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실패하지 않는 선교적 삶

1. 소탐대실

본문을 묵상하다 “소탐대실”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났습니다. 소탐대실의 뜻을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작은 것에 집중하다가 큰 것을 놓치게 된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미 소탐대실과 같은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청년의 때에는 참 많은 것들을 신경써야 하고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런 준비 때문에 진정으로 준비하고 놓치지 말아야할 것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관계가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이유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히 대학부청년들은 어떤가요? 학업으로 아주 분주하고 바쁜 일상을 지내고 있지 않나요? 학점관리, 시험준비, 과제 어디 그뿐입니까 또 열심히 알바까지 합니다. 알바를 하는 이유는 갖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보탬이 되게 위해 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매하기 위해 하는 지체들도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지만 만약 하나님을 놓친다면 이는 앞서 이야기한 소탐대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직장인들을 또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각자가 속한 직장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정말 바쁘고 분주합니다. 각자의 직장이 정해놓은 시간 안에 모든 업무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일합니다. 어쩔때는 밥먹을 시간도 없고 화장실 한번 가지 어렵습니다. 어떤 지체들은 자기계발과 각자가 원하는 여가를 즐기기 위해 바쁜 지체들도 있습니다. 목표한 무게 감량과 자신이 꿈꾸던 몸매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연애하기에 분주합니다. 좀더 분위기 있고 행복한 연애를 위해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닙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 때문에 만약 하나님을 놓친다면 소탐대실이 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신기한 것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열심히 사역하는 현장 가운데서도 소탐대실이 일어납니다. 참 이상합니다. 주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는데 뒤 돌아보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져있습니다. 하나님이 쏙 빠진 사역을 지금껏 해오고 있습니다. 이 역시 소탐대실입니다.

2. 선교의 동기와 이유

여러분에 한 번 질문해보고 싶습니다. 무엇 때문에 선교를 신청했습니까? 또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이 자리에 나와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들으며 부르짖으며 기도합니까. 어떤 동기로 지난 주일에 선교를 위한 굿즈판매에 동참하셨습니까?

우리의 선교를 신청한 동기와 목적이 지난날 경험했던 결과나 열매에 의한 것이라면 이는 소탐대실입니다. 여기서부터 우리 선교의 방향이 잘못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선교와 이번 선교의 준비과정이나 함께 하고 있는 지체들을 비교하고 있습니까? 이번에는 이런 사역자 이런 팀장과 이렇게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네 전에는 이런 성격과 재능 있고 헌신적인 팀원들과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이번에는 무언가 좀 다르네?

지난날과 지금의 선교팀원들과 준비과정이 분명히 다른 부분과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여러분의 선교의 동기나 이유가 된다면 또한 그것 때문에 최선을 다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이는 분명한 소탐대실입니다. 그것에 비본질적인 것 때문에 본질을 놓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3. 사소취대

소탐대실의 반대되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바로 사소취대입니다.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는 전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70인 전도자들에게 전도 보고를 받으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 사탄이 자신들에게 굴복하는 경험을 합니다. 전도 여행 후 너무 기뻐서 자신들에게 일어났던 영적인 경험과 사역의 결과를 예수님께 보고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70인 전도자들에게 그들의 말대로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런 능력을 예수님 자신이 주셨다고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전도 가운데 일어났던 경험과 결과, 열매들이 그들이 전도를 해야만 하는 동기와 이유가될 것에 걱정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분명한 소탐대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사소취대를 그들에게 제안하십니다.

누가복음 10:20 NKRV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무슨 이유로 전도의 결과나 열매가 아닌 하늘에 집중시키시는 것일까요?

1)우리의 사역의 동기는 좋은 결과가 아닌 정체성에 있다.

만약 우리가 선교하는 동기와 이유가 결과와 열매에 있다면 우리의 선교는 반드시 성공과 실패로 나뉘게됩니다. 또한 그로 인해 비교하며 평가하게 됩니다. 좀더 깊이 들어가서 선교의 열매, 선교의 재미, 선교 구성원들, 선교 프로그램, 선교 준비 과정, 선교 바자회 이 모든 것들이 선교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지만 이것들 자체에 너무 집중하게 된다면 진정으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을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소탐대실이 아닌 사소취대를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누가복음 10:20 NKRV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하늘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된 것이 기뻐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비 본질적인 것에 기쁨을 빼앗기지 말고 본질적인 기쁨에 집중하라는 말씀도 있지만 더나아가 우리가 선교하는 이유와 동기가 선교의 열매나 좋은 결과에 있지 않고 우리의 정체성에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원수의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시는 것도 우리의 정체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선교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러한 권능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권능으로 풍성한 선교의 열매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처럼 우리의 선교 동기와 이유가 하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에 있다면 우리의 선교는 결코 실패란 없습니다. 오히려 영원한 승리만 있습니다. 또한 선교의 준비 과정과 구성원들에 대한 실망도 없을 것입니다. 지난 선교의 은혜의 정도와 이번 선교의 은혜의 정도를 따저 묻거나 비교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선교 동기와 이유는 우리의 정체서으로부터 시작하고 끝나기 때문입니다.

저를 따라 선포합니다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다”, “소탐대실하지 말고 사소취대하라”

2)우리는 진정한 기쁨을 선택해야 한다.

본문에 “기뻐하다”라는 표현이 제법 등장합니다. 본문에 “기뻐하다(χαίρω(카이로). 동사. 기뻐하다, 기뻐하다. 기쁨, 행복 또는)”라는 단어는 그 종류가 느낌과 표현일 뿐만 아니라 사람이 선택하는 행동이기도합니다.

왜 우리는 본문의 말씀처럼 더 좋은 본질적인 기쁨을 선택해야 할까요? 그것은 본문에 답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이 귀신들이 항복하는 기쁨을 거절하고 하늘의 기쁨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비 본질적인 것에 머물러 있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비본질적인 것에 머물러 있게 된다면 우리는 본질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자꾸 선교 과정이나 구성원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나타나는 불편한 것이나 문제에 집중한다면 우리의 선교가 어떻게 흘러가겠습니까? 그래서 영원한 하늘의 기쁨을 끊임없이 선택해야 합니다. 마음이 불편하세요? 선교 준비로 분주하세요? 너무 힘든가요? 이 사람이 가지 말고 저사람이 가야했는데라는 마음드세요? 그럴때 하늘을 처다보세요 하늘의 기쁨에 마음을 두세요 그런 비본질적인 것들이 여러분의 마음을 훔치지 못하고 떠나갈 때까지 하늘에서 진정한 기쁨과 의미를 찾으세요

기쁨은 동기와 이유를 만들어냅니다. 우리는 기쁨이 있는 곳에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기쁨이 있는 것을 행하길 원합니다. 아까 귀신들의 항복과 같은 비본질적인 기쁨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했던 것은 언제나 땅의 기쁨은 변덕스럽고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바꾸어 말하면 영원한 기쁨이 넘치는 것을 선택한다면 동시에 그로인해 우리의 동기와 이유도 결코 무너지거나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원한 것에 뿌리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땅의 기쁨이 아닌 하늘의 기쁨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