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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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이 주신 공동체의 은혜 본문: 전도서 4:1-16 찬송: 278장 여러해 동안 주 떠나

오늘은 전도서 4장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공동체의 은혜"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하며 깊은 통찰을 전한다. 인간 사회의 어두운 현실공동체의 소중함, 그리고 인간 지도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이 본문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별히 솔로몬이 관찰한 네 가지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공동체의 은혜가 얼마나 귀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1-3절은 인간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말한다. 4-6절은 이웃을 향한 시기와 경쟁을 말한다. 7-12절은 공동체의 가치를 말한다. 13-16절은 지도력의 허망함을 말한다.
1-6절은 인간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말한다.
전도서 기자는 해 아래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현실을 목격한다. 1절은 "보라 학대받는 자들의 눈물이로다 그들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라고 말씀한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이다.
학대하는 자학대받는 자로 나뉜 이 세상에서 진정한 문제는 위로자의 부재이다. 권세있는 자들은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여 약한 자들을 괴롭힌다. 그들의 손에는 권세가 있어 마음대로 학대하지만, 학대받는 자들에게는 이 고통을 나눌 사람조차 없다. 두 번이나 반복된 '위로자가 없다'는 말씀은 인간 사회의 깊은 절망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런 세상 속에서 참된 위로자가 필요하다. 인간의 위로는 한계가 있다. 때로는 위로하려다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르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눈물을 보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학대받는 자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의 아픔에 응답하신다. 오직 하나님만이 고통받는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영원한 위로자가 되신다. 세상의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와 힘이 되신다.
7-12절은 공동체의 가치를 말한다.
전도서 기자는 놀라운 진리를 선포한다. 12절은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라고 말씀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공동체의 능력이다.
홀로 사는 삶은 허망하다. 아무리 많은 재물을 쌓아도, 아무리 큰 성공을 이루어도 그것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헛되다. 전도서 기자는 혼자만의 수고가 얼마나 허망한지를 깊이 통찰한다. 끝없는 수고 속에서도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홀로 사는 삶의 비극이다.
반면 함께 사는 삶에는 놀라운 축복이 있다. 한 사람이 넘어질 때 동무가 있어 일으켜 세워주는 은혜가 있다. 추운 날 서로 따뜻함을 나누는 사랑이 있다. 어려움이 닥칠 때 함께 맞서는 힘이 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공동체의 은혜이다.
특별히 세 겹 줄은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는 단순히 셋이 하나보다 낫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할 때 공동체는 더욱 견고해진다. 끊어지지 않는 세 겹 줄처럼, 하나님 중심의 공동체는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13-16절은 지도력의 허망함을 말한다.
전도서 기자는 인간 지도력의 한계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13절은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젊은이가 늙고 둔하여 경고를 더 받을 줄 모르는 왕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한다. 이는 참된 지도력이 권력이나 지위가 아닌 지혜에 있음을 보여준다.
지혜 없는 권력은 위험하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경고를 받지 않는 지도자는 백성을 올바로 인도할 수 없다. 전도서 기자는 권력의 자리에서도 겸손하게 듣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친다. 감옥에서 나와 왕이 된 가난한 자의 이야기는 참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혜로운 지도자도 결국에는 한계가 있다. 백성들의 마음은 변하기 쉽고, 시간이 흐르면 그를 기뻐하지 않게 된다. 아무리 많은 백성이 그를 따르더라도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한다. 이것이 인간 지도력의 허망함이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해야 할 분은 영원한 왕이신 하나님이시다. 그분만이 변함없는 사랑으로 자기 백성을 다스리시는 완전한 지도자이시다. 하나님 중심의 공동체만이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 진리를 깨닫는다. 위로자 없는 세상의 현실,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 그리고 인간 지도력의 한계이다.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자들을 돌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주님은 우리가 서로를 위로하고 세워주는 참된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신다. 동시에 우리는 어떤 인간 지도자도 완전하지 않음을 기억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이 진리를 실천해야 한다. 고통받는 이웃을 위로하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 중심의 치유 공동체가 되어 세상을 섬기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귀한 말씀을 통해 우리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위로자 없이 고통받고 있는데,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교회라는 귀한 공동체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어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가 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홀로 있는 자들을 돌아보며,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고, 슬픔 중에 있는 자들과 함께 울 수 있는 참된 지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이 시대의 진정한 위로자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연약한 우리를 세 겹 줄과 같이 견고한 공동체로 묶어주시니 감사합니다. 각자의 은사대로 서로를 섬기며,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며,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거룩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합을 방해하는 어떤 교만과 시기도 십자가 앞에 내려놓게 하시고, 겸손과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게 하시고, 이웃을 섬기는 일에 열심을 다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모임과 사역 가운데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홀로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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