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올바로 준비하는 자세

1. 임종예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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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선언
오늘 우리는 믿음의 형제(자매)○ ○ ○(직분)님의 임종을 앞에 둔 자리에 엄숙하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위로의 성령께서 하늘의 평강으로 채우시기를 소망하면서, 우리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고전15:52,53)
• 찬송: 180장(통168) 하나님의 나팔소리 / 242장(통233)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 기도
회개하는 심령을 용서로 감싸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 ○ ○(직분)님의 죽음 앞에서 이제는 이 지상에서 영원으로 옮기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인하여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안타까운 마음과 슬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하늘에 감추어진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으로는 더 오래 함께 살고 싶지만 하나님이 부르셔서 주님 곁으로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영원한 세계를 향해 눈을 돌릴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남은 유족들에게 위로를 주시며, 믿음으로 살다가 하나님 나라에서 ○ ○ ○(직분)님을 만날 영원한 소망을 가지고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남은 모든 장례절차 위에도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홀로 주관하시며 홀로 영광받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성경봉독:“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고후5:1,2)
• 말씀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는 고 ○ ○ ○(직분)님의 임조예배가 아니라 천국 입성 예배입니다. 스데반이 순교하여 천국으로 입성할 때 예수님께서 앉아있으실 수 없어서 일어서신 것처럼 우리 ○ ○ ○(직분)님의 천국 입성에도 천군 천사들이 기쁨의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줄 믿습니다. 씨앗 하나가 땅에 떨어져 묻히고 썩은 후에는 새싹이 땅 위로 올라오듯,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 사랑하는 ○ ○ ○(직분)님도 마지막 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신령한 몸으로 변화하여 다시 살아나게 될 줄 믿습니다.
1. 청지기적 자세로 대비함
죽음을 준비하며 산다는 것은 곧 현세를 올바로 인식하고 현세에서의 나의 위상을 정당하게 평가하여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위에서 언급한 온갖 인본, 불신앙적인 죽음관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오늘을 정당하게 사는 자들이 내일에 대한 정당한 확신을 지닐 수가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며,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청지기 직분을 주사 관리케 하는 것이라고 여겨야 합니다. 나의 삶, 희망, 가족, 재능, 재산, 생명도 종국적으로는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익을 남기도록 맡겨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사도 바울이 롬14장8절의 말씀에서“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는 청지기적 의식을 지니고 메사에 하나님과 그 나라의 의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이같이 삶을 결산하는 날을 대비하며 사는 것이 곧 성도의 죽음에 대한 참 준비인 것입니다.
2. 소망과 기쁨으로 기다림
한 걸음 더 나아가 성도들은 어떤 면에서 죽음을 기쁘게 맞이하는 의식도 가져야 합니다.“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한다고 바울 사도는 고백했습니다. 또“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했으며“내가…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가졌다고 했습니다. 진정 주님의 영생의 언약을 지닌 성도라면, 죽음이란 성도의 궁극적인 삶의 소망을 완성시키는 축복의 계기임을 알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을 이별로 마냥 슬퍼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쁘게 여길 수 있는 담대한 신앙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이와 같은 소망과 참 지식을 가지고, 죽음을 떳떳하고 기쁘게 기다리며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게 주신 은사와 사명을 좋은 청지기로서 십분 활용하며 현세를 여한 없이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임종예배)
• 찬송: 608장(통295) 후일에 생명 그칠 때 / 493장(통545) 하늘가는 밝은 길이
• 축도
지금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기묘자요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고통과 수욕의 자리에서 건져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하심과 주님의 나라에 가까이 가는 순간 순간 도와주시는 성령의 교통, 위로하심이 믿음의 형제(자매)○ ○ ○(직분)님의 임종을 통하여 죽음을 잘 대비하는 사람이 되고자 다짐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며 가장 좋은 은사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유족과 성도들의 머리 위에 그리고 저들의 가정과 교회 위에 영원토록 함께 계시기를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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