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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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길
[사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인사말-도입]
이번 1주일이 지나면 크리스마스 입니다. 조금 이른 감도 있지만 그래도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인사를 해보겠습니다. 앞뒤 좌우로 인사하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갈수록 성탄절의 의미가 퇴색되고 상업적인 명절분위기 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기쁜 날입니다. 다음주 수요일은 성탄절 예배만 드리고 수요예배는 없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오전 10시 성탄예배를 드리시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수요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서론]
오늘은 ‘광야의 길’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함께 읽은 이사야서는 신약, 복음서에 나오는 세례자 요한의 사명선언문 입니다. 오늘은 이사야서를 기준으로 출애굽기과 민수기 그리고 마가복음을 살펴보면서 광야의 길과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한번 살펴보며 신앙인으로 믿는 우리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항상 궁금함 점이 있는데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려는 목적에 왜 굳이 광야의 길을 통과시켜야 하셨을까? 입니다. 애굽에서 가나안까지는 해변길이라는 곧은길이 있었고 이스라엘이 큰 민족이었지만2-3일이면 도착할 수 있었던 거리였습니다. 그러나 출애굽기를 보면 그들은 전혀 다른 남쪽 홍해로 방향을 잡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이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40년을 광야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물론 그 이유와 전환점이 되는 것은 ‘가데스바네아’ 라는 곳에서의 이스라엘의 불순종 때문입니다.
출애굽후의 이스라엘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이후의 신자의 삶에서도 여전히 동일합니다. 우리는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와 사망에서 자유함을 얻어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리스도인의 삶은 죄와의 싸움이 남아 있고 죄에게 유혹 받고 죄로 인하여 넘어지게 됩니다. 왜 구원을 받은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실 때까지 죄와 싸워야 하고 이미 주님이 승리하신 싸움에 동참해야 하는 것일까요? 왜 우리의 구원과 구원의 완성까지는 간격이 있고 그 사이를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서 걸어가야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바로 구원을 완성시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 완전한 구원을 이루어 주시면 안되는 것인가요? 이 다르면서도 같은 두가지 질문이 바로 이사야서의 오늘 본문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는 말은 세례자 요한의 사명선언문이지만 어쩌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먼저 광야의 길을 살펴보고 주님의 길을 연결하여 같이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본론]
우리가 잘 알듯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후 바로 가나안으로 보내지 않으시고 홍해를 건너는 세례를 통해 시내산으로 이끄십니다. 400년을 애굽의 문화속에 살아가던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십니다. 출3:17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이처럼 하나님의 계획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출13:17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바로 정답이 나와 버리네요! 우상의 나라 애굽에서 살아가던 이스라엘이 거룩한 제사장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을 갖추고 준비되어야 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구원과 그 구원의 완성까지 성화라는 과정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나라는 정의와 공의와 평화와 기쁨이 충만한 나라인데 우리의 본성이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다면 그곳이 과연 천국일까요? 한가지 예를 들면 애굽은 나일강이 1년내내 흐르는 곳이지만 가나안 땅은 천수답입니다. 하나님이 비를 주시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곳이지요! 그런 환경 변화 가운데 핵심은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고 의지하는 마음입니다. 그러한 변화를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처럼 그리스도인에게 이유 없는 우연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의 모든 것은 아버지의 계획과 작정의지, 다시 말하면 섭리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출13:17절 말씀은 하나님의 많은 계획 중 하나의 이유입니다. 남쪽으로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시내산으로 인도하고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이 언약을 결혼언약이라고 하고 모세 언약이라고도 합니다.그리고 그들에게 계명을 주고 지키면 살고 어기면 죽는다는 율법을 주십니다. 그 이유는 출19:4-6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후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성막을 만들게 하고 불기둥,구름기둥으로 임재 하시며 함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나아가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따라 광야의 길을 지나 ‘가데스바네아’에 이르지만 우상숭배와 불순종의 죄로 인하여 가나안에 들어가는데 실패를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곧 택하신 백성을 하나님이 광야길로 보내신 또다른 이유는 신명기8:2-3에 나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마태복음 4:4절에서 예수님이 이 말씀으로 사탄의 첫번째 시험을 물리치십니다. 문제는 이 광야의 길을 걸으면서 이스라엘은 믿음의 시험가운데 실패를 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광야의 1세대가 불순종과 하나님에 대한 불신으로 광야 길에서 모두 실패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모두 죽습니다. 그런데 광야의 길은 사실 하나님께서 걷는 길을 함께 걷는 길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입니다. 출23:20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시편68:7-8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 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이렇듯 광야의 길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공간이요,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해야 하는 공간이며, 하나님의 전적인 보호를 경험하는 공간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먼저 가신길을 순종으로 따라가는 길입니다. 그 광야의 길을 걷는데 우리들의 첫 성도, 이스라엘은 실패를 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새 출애굽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이 귀환해야 하는 새로운 출애굽이 아니라, 그것은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건너서 실패에 이르는 출애굽이 아니라, 광야와 사막이 오아시스로 변하는,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가 펼쳐지는, 기쁨을 동반한 시온으로의 귀환이 보장된, 새로운 출애굽입니다. 이것이 이사야 선지자가 오늘 본문을 통해 선포한 예언입니다. 복음서 막1:2-3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또한, 말라기 3:1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이 예언은 새로운 출애굽의 구원을 성취할 ‘주님’ ‘그리스도’를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새 출애굽이라는 광야의 길은 바로 주님의 길이라는 것을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길을 예배하는 사자로 세례자 요한이 등장하여 회개의 세례를 베풀어 새 출애굽의 장애물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고 역사의 무대에서 조용히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첫번째 출애굽을 통해 광야의 길을 걸었지만 실패한 이스라엘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실패로 새로운 출애굽이 우리에게 필요하며, 그것은 바로 모든 예언의 성취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 걸어가신 주의길로 이어지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홍해가 의미하는 물 세례를 받으신 후 광야길의 40년을 상징하는 40일을 금식하며 시험을 통과하십니다. 광야에서 실패한 옛 이스라엘을 따라가지 않고 광야에서 승리한 새로운 이스라엘을 드러내십니다. 첫 아담이 실패한 순종의 길을 둘째 아담이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율법의 요구를 이루셨습니다. 롬5:19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히7:27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그러면 예수님이 광야에서 받으신 시험은 무엇입니까? 돌을 떡덩이가 되게 하고,성전에서 뛰어내려 천사들의 영광을 보이라 하고, 높은 산에 데리고 가서 사탄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모든 것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결국 고난의 종이 아니라 영광의 왕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 성육신 하셔서 십자가의 길로 고난의 길로 걸어가셔야 하는 주님의 길을 걷지 말고 영광의 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왜 굳이 힘과 능력이 있는데 험한 길을 갈 필요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길은 고난을 통한 승리, 죽음을 통한 부활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고난의 종의 사역을 통해 부활의 승리의 왕이 되실 메시아 예수이신 것입니다.
광야의 길을 승리하신 예수님이 이제 비로소 주의길을 걷기 시작하시는데 그 시작은 갈릴리 입니다. 막1:14-15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그리고 제자들을 초대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를 따르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이 먼저 가고 제자들이 따르는 것이지요! 광야에서 하나님이 먼저 행하시고 이스라엘이 성막을 따라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걷는 길을 따라 걷는 자들입니다. 세상의 길의 가치보다 주의길에 대한 가치가 우선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주의 길이 어떤 길입니까? 영광의 길입니까? 부와 명예와 건강과 재미와 편리함이 가득한 길입니까? 아닙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길이고, 배고프고 춥고 낮은 길입니다. 잠시 고난을 참으면 바로 보답을 받을 수 있는 길입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자신이 가는 길을 직접 말씀하십니다. 막13:32-35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그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그들이 놀라고 따르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이에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자기가 당할 일을 말씀하여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겠고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걷는 길의 종착점은 어디 입니까? 영광입니까? 십자가입니까? 네! 십자가의 길입니다. 고난의 길입니다. 고난을 통해, 죽음을 통해 승리하는 길, 부활의 승리를 경험하는 것이 주의 길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과연 이 길을 걸을 수 있습니까? 죽음을 통해 영광에 이르는 역설적인 이 길,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걸을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이 당시 제자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막 10:35-37 입니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좀 전에 제자들은 주님의 길을 걷는 자들이라고 했는데 이들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세상의 영광입니다! 이들은 주님을 따라서 3년반, 모든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던 제자들입니다. 그중 에서도 베드로 요한,야고보 입니다. 주님과 함께 추운데서 자고 굶주리고 유대인들의 위협을 뚫고 지금까지 왔던 제자들입니다. 그들은 주의 길을 함께 걸었지만 종국은 세상의 영광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제자 베드로는 어떤 가요? 마16:21-23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베드로는 고난의 주의 길을 단번에 거부합니다. 강권하여 막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주님이 베드로에게 뭐라고 하십니까? 사탄아 물러가라! 고난 없는 영광의 그리스도를 충동하는 사탄, 사역 초기 광야에서 시험하던 그 사탄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사탄의 유혹에 물든 베드로는 영광의 그리스도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사탄에게 속지 않으시고 결국 승리하셨습니다. 주의길은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사 죽으시고 약속대로 삼일만에 부활하셔서 사망 권세를 파하시고 승천 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영광을 받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승리를 골로새서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골 2:13-15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예수님의 승리 방식은 십자가 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그리스도인의 승리 방식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마10:24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우리가 주의 길을 따라가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눅9:23-24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결론]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의 길을 따르는데 모두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어 십자가를 지실 때 모두 도망 갔습니다. 우리 또한 십자가를 지라는 주님의 음성에 날마다 도망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저는 여전히 도망 다니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여 믿음으로 걸음을 내딛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떠나라는 명령에 여전히 순종하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그리고 넘어집니다. 그때 제자들에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막14:27-28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주님이 어디로 가신다고요? 갈릴리 입니다. 처음 시작한곳, 처음 제자들을 부르신 곳, 그곳에 주님이 먼저 가 있을 테니 정신 차리면 제자들에게 그곳으로 오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처음 예수님을 만난 장소가 갈릴리 입니다. 예수님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도 갈릴리 입니다. 그곳은 그들의 삶의 현장이고 고향이고 주님을 만나기전 그저 하루의 품삯을 위해 고기 잡아 겨우 삶을 연명했던, 세상 사람들과 별반 차이 없이 살아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이 찾아와 하나님 나라의 꿈으로 가슴이 뛰게 했던 그곳 갈릴리 입니다. 버려진 제자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으로 경험했던 그 장소 갈릴리로 주님이 실패한 제자들을 다시 부르십니다. 주의길을 걷는데 실패하고 십자가보다는 영광의 길을 걸어가고자 했던 저와 여러분에게 주님이 갈릴리로 오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의 갈릴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처음 주님을 만나서 가슴 뛰고 그 사랑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로 감격하던 그 갈릴리, 그 은혜에 버거워 밤새 기뻐 눈물 흘리던 그 갈릴리, 주님을 위해서라면 나의 생명조차도 아깝지 않다고 고백한 그 갈릴리는 어디 입니까? 우리는 그곳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실패한 자리에서 머무르지 않고 주님이 우리보다 먼저 가 계신 그곳, 우리를 기다리시는 그곳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을 광야의 길로 이끄신 하나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구원을 베푸셔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를 이 땅에서 주의길로 이끄신 하나님! 그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고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정금같이 이루시고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첫 부르심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임을 우리에게 알게 하시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광야의 길 주님의 길은 실패를 경험하는 길입니다. 실패하지만 그 자리에 주저 앉지 않고 주님에게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넘어지고 넘어져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언제나 갈릴리에서 우리의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기다리시는 신실하신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걸어가신 주의 길을 그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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