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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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자녀의 삶
제목: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자녀의 삶
본문: 잠언 23:1–35
찬송: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본문: 잠언 23:1–35
찬송: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오늘은 잠언 23 의 말씀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자녀의 삶”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오늘 본문은 잠언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때 “지혜 있는 자의 말씀”에 속한다. 잠언 23장은 30개의 지혜자의 말씀 중 일부로서, 고대 이집트의 지혜문학을 하나님 중심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 본문은 자녀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혜를 제시하며, 특별히 절제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지혜는 궁극적으로 부모를 기쁘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으로 이어진다.
1-11절은 세 가지 욕심의 절제에 관하여 말씀한다.
첫째, 관계의 절제입니다.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며"(1절). 이는 권력자와 식사를 할 때에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3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그들이 베푸는 “맛있는 음식은 속이는 음식”인데, 이것이 불의한 거래나 타협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래서 2절에서 자신의 목에 칼을 대고 그것을 조심하라고 하는 것이다.
둘째, 재물의 절제입니다.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4절). 먼저 이 말쓰은 스스로 가난해 지라는 것이 아니다. 재물을 경계하고 그것을 지혜롭게 사용할 것을 말한다. 우리는 재물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되니 그러면서 재물과 같은 것들을 얻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의지할 것은 언제든 하늘로 날아가 없어질 재물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다.
셋째, 탐욕의 절제입니다. "악한 눈을 있는 자의 음식을 먹지 말며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지어다"(6절). 본문에서 말한 “악한 눈”은 이기적인 마음이다. 겉으로 너그러워 보이지만 속으로 계산하며 다가오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12-21절은 지혜로운 자녀에 관하여 말씀한다.
본문 15절은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라고 말씀한다. 이는 자녀의 지혜가 부모에게 주는 기쁨을 보여준다. 세상이 말하는 지혜는 처세술을 말할 수 있다. 앞서 말씀을 나눈 것처럼 관계를 조절하는 것이 지혜 있는 모습이라 말 하기도 한다. 고대 이집트의 지혜문학도 이와같은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말한다.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는 지혜는 세상적 성공이나 처세술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본문은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말한다.
이러한 지혜는 반드시 정직한 입술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16절을 보면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정직한 말과 행실로 이어지고, 이것이 부모에게 참된 기쁨이 되는 것이다.
22-35절은 부모의 기쁨에 관하여 말씀한다.
본문 24-25절은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말씀한다. 본문은 부모의 가장 큰 기쁨은 자녀의 의로운 삶과 지혜로운 삶에 있음을 보여준다.
의로운 삶이란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사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으로 바른 삶만 말하는 것이 아니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23)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굳게 지키는 것이다.
지혜로운 삶이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본문은 특별히 술취함과 방탕함을 경계하라고 한다(29-35). 이는 우리의 모든 선택이 부모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자녀의 삶이 부모에게 기쁨이 되는 세 가지 모습을 보았다. 절제하는 삶, 지혜로운 삶, 그리고 의로운 삶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 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분도 계시고, 또 부모님을 여의신 분도 계시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자녀들을 두고 계신다. 이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은 부모님의 마음과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에 걱정을 드리는 자녀가 아니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자녀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 여기서 더 나아가 이와 같은 것을 우리의 자녀들이 잘 이어받도록 가르치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잠언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임을 깨닫게 하시고,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말씀으로 새롭게 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제 말씀을 들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가치와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자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이 믿음의 유산이 온전히 흘러가게 하여 주옵소서. 자녀들이 지혜의 말씀을 사되 결코 팔지 않는 굳건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시고, 그들도 우리가 받은 은혜와 신앙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지혜로운 자녀들로 자라나게 하여 주옵소서.
공부하는 자녀들에게는 솔로몬과 같은 지혜와 총명을 더하여 주시고, 결혼을 준비하는 자녀들에게는 보아스와 룻과 같은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자녀를 기다리는 가정에는 사무엘과 같은 귀한 생명을 허락하여 주시고, 우리 모든 자녀들의 가정이 믿음의 명문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여 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우리의 자녀들이 이 시대의 다니엘처럼 지혜로움으로, 에스더처럼 용기로, 느헤미야처럼 사명감으로 쓰임 받게 하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넘어 세계 온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지혜를 드러내는 귀한 그릇으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참 소망되시며, 지혜의 근원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