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 / 예레미야 3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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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5 주일 설교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31장)
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여러 민족의 앞에 서서 야곱을 위하여 기뻐 외치라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
8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오리라
9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10 이방들이여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11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12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13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14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희망하고 기대하는 것이 참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일하심을 신뢰하는 믿음 때문에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강대국과 우상을 의지하다가 결국은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주전 626년 경, 요시야 왕이 다스리기 시작한 지 14년이 흐른 때, 남유다가 멸망을 향해 가던 시기에 예언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의 예언은 이스라엘이 지금처럼 살면 곧 멸망할 것이고 포로로 잡혀갈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포로로 잡혀간 다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해방시키실 것을 예언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포로에서 해방될 새 날을 꿈꾸고 소망하라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 말씀이 한 해를 시작하는 우리 모두에게도 소망의 말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레미야 31:7~14에서 우리가 만나는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1.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8절).
북쪽 땅은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강대국이 있는 곳입니다. 그 땅에 있던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인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 가운데는 맹인, 다리 저는 사람, 잉태한 여인,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다는 것은 가장 연약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으로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절망과 고통의 땅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든 사람들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북쪽은 어디입니까? 무엇입니까? 우리를 억압하는 세력들입니다. 그것이무엇이 되었든, 하나님은 그것들로부터 우리를 이끌어내실 것입니다. 혹시 우리가 너무 연약하고 부족하며 고통 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 다리를 저는 사람들, 잉태한 여인들, 해산이 가까운 여인들 조차도 모두 인도하여 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환경과 조건과 상황이 어떠하든지,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를 흩으신 분이십니다(10절).
이스라엘을 흩어지게 한 것은 강대국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강대국을 사용하시어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이스라엘을 벌하셔서 망하게 하시고 이곳저곳으로 흩어지게 하신 분이십니다. 역사를 운행하시는 분, 하나님의 백성이 신분에 걸맞는 삶을 살지 않을 때 경고하여 깨닫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인생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경을 탓하거나 사람을 탓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런 부정적 경험, 흩어지게 된 경험 때문에 부정적인 마음을 갖거나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사를 운행하시고 우리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가 잘못했을 때 심판하시는 분이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랑 말랑한 곰 인형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때로 진노하시기도 하십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부정적 환경이 어쩌면 인격적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죄악 때문에 가슴 아파하시면서 우리를 경고하기 위해 내리신느 벌일 수도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3.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십니다(10절).
이스라엘을 흩으신 목적은 그들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로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게 하여 하나님 백성답게 살아가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흩으신 후에 때가 되면 다시 그들을 모으시고 지키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만약에 우리가 경험하는 부정 사건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닫게 하시고 돌아오게 하시려는 목적을 가진 행위라면,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지켜주십니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망하게 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흩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우리를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 여기에서 책망의 이유가 바른 교훈을 떠났기 때문이고, 그 목적은 다시 바른 교훈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성경이 이런 일을 하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오늘도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경고하시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즐겨부르는 찬양 중에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시편 121:1~8로 이루어진 찬양입니다.
1절.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 낮의 해와 밤의 달도 / 너를 해치 못하리 /
후렴.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 / 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 여호와께로다
2절.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 너의 환란을 면케 하시니 / 그가 너를 도우시리라 /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
4. 하나님은 우리를 속량하시는 분이십니다(11절).
하나님은 어려움에 빠진 자녀들을 그냥 버려두시는 분이 아닙니다. 어려움과 곤경 속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을 끌어내어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건져내시는 더 강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우리가 빠져있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여러 어려움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황은 부정적이지만, 도무지 돌파구가 보이지 않지만,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하고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속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죄에서 건져지는 것 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처한 모든 종류의 어려움에서도 해방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는 장면을 보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 나타납니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7~9)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멀리 떨어져 팔짱만 끼고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 한 가운데로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보고 계시는 분, 우리가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우리의 근심을 아시는 분, 그래서 친히 우리에게 내려오셔서 우리을 억합하고 있고, 우리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모든 세력의 손에서 우리를 건져내시고 우리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5. 하나님은 우리를 만족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14절).
제사장들의 삶이 회복될 뿐 아니라, 백성들의 모든 생활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차고 넘쳐서 만족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을 회복시켜주시는 분이십니다. 늘 갈급하고 부족함이 많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만족시키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은 결코 우리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끝없는 갈망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고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 2:13)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영원히 해갈하지 못하는 영적 갈망의 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그것을 해결하려고 수 없이 많은 것들을 찾아 헤매지만, 그 모든 시도와 노력은 물을 가둘 수 없는 터진 웅덩이를 파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인생의 갈망은 하나님 안에서만 해갈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사 55:1~3)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며, 흩으시는 분이시고 하시지만, 또한 지키시는 분이시며 우리를 만족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이 하나님을 우리의 왕으로 고백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이런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미리 기뻐하고 그것을 소리 높여 외치고 전하는 것입니다(7절, 12~13절).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지만, 이미 얻은 것으로 여기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대로 살지 않고 믿음으로 산다”(고후 5:7)는 바울의 고백이 2025년을 시작하는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동체기도
2025년 새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흩으시지만, 우리를 변함없이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속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족케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니 참 감사합니다. 올 한 해 이런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가는 자녀인 것을 기억하며 기뻐하고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이 기쁨을 온 세상에 소리쳐 외치며 살아가게 하소서. 눈에 보이는대로 살아가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함께하시며 인도하시고 지켜주시며 속량하시고 만족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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