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찬송하리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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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광을 찬송하리로다 본문: 엡 1:3-14 찬송: 21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말씀의 문을 열며>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주일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충만한 복이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말씀을 나누기에 앞서 지난 주 우리 성도님들의 배려로 부족한 종의 아버지 장로 은퇴예식에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감사의 안부를 꼭 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새해가 되면 항상 하는 인사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을 받고 싶어 합니다. 건강, 물질, 진학, 취직, 결혼 등등. 우리 성도님들도 올해는 어떤 복을 받고 싶으신가요? 농사 짓는 분들은 풍년을, 자녀를 둔 분들은 자녀의 건강과 학업을, 장사하시는 분들은 사업의 번창을 바라실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놀랍게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복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복이 너무나 크고 놀라워서 본문을 시작하자마자 "찬송하리로다"라고 외칩니다. 찬송은 하나님의 복 주심을 경험한 자만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입술에 찬송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과 은혜를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이 기분이 좋으면 콧노래를 부르고, 사랑을 받으면 얼굴이 밝아지고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여러분, 혹시 "무덤덤한 인생"이 무엇의 줄임말인지 아십니까? "무덤을 덤으로 가지고 가는 인생"의 줄임말입니다. 우리는 무덤덤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표현이 3, 6, 12, 14절에 계속해서 나옵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이 본문을 '도솔로지'(doxology), 즉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찬송해야 할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인지 본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은혜로우신 분"이라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1:4 NKRV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가 농사를 지을 때 씨앗을 어떤 땅에 심습니까? 거름도 넣고, 땅도 갈고, 물도 주어 기름진 땅이 되어야 씨앗을 심습니다. 준비가 되어야 우리는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을 때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을 등지고 살았을 때, 그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말로 '스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학벌이 좋아야 하고, 자격증도 많아야 하고, 영어도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스펙'을 보고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을 믿을 생각조차 없었을 때, 그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도 전에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확실한지를 보여줍니다. 유리가 씨를 심고 농사를 지을 때면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고 좋은 것을 예비하여도 태풍이 올 수도 있고, 병충해가 생길 수도 있고, 가뭄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실수하고 넘어질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지키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우리 마을에 보면 땅이 좋은 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이 스스로 좋아진 것이 아니라, 대대로 어른들이 가꾸고 다듬어서 좋은 논이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구원도 우리가 잘나서가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잘나서도 아니요,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찾아서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선택이 언제 우리 삶에서 실제가 될까요? 마치 씨앗이 땅에 심기고 물을 만나야 싹이 트는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야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는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받게 됩니다.
우리는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풍성한 긍휼을 따라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전적인 은혜입니다. 우리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일입니다. 이 귀한 은혜를 깨달으면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거룩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하심의 은혜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감격을 누리며 사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화목케 하시고 만물을 통일하시는 분"이라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1:7 NKRV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풍성합니다. 마치 아버지가 자녀를 기다리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셨습니다. 아직 우리가 하나님을 찾기도 전에,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입니다.
아침 이슬이 온 땅을 촉촉이 적시고, 봄비가 메마른 땅을 부드럽게 적시듯, 성령님은 우리 안에 생명의 물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신 후에 더 큰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우리 안에 평안과 기쁨을 가득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은혜의 비밀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모든 것을 하나로 모으시려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심으로 모든 막힌 담을 허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던 모든 벽을 무너뜨리고 화목케 하셨습니다.
우리는 봄이 되면 산에 어린 새싹들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둘 보이다가 어느새 온 산이 생명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시작된 화해가 우리 안에서 자라나 서로를 향한 사랑이 되고, 그 사랑이 모여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게 됩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 됩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귀한 지체입니다. 서로를 향한 사랑은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부어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섬길 때, 교회는 더욱 아름답게 자라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로 화목케 되어 성령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가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약속의 성령으로 우리를 인치시는 분"이라 말씀하십니다.

이제 본문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1:13 NKRV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인치심입니다.
14절에 보면 성령은 우리 '기업의 보증'이라고 합니다. 이는 마치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유산을 물려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영원한 기업이 반드시 우리의 것이 된다는 약속입니다.
이 기업이 무엇입니까?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바울의 삶을 보십시오.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받은 후, 그의 삶이 기쁨과 감사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능력으로, 두려움이 담대함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변화됩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새로운 은혜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새로운 부흥을 기대하며 담대히 나아갑시다.
이제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된 기쁨을 누리며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사랑하는 우리 도초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새해 첫 주일에 우리는 함께 설렘과 기대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창세 전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귀한 존재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 모두 이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며 나아갑시다.
올 한해 우리가 함께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를 더 깊이 맛보며 찬송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어 더 크고 놀랍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시는 화해와 통일이 우리의 삶과 가정과 교회에 넘쳐날 것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 놀라운 일들을 이루실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성령의 능력을 믿고 담대히 나아갑시다.
이 모든 일에 성령이 함께 하시길 믿고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는 우리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올 한 해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새해 첫 주일에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창세 전부터 우리를 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속량하시며, 성령으로 인치신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올 한 해도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 도초중앙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더욱 부흥하게 하옵소서. 서로를 향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며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일터 위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한 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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