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아래 있는 인간
Notes
Transcript
• 개회선언
오늘 우리는 믿음의 형제(자매)○ ○ ○(직분)님의 임종을 앞에 둔 자리에 엄숙하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위로의 성령께서 하늘의 평강으로 채우시기를 소망하면서, 우리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고전15:52,53)
• 찬송: 494장(통188) 만세반석 열리니 / 235장(통222) 보아라 즐거운 우리집
• 기도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들은 ○ ○ ○(직분)님의 임종예배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는 너무도 유한한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합니다. 고인이 이렇게 쉽게 저희 곁을 떠날 줄은 몰랐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인생이 안개와 같은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 시간 성령님께서 오셔서 저희에게 힘을 주시고, 고인을 잃은 슬픔 가운데 있는 유족들을 위로하옵소서. ○ ○ ○(직분)님을 잃은 슬픔도 크지만 하나님 품에 안기셨음을 믿고 가족들이 위로받게 하시고, 고인의 신앙을 본받아 믿는 자로서 동일한 소망을 품고 사는 저들이 되도록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뿐만 아니라 천국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기회가 되게 하시고, 고인의 교훈을 따라 살면서 실천하도록 다짐하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 모두가 이 땅에서의 삶을 허송세월하지 않게 하사 주님을 모시고 섬기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로운 주의 자녀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봉독: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창5:4,5)
• 말씀
창세기 5장을 읽다보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진 적이 없던 사람조차도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귀한 말씀을 만나게 됩니다. 즉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사람이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연수의 차이는 있어도 죽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오늘까지도 인류는 이것을 운명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서 전혀 항거조차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은 죽음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성경은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 심판이 따른다고 가르쳐 줍니다. 따라서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 심판에 대한 어떤 대비책도 갖지 못한 채 죽음을 맞게 되기 때문에, 그들의 죽음은 완전한 절망을 의미합니다. 죽음 후에 따르는 심판의 사실은 다음의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1. 벗어버려야 할 죄
하나님의 심판은 의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죄에 대한 것이므로 우리는 이 땅에 머무는 동안 죄를 멀리 하고 불의에서 떠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죄와 더불어 사는 사람들은 아무리 특별한 공로를 세운다 할지라도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죄에는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형벌이 따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기 때문에 죄와 불의를 멀리 해야 합니다.
2. 심판을 피하는 길
죽음 후에 따르는 필연적인 심판을 피하는 길은 하나님께로 나셔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따르면 심판을 면하게 되지만 그분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인간의 지혜로 면하거나 혜택을 받음이 불가능합니다.
사람은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으로서 죽음을 피할 사람은 없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정하신 바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랑하는 고 ○ ○ ○(직분)님께서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바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우리 주님께서 예비하신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쓰시고 영원한 기쁨에 참예하신 줄 믿습니다. 자녀들 앞에서 이렇게 귀한 신앙의 본을 보이신 고 ○ ○ ○(직분)님을 본받아 여러분들도 이 같은 상급이 있기를 바라며, 오늘 이 말씀으로 위로와 소망을 삼고, 서로 위로하는 유족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찬송: 479장(통290)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 485장(통534)세월이 흘러 가는데
• 축도
지금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그 질서를 따라 오늘도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크신 사랑하심과 만민을 구원하시고 그들로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며 주를 그리스도라 고백케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도록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이 자리에 참석한 유가족과 모든 성도들 머리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