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자손, 다윗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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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 1:1). 이 한 구절 속에는 수천 년의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 "내가 네 자손 중에서 네 위를 이을 자를 일으킬 것이요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삼하 7:12)는 말씀이 마침내 성취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

인류 역사상 수많은 왕들이 있었지만, 다윗은 특별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정치적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친히 인정하신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과 같은 왕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들의 소망은 단순히 정치적 해방이나 경제적 번영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통치자, 진정한 메시아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우리도 종종 자신의 관점에서 하나님을 제한할 때가 있습니다. 현실의 문제 해결만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승진이나 사업의 성공, 자녀의 입시, 질병의 치유... 이러한 기도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으시는 주님

당시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메시아는 로마의 압제에서 자신들을 해방시켜줄 정치적 지도자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는 그들의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다윗의 자손이 아니셨습니다. 그분은 다윗의 주가 되시는 분이었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역설입니다. 어떻게 다윗의 후손이 다윗의 주가 될 수 있습니까? 이는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 하나님이시면서 인간이 되신 분. 이것이 바로 성육신의 신비입니다.

참된 위대함의 역설

빌립보서는 이 놀라운 진리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6-8)
예수님의 위대하심은 바로 이 낮아지심에 있습니다. 세상은 높아지는 것을 위대하다고 합니다. 권력을 쥐고, 명예를 얻고, 부를 축적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논리는 다릅니다.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셨기에 위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역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을 위해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위대함입니다.

일상의 변화와 영원한 가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어떻습니까? 때로는 하찮고 보잘것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의 반복되는 일상, 가정에서의 소소한 섬김이 의미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실패한 것 같고, 뒤처진 것 같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이라면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가치 기준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가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큰 자가 됩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하찮은 일상이 예수님과 함께할 때 영원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이 세상의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시고,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셨으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고전 1:27-28)

새로운 차원의 삶으로의 초대

오늘도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세상의 기준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의 길을 따를 것인가. 다윗의 자손이시며 다윗의 주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된 위대함이 무엇인지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일상에 이 예수님을 모셔들일 때, 작은 섬김은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사역이 됩니다. 소소한 순종은 영원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예배가 됩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관점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다윗의 주되신 예수님과 함께할 때, 우리의 삶은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다윗의 주되신 예수님, 우리의 좁은 시각을 넓혀주시고, 우리의 작은 기대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보게 하소서. 우리의 일상이 주님과 함께할 때 영원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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