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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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지난 주에 한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되었고 또 곧바로 해제되는 사태가 있었죠? 그 때문에 나라가 정치적으로 굉장히 혼란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보통 교회에서 그러한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많이 꺼려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오히려 이렇게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기에 여러분들께 꼭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여러분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누구입니까? 보통 이런 질문을 하면 여러분들 머리속에 박씨, 이씨, 노씨, 문씨 등등 다양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나 혹은 국회의원 등 많은 사람의 이름을 떠올리실 텐데요, 아니면 역사적으로 생각해보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일제 시대에 활동했던 독립 투사들을 떠올리실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정치인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을 지나간 수많은 정치와 관련된 인사들이 있었고 또한 그 중에서 여러분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정치인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과연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을 딱 한 사람 뽑으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누구를 뽑으시겠습니까? 저는 단연코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뽑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왜 예수님이 정치인이냐? 라고 물으실 수도 있는데요, 먼저는 제가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해서 전해드릴 때에도 말씀 드렸지만, 예수님께서는 참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저희와 똑같은 참 인간으로서도 오신 분이라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인’, 즉 사람으로서 표현한 것은 문제가 없는데, 대체 예수님이 정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먼저 정치라고하는 단어의 뜻을 보시면 표준국어대사전에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정치는 단순히 저희가 생각하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와 같은 일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관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제가 수요예배 설교에서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부터 거의 매번 말씀드렸을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불의한 나라와 불의한 백성으로 하여금 의로운 나라와 의로운 백성으로 전환시키실 의로운 왕되시는 분이시다 라고 말이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남기신 말씀이 있습니다.
Matthew 28:18 NKRV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지난 주에 원래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처럼 보이는 마귀를 대적하여 예수님이 승리하셨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께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온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주체는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고,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다 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즉 정치인 중에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존경해야할 분은 딱 한 분밖에 없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럼 왕으로서의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다스림에 관하여서 가장 높은 정치인으로서 불릴 만 하다, 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럼 대체 어떤 다스림이냐, 어떤 정치냐라고 하는 것은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와 함께 그리스도의 정치 라는 제목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정치는 무엇인가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공생애 당시의 역사적 배경

저희가 역사적인 배경으로 신구약 중간기와 예수님이 태어나실 당시의 로마와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면서 정치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 가운데 예수님이 탄생하셨음을 알아본바 있습니다. 그럼 예수님 탄생 이후에 예수님께서 직접 활동하실 당시의 상황은 어땠는지 간략하게 역사를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지난 번에 한번 헤롯 대왕이 사망한 이후에 이스라엘 지역을 세 아들이 나눠서 통치한 사실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안티파스, 빌립, 아켈라우스 이렇게 세 사람이 팔레스타인과 수리아 지역을 각각 나눠서 통치하게 되는데요, 이 아켈라우스, 성경에서는 아켈라오가 통치하는 지역이 유대-사마리아 지역인데 이 사람은 아주 성질이 포악하고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Matthew 2:22 NKRV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그래서 유대 사람들은 이 아켈라우스의 잔인한 통치를 로마 황제에게 고발해서 로마 황제가 그를 추방하고 유대-사마리아 지역은 로마 황제가 파견한 총독이, 수리아 지역은 구레뇨 총독이 다스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기가 기원후 6년 정도가 되는데요, 이 때에 황제가 인구 조사를 명하게 됩니다.
Luke 2:1–2 NKRV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이 인구 조사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오늘날 처럼 주민등록증 발급해주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걷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도 빼먹지 않고 세금을 받으려고 인구를 조사하는 것이죠. 이 때에 갈릴리에서 유다라고 하는 사람이 바리새인들 중에서도 아주 강경파였기 때문에, 이 세금과 인구 조사에 대대적으로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Acts 5:37 NKRV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
왜 세금 때문에 반란을 일으켰을까요? 단순히 로마 황제에게 돈을 바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일까요? 그가 반란을 일으켰던 이유 중에 하나가 데나리온 이라고 하는 동전에 있습니다.
당시 로마에서는 황제의 초상이 새겨져 있는 동전을 발행했었는데요, 바로 이 데나리온이라고 하는 동전에 새겨진 황제의 초상이 마치 황제를 신처럼 숭배하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에 갈릴리에서 바리새 강경파였던 유다라고 하는 사람이 반란을 일으켰고, 이 때문에 세포리스라고 하는 나사렛에서 도보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가 완전히 파괴됩니다.
그 이후에 유대-사마리아 지역은 계속해서 로마 총독이 다스리게 됩니다. 그 중 다섯 번째 총독이 여러분도 잘 아시는 본디오 빌라도 총독입니다. 바로 로마가 직접 파견한 본디오 빌라도 총독의 치세 아래에 있는 예루살렘에서 오늘 본문말씀의 이야기가 등장하게 됩니다..

바리새인과 헤롯당원

본문말슴 15-17절을 한번 보시면,
Matthew 22:15–17 NKRV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여기서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이 예수님에게 가서 가이사, 즉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냐고 질문하게 됩니다. 사실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헤롯 당원이라고 나와있는데, 이 때 당시에 예루살렘이 있던 지역은 헤롯이 아니라 로마에서 파견한 빌라도 총독이 다스리고 있었기 때문에 헤롯 당원들은 헤롯 왕조의 복귀를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율법주의자들이고 유대의 민족주의자들이기 때문에, 로마 황제에 충성충성했던 헤롯의 복귀를 원하는 헤롯 당원들과 사이가 좋을리가 없는데,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 특별히 이번만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예수님께서 세금을 내는 것이 옳다 라고 말씀해버리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유대인들을 배신한 사람으로 몰아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에 대해서 의심을 품게 만드는 것이고, 세금을 내는 것이 옳지 않다라고 말씀해버리면 헤롯 당원들이 예수님을 로마 법정에 고발해서 반란이 일어나지 않게끔 함으로 로마가 더욱더 직접적으로 유대-사마리아 지역을 다스리지 않게끔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가이사와 하나님

여기서 예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18-19절을 보시면
Matthew 22:18–19 NKRV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예수님께서는 먼저 이 위선자들아 왜 나를 시험하려고 하느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서는 세금 내는 돈을 보이라고 하시는데 그들이 꺼내든 것은 바로 황제의 초상이 그려진 데나리온 이었습니다.
바리새인이 세금내는 걸 가지고 예수님을 걸려넘어지게 하려고 하는 순간에 데나리온을 꺼냈다는 것 자체가 그들이 위선자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활동하시기 2-30년 전에 이미 이 데나리온 때문에 갈릴리에서 바리새 강경파 유다에 의해서 큰 반란이 일어났었습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싫어했던 세금을 위해 황제를 우상숭배하게 했던 바로 그 동전이 그들 주머니에서 나오게 된 것은 결국 자신들도 예수님을 걸려넘어지게 하려 했던 그 말에 스스로를 걸려넘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20절에 보시면
Matthew 22:20 NKRV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그 동전 안에는 황제의 형상 뿐만 아니라 글이 적혀져 있었는데요, 화면을 보시면 이것이 실제로 예수님께서 보셨던 바로 그 동전인데, 보시면 로마 황제의 형상이 그려져 있고 그 주위로 글이 새겨져 있죠. 그 글은 “TI CAESAR DIVI AVG F AVGVSTVS” 라고 해서 티베리우스 카이사르, 신성한 아우구스투스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뒷면에 나오는 PONTIF MAXIM은 대제사장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양아버지인 전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사후에 그를 신으로 만들고 황제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대제사장이다”라고 선언하는 동전인 것입니다.
21절 말씀을 함께 읽어볼까요?
Matthew 22:21 NKRV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예수님께서는 가이사가 새겨진 동전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시는 말씀으로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의 함정을 파훼해버리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말씀은 단순하게 “세금 내야하는 것은 세금으로 내고, 헌금으로 내야하는 것은 헌금해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로마 황제가 스스로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하는 동전을 쓸 거면, 로마 황제를 숭배할거면, 로마 황제에게 가서 너희 스스로를 바치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면,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자라면 하나님께 너희 스스로를 바치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권력과 하나님의 통치는 양립할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선언하고 계십니다.
Genesis 1:27 NKRV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가이사의 형상이 그려진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하나님의 것.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인지 하나님인지 선택하게끔 하십니다.
그렇다고 딱히 세금을 내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세금 못내겠다고 반란일으키라는 말씀이 아니라 로마의 황제가 스스로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하는 상황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께서 그를 믿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선포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정치입니다.
John 1:12 NKRV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러니 여러분 다스림의 문제, 즉 정치의 문제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이 진정으로 내세워야 하는 정치는 대통령도 당도 아니고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의 진정한 주권자가 되심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과 세상

요즘에 제가 뉴스나 댓글들을 보면 우리나라는 크게 두 가지 정치적인 성향과 당으로 갈려서 아주 서로 크게 치고박고 싸우고 있는 것을 자주 봅니다. 마치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정치싸움에 껴서 교회 안에서도 정치적인 문제를 가지고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도 꽤나 많이 목격을 하게 됩니다. 저도 예전에 대선이나 총선 때 교회 안에서 이 사람을 뽑아야 한다, 저 사람을 뽑아야한다하고서 저에게 와서 설득을 하는 분들을 자주 보았는데요.
물론 저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투표할 자유와 권리가 있고 당연히 자신만의 정치적인 소신을 가지고 투표해야만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라봐야만 하는 정치적인 시각을 자주 잊어버리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가끔은 보면 아주 대통령이나 정치인을 무슨 예수님처럼 떠받드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저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정으로 섬기는 이는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고, 국민의 힘도 민주당도 아니고 바로 진정으로 땅과 하늘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본문말씀 이후에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Matthew 22:37–40 NKRV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만약에 마치 서로 앙숙이엇던 바리새인과 헤롯당원들이 예수님을 찾아온것처럼, 여당과 야당에서 사람들이 와서 여러분에게 “대한민국 법을 법을 지키는게 옳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옳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대한민국 사람은 대한민국 법을 지키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합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대답이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정치입니다.
법을 따르지 말고 범죄자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면 그냥 나는 정치같은 건 모르겠다 하고 내팽겨치라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와 민족을 세우기 위해서는, 법보다도 하나님의 계명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고, 이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일 때에는 예수님께서 그리하셨던 것처럼 저희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우선적으로 선포하며 사람의 정치 위에 그리스도의 정치가 있음을 알려야한다는 것입니다.

결론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저희가 기억해야할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로마 황제와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이사의 형상과 가이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동전을 가지고서 스스로 하나님의 율법에 충실한 바리새인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또한 세상의 위정자들과 우리의 진정한 주권자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동시에 섬길 수가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계명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그리스도의 정치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정치를 가지고 그리스도인들끼리 다툴 필요가 없고, 입법, 사법, 행정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충실히 따를 수 있을 지 고민하는 것 다음에나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주권을 가지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정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역설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보다도 정치적이어야합니다.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주권을 망치는 일들에 저희는 저항해야합니다. 갈릴리의 유다처럼 내란을 주도하라는 것이나 세금을 내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저희가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의 주권을 해치는 일이 발생했을 때, 이것이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나라입니다 하고 선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정치입니다.
그렇게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로 이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주권을 믿고, 로마제국처럼 그리스도의 주권을 해치는 일에 저항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 가운데 선포하며 나아가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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