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01. 미니비전스쿨. 8)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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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본문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서론
서론
History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 한 때 교회를 가득 채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His + Story, 곧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이야기가 곧 ‘역사’라는 의미였지요. 물론 엄밀히 말하면 History의 어원인 그리스어 Historia가 나뉠 수 없는 하나의 단어(Syn + Opsis와 달리)이기 때문에, History를 분절해 새롭게 해석하는 것은 무리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통찰 자체는 너무나도 분명한 진리입니다. 우리 주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고, 지금도 당신의 뜻대로 세상을 이끌어가고 계신 분이십니다.
세상은 계속해서 이 사실을 감추려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 대신 인간의 역사를 말하려 합니다. 이와 관련한 프랑스의 대혁명기에 있었던 아주 흥미로운 일을 하나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달력을 한 번 생각해봅시다. 올해가 2024년이라는 기준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그 기준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던 날이 년도를 세는 기준이 되어 그 이전을 B.C, 그 이후를 A.D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각각 Before Christ 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전과 Anno Domini 즉, 예수 그리스도의 해를 뜻하지요. 당시 프랑스 혁명 정부는 기독교적 색채를 띤 서력을 버리고, 새로운 공화정 이념을 반영한 새로운 달력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혁명이 있었던 1792년을 기준으로 년도 계산을 다시 시작했던 것입니다.
다시 달력을 생각해봅시다. 한 주간이 7일로 이루어진다는 기준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그 기준이 되십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6일 동안 일하시고 7일째에 쉬셨는데,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며 정하신 이 7일의 사이클이 일주일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당시 프랑스 혁명 정부는 7일 한 주가 아닌 10일 한 주를 쓰면서, 마지막 10일째를 ‘데카디’라 부르며 휴일로 정했다. 기독교적인 색채를 지우기 위해서 말입니다.
세상의 주인이시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보좌에서 쫓아내고 그곳에 인간을 두려고 했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서력을 사용하고, 7일을 한 주로 정해 살아갑니다. 우리 주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고, 당신의 뜻대로 세상을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의 뜻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본론
본론
사도행전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면 예언과 환상과 꿈을 가지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앞날에 대한 전망, 곧 “비전”을 의미하구요.
오늘날 이 시대는 하나님과 상관없는 비전을 찾도록 부추기지만, 여러분 사탄의 거짓에 속지 마십시오.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뜻을 ‘비전’으로 품는 일입니다. 오직 성령께서 임하실 때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미래가 선명해지고,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생겨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계시록의 말씀을 통해 “이것이 내가 완성할 미래다!”라고 선언하시며, 우리가 그 미래에 이미 초대받았다고 알려 주십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이 미리 스포일러를 주신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렇게 끝날 거야, 그러니까 미리 알고 참여해 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 우리에게 주신 계시록 7장의 말씀은 하나님의 역사의 마지막 장면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지점이자, 대서사의 감격스러운 결말이 환히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역사를 이끌어오시면서 고집해오셨던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집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해오셨던 것일까요? 9절과 10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온 세상을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물론 이것은 장차 나타날 일이지만, 성경은 시대와 언어와 문화와 인종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고집과 뚝심이 이뤄졌다고 선포합니다. 이는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차원에서부터 계획된 하나님의 구원이 역사 내내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 반드시 완성될 것이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지으신 모든 사람이 한 분 하나님을 예배하는 한 백성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동시에, 지으신 모든 사람을 한 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한 가족으로 삼길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아담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품으신 계획이었고,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던 하나님의 꿈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하는 하나의 백성을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그 자손을 통해 모든 백성이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중심에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나실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지요. 구약에 예언된 대로 예수님은 사람으로 오셔서 십자가로 온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이기는 구원의 길을 완성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신약에 예언된 대로 예수님은 왕으로 다시 오셔서 완성하신 구원을 우리에게 밝히 보여 주시고, 예비하신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지극히 복된 삶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결국, 오늘 본문 계시록 7장의 “각 나라와 족속, 백성과 방언에서” 모여든 큰 무리가 어린 양 예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그 장면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계획하셨던 구원이 결실을 맺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보여주신 비전이며, 성령께서는 오늘 우리 마음에 이 비전을 환상과 꿈으로 새겨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날이 오면 우리의 죄를 위해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자들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 중에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며 하나님을 예배할 것입니다. 모든 하늘의 천사와 장로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함께 예배할 것입니다.
정말 나누고 싶은 것이 많지만 이쯤에서 줄여야겠습니다. 여러분 15절을 주목해서 보십시오. 계 7: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입니다. 이 그러므로가 가리키는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있었기에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함께 있을 수 있습니까?
14절을 보십시오. 계 7: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고 죄를 용서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이 구원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망향족의 가슴에 가 닿도록 소리 높여 외쳐야 할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민도로 섬으로 나아가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불쌍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필리핀 문화를 체험하고 잠깐 휴양을 즐기다 오려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 주시려는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번의 짧은 방문일지라도,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섬기고자 합니다.
“우리가 그곳에 간다”라는 사실은 하나님이 지금도 열방을 구원하기 위해 일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그저 우리가 ‘좋은 일’ 하는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오랜 시간 고집해오신 구원 계획의 작은 퍼즐 조각을 맞추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잊지 맙시다.
“우리가 망향족은 섬긴다”라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들도 사랑하고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현지에서 만나게 될 한 영혼 한 영혼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로 바라보며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을 수 있고, 환경이 낯설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음을 믿고 나아갑시다.
짧은 비전트립 기간 동안 진심으로 섬기고 사랑을 전하는 일에 집중합시다. 우리의 작은 헌신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어떻게 열매 맺을지는 당장에는 다 알 수 없겠지만, 결국은 계시록 7장에서 본 그 열방의 찬양 대열 가운데 하나의 열매로 이어지리라 믿고 씨앗을 심어봅시다.
결론
결론
어떤 존경받는 목사님께서 이런 말을 남기셨습니다. “한 가지 가장 불가피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경이 반드시 성취되리라는 것이다." 성경대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셨고, 성경대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시 오실 것입니다. 처음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셨고, 장차 다시 오실 예수님은 약속하신 영원한 천국의삶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자 진정한 비전입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비전”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크고 놀라운 비전 안에 우리가 함께 서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이제 곧 떠날 필리핀 민도로 섬 비전트립은 그 하나님의 비전을 삶으로 실천해 보는 자리입니다.
자신감과 담대함을 가지고 가십시오. 이미 결말이 보장된 하나님의 이야기에 참여하는 것이니까요. 동시에 겸손함과 사랑을 잃지 마십시오. 우리가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분이 모든 사람을 향해 열어 두신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믿음을 지키십시오.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으니까요.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