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9장 22-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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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본문은 가나안 땅 사건을 회고 하는 내용 입니다.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정복과 정착 사건은 너무나도 큰 축복이며 은혜 입니다.
이집트의 노예로 살던 이들을 구원하시고, 광야의 삶을 인도하시고,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신 모든 여정들 가운데
이스라엘이 했던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특히 가나안 정복과 정착은 온전히 하나님의 예비 하심과 은혜로 가득 찬 사건입니다.
제대로된 무기도, 군사력도, 지력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정복하시고, 승리를 허락 하셨습니다.
어느 전쟁사에서 아무 말도 없이 성을 도는 것만으로 성벽이 무너지고 승리하는 이런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까?
느헤미야도 가나안 정복을 24절에서
24.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주민들이 그들 앞에 복종하게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라고 고백 합니다.
이렇게 큰 은혜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26절 입니다.
26.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심히 모독하였나이다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기름진 음식과 과일을 배불리 먹어 살 찌며 주의 큰 복을 누린 자들이 했던 충격적인 삶은
불순종과 거역과 하나님이 보내신 자들을 죽이는 모독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을 계속해서 반복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가 임하면 환난 가운데 부르짖습니다.
그렇게 은혜를 입은 자들은 또 하나님을 배신하고 자기의 것을 즐기기에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주의 은혜를 망각하고 배역을 반복하고, 율법을 등지고 살아갔던 이스라엘의 역사는 단지 그들 만의 잘못된 역사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들의 회개 기도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먼저는, 어둔 범죄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굳이 과거의 일 까지 꺼내어 다시 회상하며 회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느헤이먀와 이스라엘의 간절함이 대답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고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을 때 그의 기도 내용 입니다.
느헤미야 1장 6-7절 입니다.
6.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는 과거 조상들의 잘못까지 회개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개 기도의 절차, 방법 이런 것들 보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 대한 간절함과 절박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 우리의 죄는 아니지만, 우리의 조상들이 지었던 죄 까지도 자백하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간구하는 절박함이 묻어나 있습니다.
그렇기에 두번째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민낯을 겸허하게 기억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악된 속성을 바르게 알지 못하면, 계속해서 반복된 죄를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죄를 짓기 위해 회개하는 끔찍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타락과 심판의 반복된 역사는 우리의 어두운 죄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그런 역사가 있었구나, 그런 죄를 반복해서 짓고 있구나 만을 아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참된 회개인지, 다시 주님께로 돌아가는 하나님 백성의 삶인지를 깨닫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본문 26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의 범죄한 모습을 주의 율법을 등진 자들이라고 합니다.
29절에서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신 이유를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참된 회개는 기도의 내용에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에 등을 졌다는 것은 말씀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 이며,
다시 회개하고 돌이킨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의지하며 순종하는 것임을 깨닫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가 온전히 이루어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결단과 결심으로 죄에서 헤어나올 수 없고, 의지적으로 말씀을 붙들고 살 수 없습니다.
오늘 이 기도문에서 우리가 특히나 중요하게 기억해야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심판 가운데 구원한 것은 그들의 부르짖음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긍휼 입니다.
그들이 올바른 회개를 하지 못하고, 구원하심 이후에 또 다시 타락할 것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랑하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들을 살리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듭 죄를 짓고 주님의 은혜를 배반하지만, 주님은 거듭 우리를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물론 이것이 우리가 당연히 죄를 지으면 용서해주신다는 것을 의미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지금까지 죄의 완전한 징계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깨닫게 하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 때문임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두 가지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먼저는, 우리는 여전히 주님 앞에 죄인이라는 사실과
두번째는, 그럼에도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긍휼함으로 우리를 덮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자 입니다.
때로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지속적인 주의 은혜로 살아감을 잊지 않고,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도움을 간구하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말씀으로 돌이키시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은혜 가운데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