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찬송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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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광을 찬송하리로다 본문: 에베소서 1:3-14 찬송:

<말씀의 문을 열며>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주일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충만한 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지난 주 우리 성도님들의 따뜻한 배려로 부족한 종의 아버지 장로 은퇴예식에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감사의 안부를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새해가 되면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인사가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는 모두 복을 받기 원합니다. 건강의 복, 물질의 복, 자녀의 복...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 모든 복의 근원이 되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는 무덤덤한 삶을 살 때가 있습니다. 혹시 무덤덤이라는 말이 무엇의 줄임말인지 아십니까? '무덤을 덤으로 가지고 가는 인생'이라는 말의 줄임말입니다. 아무런 감동도, 기쁨도 없이 그저 무덤덤하게 살다가 결국 무덤만 덤으로 얻게 되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해를 시작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복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본문은 하나님을 향한 찬송이 3, 6, 12, 14절에 계속해서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가 받은 복이 크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이 찬송의 이유가 되는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구원의 은혜를 말씀하십니다.

4절의 말씀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에베소서 1:4 NKRV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영광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은혜에서 가장 빛납니다. 본문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계획이 창세 전부터 시작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도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의지나 선택과는 전혀 상관없이 이루어진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실 때 우리가 잘났는지 못났는지를 테스트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업적이나 공로를 보고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우리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창세 전부터 결정되었다는 것은 이 선택이 결코 변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의 선택을 무효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선택은 우리의 삶에서 언제 실현될까요? 바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날 때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인임을 진심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그때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우리의 죄 사함을 받는 속량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풍성한 긍휼을 따라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전적인 은혜입니다. 우리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삶을 살도록 이끄십니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구원의 역사가 '아가페의 사랑'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4절 말씀처럼 이것을 창세 전부터 예비하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6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자연스러운 반응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놀라운 은혜를 받은 우리가 어찌 찬송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며 살아가는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속량하셔서 만물을 통일하시는 그분의 경륜을 이루십니다.

7절의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에베소서 1:7 NKRV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우리가 속량을 받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 덕분입니다. 여기서 '속량'이란 값을 치르고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노예를 돈을 주고 자유인으로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속량의 값은 돈이나 금은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큰 대가입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은혜의 풍성함입니다. 우리가 드린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죄 사함을 받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모든 지혜와 총명을 넘치도록 주십니다. 이것은 세상의 지혜나 총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입니다. 이 지혜가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9절에 보면 '비밀'이란 말이 나옵니다. 이는 헬라어 '뮈스테리온'이란 단어입니다. 그 뜻은 '신비'입니다. 신비하다는 것은 쉽게 깨달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지혜나 이성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계시로 깨닫게 해주셔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통일하시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우리를 그리스도께서 화목하게 하신 것처럼, 모든 원수 된 것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하나로 만드셨습니다. 원수 된 것을 소멸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화목하게 해주셨습니다. 이는 성령의 첫 번째 열매인 사랑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원수를 향해서도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사랑이 우리 안에서 성령을 통해 열매 맺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사람들 사이의 화해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화해는 물론, 사람들 간의 모든 적대적 관계가 청산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놀라운 경륜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누구나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남자든 여자든, 종이든 자유자든 상관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만물의 통일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연합이나 화합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이며,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의 완성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 통일의 시작을 맛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함께 예배하며 교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만물을 통일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에 참여하는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약속의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가 받을 기업을 보증해 주십니다.

함께 1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1:13 NKRV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는 자에게 약속하신 성령을 주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인치심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죄인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순간 모든 것은 존귀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존귀한 분들입니다. 옆 사람을 바라보며 이렇게 인사해 보십시다. "저는 존귀한 사람입니다." 다시 옆 사람을 보면서 "당신도 존귀하십니다. 할렐루야! 아멘!" 예수를 믿어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하늘나라 등기소에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로 등록되기 때문에 존귀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14절에서 성령이 '우리 기업의 보증'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보증'은 헬라어로 '아라본'입니다. 그 뜻은 '선수금, 계약금'입니다.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그 풍성한 기업이 우리의 것이라는 보증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부흥은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올해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계획이나 프로그램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업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죽은 내 영이 성령으로 살아나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성경은 회개를 "생명을 얻는 회개"(행 11:18)라고 합니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바울입니다.
바울은 당대 최고의 스승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배운 최고의 지성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알기 전에는 누구보다도 성도를 핍박했습니다. 그의 마음이 어두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빛으로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을 만났을 때,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비추었습니다(고후 4:6). 그때서야 비로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요 사랑임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생명의 시작입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이며, 하나님의 생명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성령을 통해 새 하늘과 새 땅을 누릴 자격을 얻은 자들입니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이제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올 한해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를 더 깊이 맛보시고 찬송하시며 사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 주시는 화해와 통일이 우리의 삶과 가정과 교회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일에 성령이 함께 하시길 믿고 담대히 살아가는 우리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올 한 해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시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하시며, 성령으로 인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올 한 해도 우리 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체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일터 위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한 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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