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비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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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 개회선언
오늘 우리는 믿음의 형제(자매)○ ○ ○(직분)님의 임종을 앞에 둔 자리에 엄숙하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위로의 성령께서 하늘의 평강으로 채우시기를 소망하면서, 우리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 찬송: 243장(통224) 저 요단강 건너편에 / 606장(통291) 날빛보다 더 밝은 천국
• 기도
예언대로 구세주를 저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는 ○ ○ ○(직분)님의 죽음 앞에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바라옵기는 이 시간 유가족들과 성도들의 마음속에 성령님께서 임재 하셔서 참된 위로와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 ○ ○(직분)님을 잃은 슬픔도 크지만 하나님 품에 안기셨음을 믿고 가족들이 위로받게 하시고, 고인의 신앙을 본받아 믿는 자로서 동일한 소망을 품고 사는 저들이 되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몸을 사랑하는 것보다도 우리를 더욱 사랑하시는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긍휼히 여기사 마땅히 구한 바를 가르쳐 주옵소서. 살고자 하는 욕망, 붙잡아 두고자 하는 욕망보다는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비밀을 발견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아직까지 믿음 안에 있지 않은 남아있는 가족들도 ○ ○ ○(직분)님의 믿음을 본받아 험악한 나그네 인생길에서 늘 주님을 찬양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여기에 모인 저희 모두가 믿음의 길을 담대히 걸어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경봉독:“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눅16:22)
• 말씀
나그네 삶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아픔과 슬픔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감추거나 피하려고 온갖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찾아가서 위로 받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우리의 마음은 허전함을 느낍니다.
저는 죽음을 앞둔 사랑하는 ○ ○ ○(직분)님에게 하늘로부터 말미암는“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이 넘쳐 나기를 바라고, 굳게 세움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눈앞에 둔 가족들은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이 고인을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하늘에 감추어져 있는 영원한 소망이 줄을 잡고 믿음 안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슬픔 가운데 머리 숙인 우리를 능히 굳게 하실 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는 죽음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며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가를 아는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죽음의 축복
죽음은 비극이 아니고 성도들에게는 오히려 축복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죽음 후에 거지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듯이, 우리 성도들은 낙원에 들어가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물론 죽음을 맞이한 성도 앞에서 우리 또한 슬퍼합니다. 당장의 이별이 아쉽고 슬픔이 가득해서입니다. 그러나 그 슬픔은 대책 없는 슬픔 혹은 소망 없는 슬픔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주님 안에서 다시 만날 기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불신자들에게 있어 죽음은 정말 큰 슬픔이 됩니다. 죽음 이후 다시는 예수를 믿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죽음 이후 성도의 안식
우리 성도들은 죽음 후에는 안식을 얻습니다. 만약 인간이 죽음을 당하지 않고 천년 만년 살게 된다면 그대에는 오히려 장수하는 것이 축복이 아니고 고통이 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고 생명나무 실과를 먹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죄의 용서함도 받지 못한 채 영원히 사는 것은 정말 큰 고통입니다. 반면에 성도들은 거지 나사로처럼 아브라함의 품이라고 표현된 낙원에 거하다가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부활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슬픔과 죽음과 고통이 없는 세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죽음은 결코 비극이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축복이고 기쁨이 됩니다. 오늘 임종예배에 참여한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십자가 그늘 아래서 위로 받고,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임종예배)
• 찬송: 435장(통492) 나의 영원하신 기업 / 492장(통544)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 축도
사단을 꺾으시고 죄악을 완전히 해결하시어 우리의 목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우리의 머리카락 하나까지 헤아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과 날마다 체험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 역사, 위로하심이 믿음의 형제(자매)○ ○ ○(직분)님의 임종을 맞이하여 엄숙하게 머리를 숙인 유가족과 주의 백성들과 그 가정과 세워주신 기업 위에 영원히 함께 계시기를 축원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