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믿나요?_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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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사야 11:1-8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서론
오늘은 대림절 두번째 주일입니다.
우리 지난주 이야기를 한 번 되짚어 봅시다.
우리가 12월 25일 성탄절이 되기 바로 직전 4번의 주일을 대림절이라고 불러요.
대림절의 핵심 단어가 있다고 했어요.
기다림. 우리의 기다림은 능동적인 기다림이라고 했어요.
능동적으로 기다리게 되면 그 대상과 하나가 되고 닮아가게 돼요.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그리고 예수님을 기다린다고 했어요.
지난주에 예수님이 어떤 분이라고 했나요?
어둠 속에 빛이 되시는 주님!
소망이 되시는 주님!
그래서 소망 되시고 빛 되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면
우리도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살아가고, 소망을 전하며 살아간다고 이야기 나눴어요.
그리고 오늘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믿나요? 두번째 이야기,
본론
우리는 대림절 기간동안 예수님을 기다리는데,
그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평강의 왕이에요.’
평강, 평화, 평안이 뭔가요?
우리가 잘 아는대로 히브리 말로는 ‘샬롬’입니다.
히브리 사람들은 서로 인사할 때 샬롬!이라고 인사를 했어요.
우리 옆에 친구에게 이렇게 인사해봅시다! 샬롬! 무슨 뜻인가요?
너에게 아무 근심이 없길 바래.
너에게 다툼과 싸움이 없고 화목하길 바래.
너가 항상 건강하고 쉼이 있길 바래.
너에게 늘 평강하길 원해
너가 늘 형통하길 바래.
이런 마음으로 옆에 친구에게 한 번 더 인사해봅시다. 샬롬.
우리 중등부에게 항상 샬롬의 은혜가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 6절-9절은 이 샬롬이 가득할 때 일어나는 현상을
시각적으로 잘 나타나있는 본문이에요.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여러분 이런 나라를 꿈꿔봤나요?
그렇다면 이렇게 한번 물어볼게요.
지금 나의 삶에 혹은 이 세상에 샬롬이 가득한가?
잘 들어봐요.
미국의 바트 어만이라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성서학자가 있어요.
그는 어떤 강연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나요?”
그의 대답은 너무 간단했어요.
“예수님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셨다면 그분을 믿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시겠다고 약속한 것을 믿으십니까?
그리고 예수님이 그 약속을 지키셨다는 것을 믿으시나요?
그렇다면 오늘 우리의 삶의 예수님의 샬롬이 가득한가요?
이 세상은 예수님의 샬롬으로 넘쳐흐르나요?
참 정신없고, 시끌벅적한 연말을 보내는 것 같아요.
여전히 늘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여전히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된 사람도 있어요.
우리도 참 정신없이 살아가죠.
여러분도 또 학교 기말고사 공부도 하고, 학원도 가고, 또 성탄 발표도 연습하죠?
정신없어요. 하지만 그때가 좋은 겁니다. 정말이에요. 지금을 즐겨요.
어제도 지연쌤, 결혼식 때 많은 축하를 받으셨지만,
준비하시기 위해 정말 정신없이 연말을 보내셨어요.
저도 정신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어요.
여기 계시는 선생님들도 연말이 특히 바쁘거든요.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가고 있어요.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우리의 삶에 혹은 이 세상 가운데 샬롬의 은혜가 있나요?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셨는데,
우리는 왜 평강의 은혜, 샬롬의 은혜를 누리지 못할까요?
왜 대림절 기간동안 온전히 예수님을 바라보고 기다리지 못할까요?
자, 이 십자가길로 나있는 강물을 봐요.
이 강에는 많은 물고기가 살고있어요.
그런데 하늘에서 여기 큰 바위가 떨어진거야.
물고기가 이 길을 지나갈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어요. 왜요? 막혔으니까,
자, 이 강물을 입체적으로 다시 가져와서,
이 십자가가 어항이라고 생각해봐요. 물이 가득해요. 물고기가 헤엄쳐요.
그런데 가운데가 꽉 막혔어요. 그렇다면 물고기가 지나갈 수 있나요? 없어요! 왜요? 막혔으니까요.
자, 수평적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수직적 관계가 꽉 막혔다는 것을 말해요.
수평적 관계가 무엇을 말하나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 이 세상, 우리의 삶에 샬롬의 은혜가 없다는 것은,
수직적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해요.
내가 친구와 자주 싸운다. 내가 가는 곳에는 늘 다툼이 있다. 평안이 없다. 평화가 없다. 늘 말로 공격하고 깎아 내린다는 것은,
하나님과 나 사이에 무언가로 꽉 막혔다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그것을 죄라고 이야기해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사랑받는 존재로 창조하셨어요.
그리고 하나님과의 평화, 그리고 이 땅에서의 평화를 위해 창조하셨어요.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세계에 살면서 하나님을 오해하고, 하나님을 잘못 대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샬롬의 은혜, 평화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바로 ‘용서’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 하시기 위해서요.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냥 용서해주시면 되지, 예수님이 죽으실 필요가 있으신가요?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냥 용서를 해주시면 되지 왜 예수님이 죽으시나요?
하지만 이건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문제보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있어서 사랑에 대한 문제에요.
더 자세한건 다음주에 알아보고,
오늘은 용서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이야기해볼거에요.
여러분, 용서에는 댓가가 따라요.
제가 20대 완전 초반, 운전을 막하기 시작했을 때,
친구들이랑 놀러가기 위해 집에서 차를 빼다가 너무 신난 나머지 차를 긁은거에요.
그런데 그 차가 한때 회장님 차라고 불리던 체어맨이라는 고급차였어요.
그때 제가 가장 먼저 생각났던 분이 있었어요.
죄송하지만 하나님은 아니었어요.
아버지였어요.
전화를 걸고, 아들이 사고 났다니까 슬리퍼를 신은채 뛰어 나오셨어요.
그리고 제가 다치지 않은 걸 보시고,
그리고 옆에 차가 체어맨인 것도 보시고,
조용히 보험회사로 전화를 하시고 아주 멋있게 처리를 하셨어요.
괜찮다고는 하셨지만, 목소리가 약간 떨리셨던거 같아요.
그렇게 처리를 하시고 우리는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왔어요.
사실 이 아이스크림은요. 저희 아버지에 사랑이 담겨있는 선물이에요.
저희 아버지는 사주시는걸 좋아하시는데, 제가 아이스크림을 먹고싶다고 하면,
거짓말 안하고, 20-30개를 사오세요. 그러면 저희 어머니는 놀라고 저랑 제 동생은 신나게 먹었어요. 사랑의 메시지죠.
사고가 난 그 날도 저는 아이스크림을 통해 용서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 순간 이후로 그와 관련해서는 한 말씀도 없으셨어요.
용서 받은거죠.
그런데, 제 입장에서 용서받아서 좋지만, 아버지 입장에서 용서는 무엇인가요? 댓가를 치루신거에요.
댓가를 치루셨기 때문에 용서받은 저도 용서 받은 깊이가 깊어지는거에요.
제가 그냥 그날 길가다가 자전거를 넘어뜨린거라면, 기억도 안나겠지만, 용서의 깊이가 얕죠.
하지만 댓가가 체어맨이라면, 용서의 깊이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셨는데, 댓가를 치루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전능하시지 않아서가 아니에요.
오히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용서가 무엇인지 말씀하시기 위해 댓가를 지불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 용서의 깊이이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용서를 통해,
하나님과 막혔던 담이 허물어지고, 평화의 은혜, 샬롬의 은혜를 경험하고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의 기적_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결론(반주부탁)
그런데 저는 오늘 말씀이 참 은혜가 되는게요.
읽지 않았지만 1절의 말씀 때문이에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이새의 줄기.
성경이 참 재밌어요.
평강의 왕이 이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평화의 은혜 샬롬의 은혜를 주셨는데,
그분이 어디서 나왔냐? 이새의 줄기!
아니 이새는 누구고, 줄기는 또 뭐야?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에요.
다윗은 왕이에요. 그런데 이새는 베들레헴이라는 초라한 작은 시골마을에서 양을 치던 이름 없는 목자였어요.
이새가 누구라고요? 아무도 몰라주던 작은 마을에 이름없는 목자에요.
줄기는 무엇을 의미하냐?
이 줄기는요, 그루터기를 의미하는데요.
그루터기는 나무가 잘려나가고, 땅에 박힌 뿌리만 있는 것을 말해요.
즉, 생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비참한 형편, 완전한 파멸과 멸망을 상징해요.
그렇다면 이새의 줄기는 무엇을 말합니까? 왕이 태어날 수 없는 조건을 말해요.
그런데 거기서 누가 나와요? 평강의 왕이 나와요.
오늘 저는 이 말씀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평화의 시작,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잘 갖춰진 곳에서 시작하지 않더라고요.
어쩌면 아무도 보지 않는 그 기도의 자리에서,
때로는 하나님이 아니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상황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시작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믿습니까?
저는 믿어요.
왜요? 이미 예수님을 통하여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고,
우리는 대림절 기간동안 예수님을 기다리며, 예수님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다립시다.
그분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샬롬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은혜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여러분의 이새의 줄기, 가장 어렵고, 두렵고, 힘든 그 자리에서 시작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