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백성의 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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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를 찾으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시니라
그가 강한 자에게 갑자기 패망이 이르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2024년 한 해가 빠르게 지나며 어느덧 올해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예배도 2024년 마지막 주일 저녁 에배입니다.
연말이 되면 우리는 이번 한 해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많은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뜻하지 않던 기쁜 일, 혹은 슬픈 일이 있을 수 있지요.
저희 가정에도 이번 2024년에는 큰 기쁨이 허락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아들을 주셔서 지금 엄마 뱃속에 열심히 자라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 연말을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이 연말을 하나님 안에서 보다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그 중 하나가 2024년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말씀을 돌아보고,
우리가 얼마나 그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보냈는가 살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 올 한해 교회의 표어는 “모두가 선교사로서의 삶을 삽시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교사로서의 삶으로 초청하셨습니다.
어떠셨나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들을 저와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 성취하시며, 우리를 선교사로서의 삶으로 초청하시고, 실제 그 일들을 감당하게 하셨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 극단으로 보자면,
정말 부지런히 하나님을 따라가며, 주님 뜻에 순종하며, 주님과 친밀함 가운데 있으며 하나님의 행하심을 삶 속에서 경험했던 분과
그렇지 못한 삶으로 삶 속에서 하나님의 생명과 행하심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분의 대답은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이 한 해가 가기 전에, 선교사로서의 삶으로 초청하신 하나님의 뜻에 우리가 더욱 함께 마음을 모으며, 주님의 뜻에 귀기울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 삶이 2024년도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기에 우리가 앞으로 그 삶을 살기에 힘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모스서를 통해 하나님 나라 백성의 본분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본분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하나님의 행하심에 온 삶으로 동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부터 그 목적을 가지고 창조하셨으며,
죄로 인해 죽음 가운데 있는 우리를 구원하실 때에도 그 목적을 가지시고 구원하셨고,
장차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그리고 영원토록! 주님은 우리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 주님을 기뻐하고, 그 분의 행하심에 우리의 모든 것으로 동참하는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 삶을 말씀하시고,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 때 아담에게 이 명령을 주셨으며, 아담에게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를 돌보고 경작하는 일을 맡기심으로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아담을 속여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행하도록 꾐으로써, 인간의 본분을 망각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인간은 하나님을 배반하게 되었고, 그 죄의 결과로 인간과 창조세계가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인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든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창조세계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의 여정을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겨난 민족이 구약의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동일한 것을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라! 나와 함께 하자!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아브라함 때부터 약속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이제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행하며,
주님을 주변국에 드러내는 열방의 빛으로의 본분을 행해야 합니다.
공의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은 이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며, 어떻게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세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간다면,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 것입니다.
그들 안에서부터 흐르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은 이웃나라에 퍼져, 열방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열방은 이스라엘의 빛을 통해 그들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듯이 이스라엘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에서 가나안 사람들과 조금도 다른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가나안 사람들도 행하지 않는 죄를 지으며, 하나님을 멸시했습니다.
그들의 주변국은 그들이 하나님을 전하기 위한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그들을 공격하는 대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그 주변국이 멸망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날’을 기대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날!, 이방 민족들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그들의 죄로 인해 멸절당하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여로보암 2세가 북이스라엘의 13대 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의 상황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여로보암 2세가 북이스라엘을 40년 이상 통치하였으며, 남유다의 웃시야 왕도 40년 이상 남유다를 통치할 시기입니다.
이 두 왕은 서로 공존관계를 유지하며 상업활동을 하고 부를 축적했습니다.
각각 전쟁에서도 승리하였고, 영토도 확장하며, 이전에 없던 경제적 부와 번영을 누린 황금기였습니다.
게다가 국제적으로 이집트와 앗수르가 큰 힘을 쓰지 못하던 때라, 그들을 견제할만한 세력도 크지 않았습니다.
평화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번영 속에서 사회적 불평등과 부정의가 만연했습니다. 부자들은 더욱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해지는 양극화 현상도 심각했습니다. 또한 종교적으로도 우상숭배와 형식적인 예배가 만연했습니다.
모두 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는 아주아주 거리가 먼 모습들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남유다 예루살렘의 아래에 있는 작은 마을 드고아의 한 목자를 부르십니다.
그의 이름이 바로 아모스입니다.
아모스서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선지서들 중 시기가 가장 이른 선지서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를 불러 북이스라엘로 향하게 하시고, 북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아모스서를 보면 아모스가 자신을 소개하게 하고, 곧바로 심판의 메세지를 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로 나오는 심판의 메세지는 이스라엘의 주변국들을 향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대적으로 여기는 이웃나라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세지입니다.
이런식의 메세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내가 다메섹의 빗장을 꺾으며 아웬 골짜기에서 그 주민들을 끊으며 벧에덴에서 규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기르에 이르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다메섹, 가사, 블레셋, 두로, 에돔 등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주변국들을 향해 그들의 서너가지 죄로 인해 그들이 심판 받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서 1장 3절에서부터 2장 3절까지 이스라엘 주변국들을 향한 심판의 메세지를 쭉 전하게 하십니다.
이것이야말로 이스라엘이 기다리던 하나님의 메세지 아니겠습니까?
그들이 잘 사는 것을 방해하고, 틈나는대로 자신들을 괴롭혀 왔던 이방 족속들이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멸절당하는 것을 드디어 볼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후 2장 4절에서부터 무려 9장 10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심판의 메세지를 전하십니다.
하나님은 가장 먼저 유다에게 그리고 곧바로 이스라엘에게 심판의 메세지를 전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이스라엘 행했던 죄악의 행태가 주변국들보다 더 심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더욱 긴 심판의 메세지를 주신 것일까요?
그들의 죄로 인한 열매와 결과들이 주변국보다 더 심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였는가?
그들은 본분을 저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목적, 그 본분을 저버리고,
자신들이 왜 존재하는지, 왜 자신들이 그 땅에 살고 있는지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도,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도,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멸시한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외치십니다!
본분을 저버린 자에게 외치시는 메세지인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하였고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실인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나실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에 대하여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모든 족속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주님은 출애굽기에서 시내산 앞에 있던 이스라엘과 약속 하실 때,
너희가 내 말을 듣고 따르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내것이 될거야! 너희는 내 보물이 될거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여기서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서 너희만을 알았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깨뜨렸습니다.
마치 아내를 버린 남자처럼, 남편을 버린 여자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그들을 어떻게서든지 하나님께로 돌이키고자 애쓰셨습니다.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며 너희의 각 처소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팥중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징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 징계를 받으면서도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거듭되는 징계를 받으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모든 어려움이 지나가고, 주변국들이 소강상태로 들어가며, 자신들의 상황이 나아져 번영하게 될 때, 더욱 더 큰 죄악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본분을 잊어버리며,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았으며, 하나님의 공의를 행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열방은커녕 자기 민족들에게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열방의 빛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부패하지 않게 하는 소금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맛을 잃은 썩은 소금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모스를 통해 다음과 같이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 중에서 천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전히 그 심판 가운데 살 길을 내십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박한 심판 속에서 살 길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라고 외치십니다.
또 그들이 하나님 찾을 뿐 아니라, 그들의 악을 버리고 하나님의 선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하나님께서 끝까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며, 한 명이라도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촉구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이킨 열매로 선을 구하며, 하나님의 공의가 흘러가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아모스서를 통해서도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행동의 소리를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복적으로 이스라엘의 불의와 부도덕 함, 그들의 악을 문제삼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사회 가운데 드러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려고, 이스라엘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삶, 그리고 그들의 사회 문화를 통해 주변 국들에게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것인지 드러내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반문화 대안 사회로 만들고자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교에 함께 하는 선교사로서의 삶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단순히 그들에게 나에게 돌아오라고만 말씀하지 않으시고, 너희가 선을 구하며, 공의를 강물같이 흐르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어떻게 해야 이 삶을 살 수 있는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서 그분의 행하심을 보고 그 일에 온 삶으로 동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본분입니다.
우리가 잘 알 듯이 이스라엘은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그 하나님의 구속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계속해서 이어가시며, 확장해 나가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한 없는 은혜로 구원받아 교회로 부름 받은 우리의 본분은 이 일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우리의 본분은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며, 주님의 일에 온 삶으로 동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 삶을 살도록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며, 어떻게 우리의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가 상세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의 핵심이 바로 산상수훈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는 이 삶을 살기 위해 예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외울 뿐 아니라 우리의 삶 가운데 순종하고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행하심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점점 더 악해져가고, 변화는 더디 보일 수 있겠으나, 우리는 우리의 본분대로 우리가 맡은 만큼 성실히 주님을 따라가면 됩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일을 이루시기에, 우리는 오늘도 우리의 믿음을 지키며 주님 뜻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은 반드시 이 땅을 주님 뜻대로 온전히 회복하실 것입니다.
ex) 초대교회의 상황
-아무리 위급할지라도 철저히 약함의 방식, 십자가의 방식을 따랐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멸망할 것이라 전하셨지만, 그들에게 그 멸망 속에서 나를 찾는 자는 살리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하실 것을 보게 하십니다.
아모스서의 마지막 내용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수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이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그들이 황폐한 성읍을 건축하여 거주하며 포도원들을 가꾸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맞이하는 이 때, 역사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우리의 본분을 되새기며, 하나님의 행하심을 더욱 기대함으로 선교적 교회로서의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