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끝이 아니다
Notes
Transcript
• 개회선언
오늘 우리는 믿음의 형제(자매)○ ○ ○(직분)님의 임종을 앞에 둔 자리에 엄숙하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위로의 성령께서 하늘의 평강으로 채우시기를 소망하면서, 우리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3,4)
• 찬송: 243장(통224) 저 요단강 건너편에 / 606장(통291) 날 빛보다 더 밝은 천국
• 기도
믿음 없는 죄인에게도 생명의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에 ○ ○ ○(직분)님의 병상에 서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육신의 병으로 심히 고통 중에 있는 ○ ○ ○(직분)님이 하루 속히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하늘에 감추어진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영원한 세계를 향해 눈을 돌릴 수 있는 믿음의 시간이 되게 해주옵소서.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죽음 너머에 더 좋은 본향이 있다는 것을 믿고 ○ ○ ○(직분)님이 예수님을 구주로 삼아 영원한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를 존귀케 하는 것을 우리의 욕망으로 삼고 영원한 세계를 향해 눈을 돌릴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곳에 모인 사랑하는 가족들 마음에도 주님의 위로와 함께 은혜가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성경봉독:“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15:49)
• 말씀
우리는 흔히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하나님의 섭리 중에 한 부분으로 결코 끝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의 죽음을 통하여 더 좋은 세계를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애벌레가 고통을 못 이겨 껍질을 벗지 못하면 아름다운 나비가 될 수 없듯이, 우리 역시 죽음이라는 아픔을 겪어야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죽음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며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우리에게 주시는 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1. 죽음 후의 세계가 있음
사람들은 주음이 모든 것의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에서 죽음 후에 다른 세계가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흙에 속한 형상을 입고 있지만 죽음 후에는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게 됩니다. 예수님의 비유 중에서 등장하는 한 어리석은 부자는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풍성한 추수를 거두게 되자 ㅍ창고를 더 만들고, 평안히 쉬고 마시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그가 죽음 후의 세계를 준비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 어리석은 부자의 생명을 하나님께서 그날 저녁에 거두어 가시면 그의 많은 재산은 누구의 것이 되겠습니까? 만약 그가 죽은 후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렇게 미련하게 행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2. 죽음 후에 심판을 받음
사람은 누구나 다 죽습니다. 그러나 죽음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성경은 증거합니다. 그 심판은 어떤 것입니까? 심판의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돈을 많이 모으고 권력을 누리며 명예를 얻었어도, 학식을 많이 쌓고 종교적인 수양을 하며 선행을 하였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만 보십니다. 설령 세상에서 비참한 삶을 살았다 할지라도 자기의 죄악을 뉘우치고 예수를 믿은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천국행을 선고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의를 의지하거나 다른 핑계로 예수를 믿지 않았던 이들은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 곧 지옥행 선고를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죽음은 인생의 끝도 아니고 비극도 아닙니다. 죽음이야말로 하나님의 귀한 섭리의 한 부분입니다. 한 알의 밀 알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듯이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죽음을 통해 낙원으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죽음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이런 귀한 섭리를 깨닫고, 죽음에 대해 소망 없는 자들처럼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죽음을 통해 주시는 축복을 기대하며 소망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귀한 진리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주께서 다시 오실 날을 고대하는 소망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임종예배)
• 찬송: 235장(통222) 보아라 즐거운 우리집 / 492장(통544)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 축도
세상과 역사를 창조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와, 세상과 역사 속에 개입하시고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끊임없이 하나님께로 향하여 고백케 하시며 간구케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이 예배에 참석한 사랑하는 성도들과 그 가정과 일터위에 영원히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