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죄와의 단절

1. 임종예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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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선언
오늘 우리는 믿음의 형제(자매)○ ○ ○(직분)님의 임종을 앞에 둔 자리에 엄숙하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위로의 성령께서 하늘의 평강으로 채우시기를 소망하면서, 우리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시103:15,116:15)
• 찬송: 494장(통188) 만세 반석 열리니 / 235장(통222) 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
• 기도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을 강한 군대로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 죄인을 사랑하시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망 권세를 이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시간 저희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 ○ ○ ○(직분)님이 주님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나팔소리로 강림하실 때에 다시 살아 영화로운 몸으로 영원히 살 것을 믿습니다. 그런즉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시고, 오직 다시 만날 소망을 주셔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한 호흡 같은 생명 앞에서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자랑하는 어리석음에서 깨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의 소망이 부활의 몸임을 고백할 수 있게 하시고, 오늘도 부활의 신앙 안에서 주를 향한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경봉독:“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6:3,4)
• 말씀
사람들은 죽음을 영원한 이별과 단절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뭇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지의 죽음을 슬퍼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죽음에 대해 역설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시인이요 소설가인 월터 스콧트라는 사람은 말하기를“죽음은 마지막 잠인가, 아니다! 죽음은 마지막인 동시에 최후의 깨어남이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울 사도는 성도의 죽음은 영원한 새 생명, 그리고 새 세계와의 만남이라고 정의합니다. 물론 바울의 말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인 죽음과 부활을 가리키는 것임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러나 이 영적 죽음의 의미는 성도의 육체적 죽음에도 적용되는 진리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영원한 단절과 만남이라는 의미를 지닌 죽음에 대해 생까해 보며 위로와 소망을 받고자 합니다.
1. 죄악 세상과의 단절임
성도에게 큰 소원이 있다면 죄와 불의가 없는 세계에서 살고 싶은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더럽고 악하고 추한 죄와 불의가 난무하고, 또 그와 같은 사람들과 일들이 성도의 영혼과 삶을 괴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결코 죄와 불의로부터 영원히 멀어질 수 없는 숙명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5장10절에서“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세상에서 떠나야만 죄와 불의의 세력과도 분리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마서6장2절에서는“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라고 했는데, 이는 죽음이 곧 죄악 세상과 단절되는 방법임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영적으로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옛 죄악 세계에 대해 죽은 자였으나, 육체적인 죽음을 통해 현실적으로 죄악 세계와 영원히 분리되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2. 죄의 몸과 격리됨
죽음은 죄성을 지닌 이 땅의 몸을 벗는 수단도 됩니다. 그래서 롬7:5,6에는“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라고 고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적인 육신을 지닌 성도들은 거듭났다고 할지라도 늘 자신의 몸 안에 남아 있는 옛사람의 본성과 눈물겨운 투쟁을 해야만 합니다. 기도하고, 금식하고, 절제와 극기로 자신의 육성을 쳐서 복종시키는 수고가 끝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죽음을 통해 그 옛 육신과 영원히 격리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신령한 새 몸으로 단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지금 살아있는 우리들도 결코 이 육신으로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오직 죽음이라는 단계를 거쳐 신령한 하늘나라의 새 몸을 입어야만 영생을 누릴 수 있음을 명심합시다. (임종예배)
• 찬송: 564장(통299) 예수께서 오실 때에 / 419장(통478)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 축도
지금은 우리들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고난을 당하시기까지 참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독생자도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하심과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날마다 새롭게 변화시켜 주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이 믿음의 형제(자매)○ ○ ○(직분)님의 임종을 통하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늘의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며 살기로 다짐하는 유가족과 성도들의 머리 위에 그리고 저들의 가정과 사업장 위에 하나님의 교회 위에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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