독서인 이사야서 25장은 기원전 750년경에 쓰였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약 75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서 이 약속을 지키신 것입니다. 또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만을 구원하신다는 당대 사람들의 통념을 뛰어 넘어서 당신의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이렇듯 하느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 입에서 나온 말씀은 헛되이 돌아가는 일 없이 반드시 무언가를 이루고 돌아갑니다. 특별히 이 대림 첫 번째 주간에 우리는 어떤 약속을 믿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내버려 두시지 않고 항상 이끌어 주시며 언젠가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시리라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 때까지 우리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