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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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삶의 길
본문: 잠언 28:1-28
찬송: 459장 누가 주를 따라
제목: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삶의 길
본문: 잠언 28:1-28
찬송: 459장 누가 주를 따라
오늘은 잠언 28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삶의 길”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본문은 정직한 삶이 주는 영적 담대함과 축복에 대해 가르친다. 여호와를 경외하고 의지하는 삶이 정직한 삶의 근본이다. 정직한 삶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축복을 경험하게 한다.
1-9절은 정직한 자의 축복과 악인의 결과를 말씀한다.
본문 1절은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고 말씀한다. 이는 정직하지 못한 삶이 가져오는 두려움과 정직한 삶이 주는 담대함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악인은 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가는데, 이는 죄가 주는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양심의 가책이 그들을 쉼 없이 괴롭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의인은 사자처럼 담대하다. 사자는 광야의 왕으로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처럼 정직한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세상을 이겨낼 수 있다.
5절은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고 말씀한다. 정직하지 못한 삶은 영적 분별력을 잃게 만든다. 죄는 우리의 영적 시력을 흐리게 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를 보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여호와를 찾는 자, 즉 하나님과 동행하며 정직하게 사는 사람은 모든 것을 깨닫는 영적 통찰력을 얻는다. 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지혜이다. 정직한 삶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복된 삶인 것이다.
10-19절은 정직한 삶의 실천에 관하여 말씀한다.
13-14절은 정직한 삶의 핵심 원리를 보여준다.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13절).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자복'과 '버린다'는 두 가지 행동이다. 진정한 정직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시인하고, 그것을 완전히 버리는 결단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회개요, 정직한 삶의 출발점이다.
14절은 이어서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고 말씀한다. '항상 경외한다'는 표현에 주목해보자. 이는 일시적인 감정이나 종교적 형식이 아닌, 지속적이고 일관된 하나님 경외의 삶을 말한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그분의 거룩하심과 공의를 인정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이다.
이 두 구절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정직한 죄 고백은 하나님 경외에서 나오고, 하나님 경외는 다시 정직한 삶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선순환이다. 반대로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것은 이 선순환을 깨뜨리는 것이며, 그 결과는 재앙이다.
20-28절은 정직한 삶이 가져오는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 말씀한다.
본문의 마지막 절인 28절은 중요한 영적 원리를 보여준다.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고 그가 멸망하면 의인이 많아지느니라". 이는 한 사회의 영적 건강성이 그 구성원들의 정직성과 직결됨을 말한다. 악인이 득세하면 선한 사람들은 숨을 수밖에 없다. 불의가 판을 치는 사회는 정직한 사람이 설 자리를 잃어버린다.
그러나 더 중요한 진리가 뒤에 있다. "의인이 많아지느니라". 이는 단순히 의인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정직한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마치 어둠 속의 한 자루 촛불이 주변을 밝히듯, 정직한 한 사람의 삶은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정직한 삶을 요구하시는 이유이다. 정직한 삶은 단순히 개인의 도덕성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변화시키시는 능력있는 도구이다. 우리가 정직하게 살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이 사회를 정의롭고 바르게 변화시키신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정직한 삶의 세 가지 진리를 배웠다. 정직한 자는 사자처럼 담대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지혜를 얻으며, 그 한 사람의 정직함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정직함보다 이익을, 진실보다 성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정직한 삶을 통해 일하신다. 정직한 한 사람의 삶이 한 가정을 변화시키고, 일터를 변화시키며, 교회를 변화시킨다. 그래서 정직한 삶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흘러가게 하는 통로가 된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정직한 삶의 축복과 능력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자와 같은 담대함으로 정직하게 살아갈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세상은 비록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익을 추구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바르고 정직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거룩한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한 사람의 정직함이 한 가정을, 일터를, 교회를 변화시키는 것처럼, 교회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질 주일 예배를 성령님께서 친히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많은 성도들이 예배의 자리에 나아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시고, 상한 심령을 가진 영혼들이 말씀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예배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기쁨을 부어주시고,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종에게도 성령의 능력과 담대함으로 함께 하여 주옵소서. 설교자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이 듣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생명의 능력으로 역사하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정직한 삶으로 나아가는 결단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