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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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이 주시는 꼭 필요한 것들 본문: 잠언 30:1-33 찬송: 425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오늘은 잠언 30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시는 꼭 필요한 것들”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잠언 30장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다. 아굴은 이방 지혜자로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자신의 겸손한 고백을 시작한다.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지를 가르친다.
1-9절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과 지혜로운 기도"를 말한다.
2절은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한다. 이 고백은 단순한 겸손의 표현이 아니다.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깊은 깨달음이다. 오늘날 우리는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긴다. 하지만 아굴의 고백은 우리에게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진정한 지혜자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자이다.
4-5절은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와 그분의 말씀의 신실하심을 선포한다. 인간은 아무리 뛰어나도 하나님의 창조의 오묘함을 다 이해할 수 없다. 현대 과학이 발달했어도 우리는 여전히 자연의 신비 앞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의지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뿐이다. 세상의 지식은 날마다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함없는 진리이다.
8-9절에서 아굴은 지혜로운 기도를 드린다. 그는 진실된 삶과 필요한 만큼의 양식을 구한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된다. 우리는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더 높이 올라가려 한다. 하지만 과잉도 결핍도 우리의 영적 생활에 위험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을 잊어버릴 만큼 풍요로워지는 것도, 하나님을 원망할 만큼 가난해지는 것도 위험하다. 우리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이 주시는 것에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참된 지혜이다.
10-23절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교만한 삶의 모습들"을 말한다.
11-14절은 네 부류의 사람들을 경계하라고 가르친다. 부모를 저주하는 자, 스스로 깨끗하다 하면서 그 더러움을 씻지 않는 자, 눈이 높은 자, 힘없는 자를 착취하는 자이다. 이런 모습들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세태, 자신의 잘못은 보지 못하고 남의 잘못만 지적하는 이중성, 교만으로 가득 찬 눈빛, 약자를 돌보지 않는 이기심이 우리 주변에 만연하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15-16절은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것들"을 보여준다. 이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정확히 반영한다. 우리는 늘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지위, 더 좋은 집, 더 새로운 물건을 원한다. 스올이 만족하지 못하듯, 인간의 욕심도 끝이 없다. 마치 불이 연료를 태우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의 욕망은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이것이 하나님 없는 삶의 실체이다.
21-23절은 "세상을 진동시키는 것들"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가 교만으로 인해 무너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 시대의 혼란도 이와 다르지 않다. 사회적 질서가 무너지고, 도덕적 가치가 흔들리며, 공동체의 신뢰가 깨어지는 것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질서를 무시한 결과이다. 우리는 이런 시대를 살면서도 더욱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인정하고, 그분이 세우신 질서를 존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24-33절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지혜의 본보기들"을 말한다. 개미는 여름에 양식을 준비하고, 사반은 바위틈에 집을 지으며, 메뚜기는 규율있게 행진하고, 도마뱀은 왕궁에까지 이른다. 이 작은 생물들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법을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문은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난다고 경고한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겸손하게 살아야 함을 가르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우리의 필요를 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에 만족하며,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발견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꼭 필요한 것들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아굴의 고백처럼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는 늘 많은 것을 구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물질의 축복, 성공과 번영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기도가 항상 우리의 뜻대로 응답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때로는 우리가 구하는 것들이 우리에게 해가 될 수도 있고,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을 수도 있음을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는 기도가 있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 필요하지 않은 것이거나 더 좋은 것을 예비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합당한지, 우리의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지를 분별하게 하옵소서.
실망과 원망으로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와 기쁨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개미처럼 부지런히 준비하고, 사반처럼 안전한 곳에 거하며, 메뚜기처럼 서로 협력하고, 도마뱀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지혜를 부어주옵소서.
무엇보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그분의 말씀을 사모하는 영성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기도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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