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밖 예배 (눅 2: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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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정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요즘 저는 주일날 백향나무교회 배덕만 목사님의 설교를 거의 매주 듣고 있습니다. 주일 오후 저의 영혼을 가득 채워주는 귀한 말씀이였습니다.
주일 오후 여유롭고 나른해지면 설교를 듣다가 낮잠에 빠지기도 합니다. 말씀을 듣다가 잠을 자게 되면 말씀의 주제가 꿈속에서 계속 이어져 나옵니다. 신명기 16:14“당신들은 이 절기에 당신들과 당신들의 아들과 딸과 남종과 여종과 성 안에서 같이 사는 레위 사람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까지도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여기서 목사님은 칠칠절을 말씀하시면서 해방의 축제를 벌이는데 아들, 딸, 남종, 여종, 성안의 레위인, 떠돌이, 고아, 과부까지 함께 즐거워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예배는 참 잘 드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화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목사님의 말씀은 교회 안의 예배도 중요하지만 교회 밖에서 이웃을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말씀을 듣는 도중 잠이 몰려와서 낮잠을 잤어요. 그리고 꿈 속에서 하나님 앞에, 심판대 앞에 서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어떤 의로운 일을 하였느냐?’ 저는 ‘주님, 저는 열린가정교회 집사로, 운영위원으로, 또 전도사로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그거 말고.’
‘주님, 중고등부 교사로 매주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가대에서 칸타타노래도 부르고, 찬양인도도 하고 있습니다.’
‘아 됐고, 그거 말고.’
저는 계속 교회 안에서 있었던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교회 밖에서 무엇을 하였는지 묻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주님, 예전에 영상일을 하면서 한 명 직원을 잘 대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가 크리스천에 대해 마음을 열고 교회도 나간다고 했습니다.’
‘좋아. 또?’
‘주님, 예전에 영상일을 하면서 같이 일을 추진한 감독이 몇 달 동안 임금을 주지 않아서 화가 났었습니다. 몇 개월 후 겨우 연락 되었는데 그 친구는 어려운 상황이여서 저에게 대금을 지급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대금의 반을 탕감해주었는데, 그것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는지 그 후로 저에게 호감을 보이며 나름대로 보답을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거야. 그런 일들을 더 노력하도록 하여라.’
하고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 한국교회에 원하시는 것은 교회 내에서 얼마나 예배 잘 드리는지, 얼마나 봉사 열심히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일상 속에서, 세상 속에서 주님의 자녀로서 참 뜻을 펼치며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꿈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 세상에 예수님이 오신 이유를 생각해봅시다.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신 귀한 소식을 가장 먼저 들었던 이들은 바로 목자들이였습니다. 그때 당시 목자들은 천한 신분으로 들에서 양들과 함께 잠을 청하는 힘든 직업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목자들에게 하나님의 천사들은 첫 번째로 찾아가 예수님 나신 귀한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은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소외된 곳, 가장 사랑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곳 구석 구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곳에 복음의 귀한 소식을 전파하기 위해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예배를 잘 드리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예배당 밖에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스치고 마주치는 사람들 속에서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성탄절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2024년이 몇일 안 남았습니다. 성탄절의 귀한 의미를 깨닫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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