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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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견고한 망대이신 하나님 본문: 잠언 18:1-24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오늘은 잠언 18장 말씀을 가지고 "견고한 망대이신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잠언 18장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과 지혜로운 말의 능력에 대해 가르친다.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어리석은 자의 특징과 그 결과(1-9절)이고, 둘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의 축복(10-17절)이며, 셋째는 말의 권세와 그 영향력(18-24절)이다.
1-9절은 말씀을 멀리하는 삶의 위험을 가르쳐준다.
본문 6-7절은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의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미련한 자의 입은 자기의 멸망이 되고"라고 말씀한다. 이는 불평과 원망의 말이 가져오는 심각한 결과를 경고한다.
요즘 경로당이나 복지관에 가보면 서로 다투고 원망하는 말들이 많다. "자식들은 나 몰라라 한다", "정부는 우리를 돌보지 않는다", "이웃들은 나를 무시한다" 등의 말들이다. 이런 부정적인 말들은 결국 우리를 더 깊은 외로움과 고립으로 이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불평의 말들이 우리의 영혼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8절은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고 한다. 부정적인 말은 우리 안에 깊이 자리 잡아 영혼의 양식이 되어버린다.
10-17절은 하나님은 우리의 견고한 망대가 되심을 가르쳐 준다.
본문 10절은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고 선포한다. 여기서 '망대'는 도시를 지키는 가장 높은 성곽이다. 적이 쳐들어올 때 피난처가 되는 곳이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그 어떤 망대보다 더 안전한 피난처가 있다. 바로 여호와의 이름이다.
이어지는 11절을 보면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라 그가 높은 성벽과 같이 여기느니라"고 한다. 요즘 많은 분들이 노후를 위해 재물을 견고한 성처럼 쌓아두려 한다. 아파트를 사고, 주식에 투자하고, 연금보험에 가입한다. 물론 이런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들은 참된 안전을 주지 못한다.
18-24절은 생명을 주는 말의 능력을 가르쳐 준다.
본문 21절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우리의 말에 생명과 사망의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연세대로 살다 보면 이 진리를 절실히 깨닫게 된다. 자녀들에게 했던 격려의 말 한마디가 그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하고, 원망의 말 한마디가 평생 관계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24절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이웃이 친형제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요즘 복지관이나 경로당에 가보면 입술의 은혜로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 곁에는 항상 사람들이 모인다.
특별히 우리 세대는 신앙의 유산을 남겨야 할 때이다. 손자 손녀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는 항상 너희를 위해 기도한단다"라는 말을 들려주면 어떨까? 이웃들에게 "힘내세요. 하나님이 도우실 겁니다"라는 격려의 말을 전하면 어떨까? 우리의 마지막 생은 이처럼 생명을 주는 말로 채워져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나누는 자가 되고, 우리의 말을 통해 다른 이들이 견고한 망대되신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 중요한 진리를 배웠다.
불평과 원망의 말은 우리를 고립시키고 영혼을 피폐하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견고한 망대가 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완전한 안전을 주지 못하지만,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피난처가 되신다.
여호와의 이름을 견고한 망대로 삼고 생명을 주는 말을 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잠언 18장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귀한 진리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견고한 망대가 되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잠언 18장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귀한 진리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견고한 망대가 되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입술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불평과 원망의 말로 서로를 아프게 하고, 험담으로 영혼을 병들게 했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입술이 생명을 주는 말을 하는 거룩한 입술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에게 참된 안전을 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견고한 망대가 되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노년이 주님을 더욱 의지하는 시간 되게 하시고, 우리의 입술로 자녀들과 이웃들에게 믿음의 축복을 전하는 자들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이 말씀을 들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시고, 격려와 사랑의 말로 서로를 세우는 복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아름답게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의 입술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확실하지만, 우리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망대가 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남은 생애가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이웃을 섬기는 복된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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