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닮았네
Notes
Transcript
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39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1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서론
우리 축복 교회에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하는 집이 많습니 다. 제가 그렇고 지혜랑 최전도사님, 이삭이랑 단이랑 이권사 님, 현우랑 조집사님, 수아랑 수빈이랑 박전도사님 조집사님, 유안이랑 두 분 목사님. 저도 그렇지만 이렇게 가족을 보다보 면 참 재밌는 점은 참 많이 닮았다는 것입니다. 걷는 것, 말하 는 말투, 웃을 때 등 많은 것을 닮은 게 보입니다. 그래서 모 르는 사람이 교회에 처음 오더라도 아무 말 해주지 않더라도 서로 가족인 것을 알아채기도 합니다. 이처럼 가족은 참 닮아 갑니다. 아무리 안 그려려고 해도 어느 순간 닮은 모습이 나타 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과연 누가 누구를 닮았는지 살펴보겠 습니다.
본론
저번 시간에는 예수님께서 죄를 범하는 자마다 모두 죄의 종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에 누구의 종도 된 적이 없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사실로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을 듣지 않자 예수님께서는 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먼저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을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유대인들의 육적인 조상이 아브라함인 것을 몰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말씀하시는 조상과 아버지의 이야기가 영적인 것이란 뜻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영적 조상이 하나님을 아주 잘 섬겼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혈통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일지 모르겠지만 영적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정신적 후계자라는 개념과 비슷합니다. 정신적 후계자가 무엇이냐? 정신적 후계자란 실제론 후계자가 아니지만 그 정신을 계승하는 것에 쓰이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축복 빵집이라는 곳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축복 빵집을 만든 주인은 값싸고 양이 많은 빵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이 배부르게 먹게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빵집을 만들어서 최대한 저렴하면서 양이 많게 빵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런데 이 축복 빵집이 오래되면서 주인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아들이 축복 빵집을 물려받았습니다. 근데 이 아들은 빵집에 대한 생각이 달랐습니다. 아들은 값싸고 양이 많은 빵을 팔기보다 적은 양의 비싼 고급 빵을 만들어 팔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팔던 값싸고 양이 많은 빵들을 다 없애고 모든 것을 고급스러운 비싼 빵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계속해서 저렴하고 양이 많은 빵을 파는 빵집이 있었습니다. 이 빵집의 주인은 축복 빵집을 처음 만든 주인 밑에서 일했던 제자였습니다. 이 사람은 비록 축복 빵집 주인의 자식이 아니어서 따로 나와서 자신의 빵집을 차렸지만 주인의 마음을 그대로 간직했습니다. 그래서 돈보단 많은 사람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여기서 혈통적으로는 분명히 아들이 그 후계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가 그 주인의 진짜 후계자라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제자입니다. 이 제자 같은 인물이 바로 정신적 후계자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점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유대인이 아브라함의 혈통적인 후손은 맞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은 어떤 사람입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아주 잘 믿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셨을 때 아주 잘 대접했던 사람입니다. 거기에 천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분 나빠하지 않고 잘 받아들였습니다.
그에 비해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예수님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기분 나빠했으며 거부했습니다. 거기에 잘 대접하기는 커녕 예수님을 잡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닌 다른 존재의 후손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들은 유대인들은 아주 기분 나빠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결코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에게서 태어난 사생아가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유대인의 말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
오늘 본문 이전부터 예수님이 계속해서 강조하셨던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철저하게 하나님에게 순종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신 이유도 하나님이 보내셔서이고, 말씀하시는 것도 하나님이 보고 들려주신 것이며, 모든 행동도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100% 하나님을 대리하여서 하나님같이 생각하고, 하나님같이 말하며, 하나님같이 행동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아버지으로 여기는 사람은 당연히 예수님을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아버지는 하나님이야!라고 외칠 정도의 사람이 하나님을 미워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유대인들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기는 미워했습니다. 이것이 유대인들의 아버지가 하나님이 아니라는 가장 큰 증거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듣고 오해해선 안되는 것은 이것이 유대인의 무능력을 변호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능력이 없어서 하지 못한다고 하면 책임이 없다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러한 의미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의 의미는 무엇이냐 바로 깨닫지 못하는 책임이 예수님의 설명이 부족하거나 능력이 부족하거나 틀린 것을 이야기해서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말씀을 들을 능력이 없는 이유. 그것은 바로 유대인이 마귀의 자손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자랑했습니다. 또한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마귀에게서 태어났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유대인들은 마귀와 같은 욕심을 가지고 행동하고자 한다 말씀하십니다.
마귀는 어떤 자입니까? 첫 번째로 처음부터 살인한 자입니다. 죄와 사망이 들어온 것은 마귀가 아담을 유혹했기 때문입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며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세상에는 죄와 사망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마귀는 처음부터 인류를 죽음과 멸망으로 이끄는 존재였습니다. 요즘 만화나 영화 등에서 마귀를 좀 다르게 그리고 있는데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마귀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오직 인간의 죽음과 멸망입니다. 그렇기에 마귀는 지금도 우리를 죽고 멸망하게 하기 위해 거짓말로 우리를 속이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마귀는 진리가 그 안에 없고 진리에 서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진리는 바로 전 설교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즉, 마귀는 그 안에 하나님이 없고 하나님 안에 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귀의 속성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을 철저하게 떠난 존재입니다. 완전하게 하나님을 떠났고 철저히 불순종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입니다.
마지막으로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입니다. 거짓말은 마귀의 언어입니다. 거짓말은 마귀가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거짓말은 방금 진리와 반대되는 말입니다. 즉, 이건 빨간색이야 같이 말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의 복음의 진리와 다르게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 안 믿어도 천국간다. 죽으면 끝이니까 지금 내 욕심대로 살아야 한다.”와 같은 말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이와 같이 행동하고자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유대인들의 아비는 마귀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살인하고자 하고, 진리가 없고 진리 안에 서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마귀의 자손입니다.
그에 비해 예수님께서는 어떠하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어주시며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안에 계셨고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에 서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자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닙니다. 우리 47절 말씀 다시 읽겠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힘써야 합니다. 아니, 하나님께 속한 자는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습관처럼 남아있는 마귀를 닮은 행동을 버리고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말씀을 듣기 힘써야 합니다. 내가 아무리 교회에 다니고, 매주 예배를 모두 참석하고, 십일조, 감사헌금을 다 드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코 하나님의 자녀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큐티를 잘하고, 성경을 매일 5장 읽고, 성경을 매일 한 장 쓰고, 매주 설교를 듣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육으로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영으로 들어야 합니다. 큐티, 성경 읽기, 쓰기, 설교를 통해서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고 보면 담임목사님께서 주일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냐고 물으셨죠? 그것과 같습니다. 내가 말씀을 들을 때 그와 같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는 지금 이 순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매우 구체적이기 때문에 그것을 듣는 순간 우리는 생각을 바꾸고 행동으로 실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큐티와 성경 읽기, 쓰기와 설교를 들을 때 꼭 이것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명령하시는 것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설교를 들을 때 설교의 지식적인 내용을 적는데 힘씁니다. 이것이 이런 의미고 이것이 이런 뜻이다. 이런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오늘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의 실천입니다. 오늘 큐티를 통해, 성경 읽기, 쓰기를 통해, 설교 말씀을 통해 내가 구체적으로 하기 원하시는 것을 적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듣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과거 마귀의 자손일 때의 습관을 모두 버리고 복된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 본문의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조상과 아버지가 아브라함과 하나님이라 말했지만 실은 마귀였습니다. 그들의 아비가 마귀라는 것은 그들의 행동을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달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아버지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행동이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과 같았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지금 나의 행동과 모습은 마귀를 닮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닮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복된 축복교회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